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쿠로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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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대 프레데터의 등장인물.

더치 쉐퍼와 마찬가지로 군인으로 체술의 달인. 설정상 사이보그이다. 무기로는 짧은 일본도를 사용한다.

기본기가 매우 짧고 파워가 약한데다 기본 잡기가 없다는 약점이 있지만, 상승하면서 발차기를 날리는 호영각(虎影脚)이 매우 강력하다. 뿐만 아니라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떼면 나가는 쌍경파(双勁破)와 앞으로 레버 두 번 입력으로 나가는 횡베기 활도파(滑刀波), 쉽게 적으로부터 다운을 뺏을 수 있는 슬라이딩, 판정 강력하고 연속으로 히트하는 점프 찍기와 에어리언들을 신나게 찍어버리다 보면 나가는 공중잡기 준낙투(隼落投)등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어 오락실에서는 워리어 못지 않은 인기 캐릭터로 군림했다. 메가크래시도 최고급성능인데, 그냥쓰면 제자리에서 점프해서 회전베기를 날리지만, 레버를 앞이나 뒤로 하면서 메가크래시를 쓰면 앞뒤로 길게 날아가면서 회전베기를 날린다. 이걸로 체력이 얼마 안남은 에일리언떼거리들에게 막타를 치면 이동궤도상의 에일리언여럿이 동시에 목이 날아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파워가 약하기는 하지만, 연속기의 위력이 강해서 한번 기회를 잡으면 제대로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으며, 공중잡기의 경우 능숙하게 위치만 잘잡으면 죽을 때까지 던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 기술들의 종류가 많고 조작이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가장 재미있고 화려하게 싸울 수 있는 테크니컬 캐릭터라 고수가 잡으면 프레데터 워리어 이상으로 학살을 즐길 수 있다. 사실상 중고수급 유저들 사이에서는 최강 캐릭터로 인정받고 있는 중.

보조공격은 권총 난사. 같은 총이지만 더치 쉐퍼의 것과는 질이 다른 고성능으로, 연사속도가 매우 빨라 적들의 등장 타이밍 등을 잘 고려하면 총만 잘 난사해도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한 탄창을 전부 비우면 재장전을 하는데 이때 2초 정도 무방비 상태가 되는데, 공중에서 탄창을 비우면 착지 후 빈 탄창 상태에서 사격모션을 취하여 재장전 동작을 캔슬해버릴 수 있다. 일종의 버그지만 틈이 그냥 재장전하는 것의 절반으로 줄며, 거리만 잘 유지하고 쓰면 매우 안전한 총 난사패턴도 가능.

인기 캐릭터였기에 CVS2나 캡콤과 사이쿄의 합작 슈팅게임 건스파이크에도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판권 문제로 각각 '파이널파이트2'의 마키와 시모누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교체된 적이 있다. 건스파이크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시모누는 린과 외모가 굉장히 비슷하고 똑같은 사이보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