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용어. 여러 웹툰 작가들이 릴레이 하듯 하나의 타이틀이 되는 작품을 이어 받아 연재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 한다. 마치 릴레이 경주 처럼 이어달리기를 한다고 해서 릴레이 툰이라고 명명되었다. 보통 작가들간의 혐업이라면 인기있는 작가들간의 콜라보를 생각하지만 콜라보는 보기 힘들고, 바톤 터치 느낌이 좀 더 강하다.
릴레이 툰 이라는 장르 자체가 웹툰 초기 작가들을 한데 모아보자는 의미로 발전 되었던 터라 친목의 의미가 강하다. 별 다른 회의 없이 첫 선두주자 작가가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정하고, 다음 작가들이 다음 이야기들을 구성하던 것이 릴레이 툰의 시초고, 릴레이 툰이라 하면 보통 이로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이와같은 스토리성 릴레이 툰의 경우 개판인 경우가 많다. 작가들의 특색이 다 다르고, 복선같은 설정을 두는 것도 불가능하고, 매 화 마다 자신의 특색이 들어가기 때문에 작품 자체로 굉장히 잡음이 많고, 알아먹기 힘든 내용이 나오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 그러나, 스토리가 아닌 개별적인 색깔을 잘 살릴 수 있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소 다르다. 가령 하나의 아이템을 두고 각 작가들마다 그 아이템을 주제로 스토리를 짜는 방식이라던가, 하나의 주제나 배경을 가지고 작가들이 철저하게 협의하여 그린 경우라면 확실히 작품적인 특성이 잘 살아있는 훌륭한 콜라보가 될 수 있다.
다만 이와같은 협업이나, 동 주제에 대한 콜라보를 릴레이 툰으로 보지 않는 시각도 있다. 릴레이 툰이라는 것이 딱히 정해진 언어가 아닌 인터넷 상 언어이기 때문에, 일단 공통적으로 받아들이는 의미를 정의를 하자면 아무런 회의 없이 하나의 스토리를 많은 작가들이 바톤 터치 받으며 그려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2000년대 중후반에 이벤트 성으로 몇번 벌이긴 했지만, 위에 언급했던 대로 작품 자체로 별 의미가 없고 에너지 소모만 많은지라 지금은 거의 볼 수가 없다. 지금은 네이버 등지에서 공포라든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작가들의 단편선들을 참여시키는 형태이며, 이를 릴레이 툰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간혹 팬카페 등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비슷하게 릴레이 소설같은 것을 쓰곤 하는데, 이 역시 친목적인 활용이라 볼 수 밖에 없고 게다가 이 경우는 서로 설정을 침해했다고 싸움이 나는 경우가 많다.
2 사례
- 네이버 앱피소드 릴레이 툰
- 무한도전 릴레이 툰
- 붉은밥통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