린텐스 사보레이드 하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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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쪽의 남자.

강각의 레기오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리이 다이스케

창각도시 그렌단이 자랑하는 천검수수자 중 한 명이다. 유파 조현곡(繰弦曲)의 사용자로, 현 천검수수자 중에서는 최강의 무력을 자랑하고 있다. 20대 후반에 천검을 수여받았다. 나이는 37세.[1] 그가 수여받은 천검 사보레이드는 강사 형태를 하고 있다.

그렌단이 아닌 다른 도시 출신이지만 자신의 실력을 맘껏 쓸 일이 거의 없는 고향 도시[2]에 싫증을 느끼고 5년 동안 여러곳을 방랑하다 미친도시라 불리는 그렌단 소문을 듣고 그렌단에 찾아가게 된다.[3] 거기서 당시 어린 소녀였던 여왕 아르셰일라 아르모니스에게 도발당해 덤볐지만 멋지게 깨지고, 언젠가 태어난걸 후회할 정도의 지옥을 보여주겠다는 아르셰일라의 호언장담을 듣고 천검수수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숫자를 크게 표현하는걸 좋아하며[4] 머리는 봉두산발한 아저씨에 담배를 좋아하는 골초. 천검수수자에게 지급되는 돈은 충분할텐데 어째서인지 저층민 주거구역의 초라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가사능력이 잼병인데다 이 쪽으론 전혀 의욕이 없어서 집은 정리정돈과 거리가 멀고, 보다못한 왕가에서 시녀들을 파견해도 양아치 같은 모습과 분위기 때문에 금방 도망쳐버린다고 한다. 덕분에 가끔 여왕 아르셰일라가 메이드복(…)을 입고 손수 청소하러 찾아오지만 장난적인 의미가 강할 뿐 딱히 청소에 의욕이 있거나 한건 아니라서 별 도움은 안 된다.

사람을 가르치지도, 유파를 새로 만들지도 않으나 무슨 생각에서인지 레이폰[5]에게는 조현곡의 강사 기술을 전수했다. 그 당시 레이폰에게서 '선생님'이라고 불렸는데 딱히 레이폰을 제자로 생각하는건 아닌 모양. 귀찮아하면서도 당시 천검수수자자리에 막 오른 레이폰을 그럭저럭 챙겨주었다. 레이폰이 천검자리에 오른 후 첫 노생체와의 대결에서 뒤를 돌봐준 것도 린텐스.

사람 사귀는데 관심없는 성격이고 워낙 무뚝뚝하다보니 같은 천검수수자들 사이에서도 친한 인물이 별로 없다. 사족이지만 그의 강사술은 기술 흉내에 있어서 천재적인 레이폰조차도 어설프게 흉내내다 자신을 두쪽낼뻔할 정도로 난이도가 장난이 아닌데 그걸 수천수만줄기로 완전히 제어해 낼수있는 인간. 실력도 천검수수자중 최강이라고 한다.

작중 아르셰일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음이 간간히 언급되는데, 맞받아치는 건 잘 해도 먼저 말을 잘 꺼내지 않는 린텐스가 말을 거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6] 게다가 혼잣말로 태어난 걸 후회할 정도의 싸움을 보여주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혼잣말을 하거나, 리린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의 아르셰일라를 만나 만일 여왕이 필요 없어지는 싸움이 끝날 때 서로가 살아있다면 승자가 원하는 모든 걸 들어주는 걸 걸고 싸움을 하자.는 말을 하기도 했다. 프로포즈? 아님 사망플래그??
  1. 단행본 8권에서의 묘사로는 20세 때 태어난 도시를 나와 5년 정도 쌈질을 하다가 소문을 듣고 그렌단에 와서 아르세일라에게 깨지고 천검이 되었다고 하니 25~26쯤에 받은 듯 하다.
  2. 린텐스의 말에 의하면 오염수를 만나는 일이 거의 없고, 나와봤자 웅생체 정도였다는 듯. 사실 이게 일반적인 도시가 오염수를 만나는 표준치지만.
  3. 다만 외전인 성전의 레기오스를 읽어보면 그가 그렌단에 가도록 쟈니스 코트벅이 모종의 수작을 부린 것을 알 수 있다.
  4. 시간을 말할 때 "604800초"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는 환산하면 7일이다. 그 외에도 나유타니 10억만이니 하는 말들을 종종 사용한다. 아르셰일라 왈 "대량숫자 마니아."
  5. 레이폰이 천검수수자에 오른 뒤부터 전수했다.
  6. 나머지는 레이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