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정만화 CIEL의 등장인물.
제뉴어리의 숙부 넬 라이트스피어의 아내.
라이트스피어 가 직계 가계도
라이트스피어 가문 | ||||
라이트스피어 前 백작[1] | ||||
장남 엘저논 키엘 라이트스피어 자작 | 엘저논의 처 일루지아 에델스와니 앰버빌 라이트스피어[2] | 장녀 오거스틴 벨리체 라이트스피어 여자작[3] | 차남 쥴리언 넬 라이트스피어 자작[4] | 넬의 처 릴리어스 라이트스피어[5] |
제뉴어리 마이크로프트 라이트스피어 現 백작 |
1 소개
평민 출신이지만 당차고 야심찬 여성으로 심약한 넬을 꼬드겨 제뉴어리를 제거함으로써 제뉴어리가 물려받은 백작 작위와 모든 영예를 넬에게 돌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작중에서 넬이 나올 때마다 나오고 제뉴어리가 방학에 귀가했을 때에도 얼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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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상
...고 생각되었으나, 과거 시점이 아닌 현재 시간대에 등장한 릴리어스는 모두 넬의 망상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 실제의 그녀는 이미 죽은 지 오래였으나 악하지만 소심한 넬이 자신의 악행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기 위해 릴리어스가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것이다.
현실의 릴리어스는 평민 출신[6]으로, 제뉴어리가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이후 넬의 눈에 들어 결혼해 집안에 들어왔다. 이후 남편을 백작으로 만드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조카, 즉 제뉴어리를 죽이려고 어린 제뉴어리가 혼자 있던 별채에 불을 질렀다. 하지만 곧 자신이 야심에 눈이 멀어 양심을 저버리고 살인을 획책했다는 사실에 깊은 죄책감을 느껴 제뉴어리를 구하고자 했지만, 소심하고 그녀의 주도에 따르기만 했던 넬이 되려 그녀의 따귀를 때리며 막자 당황한다.
그러나 직후 홀로 물을 뒤집어쓰고 별채에 뛰어들어 안에서 마침내 제뉴어리를 찾아냈는데, 불길에 몰려 다다른 부엌에서 제뉴어리만 겨우 내보내고 본인은 사망한다. 이때 그녀를 혼자 두고 나가지 않겠다는 제뉴어리더러 어른을 얕보지 마라고 일갈하고 살아남으라는 말을 해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것이 매년 새해 소원이 병에 걸려 죽는 것이던 제뉴어리가 그래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 그녀가 살려 준 목숨이니 살 거라고 다짐하게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 제뉴어리는 릴리어스를 무척 잘 따랐던 듯. 그녀에 대해 '당신이 오시던 날, 나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돌아오신 것처럼 설레였었다'고 회상하는 장면이 있다. 라이트스피어가로 들어오면서 성격이 변모했지만 근본은 다정한 성격이고 젊은 시절에는 없는 살림에도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베풀면서 건실하게 살아왔었다고 한다.
이후 넬은 사랑하는 아내를 죽게 했다는 이유로 제뉴어리를 증오하게 되고 몇 번이나 암살을 꾸미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게다가 라이트스피어 가의 다른 친척들이 제뉴어리를 인정하고, 백작가의 가주를 물려주겠다고 하는 제뉴어리의 마음에 들고자 하면서 거꾸로 넬이 외면당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넬은 제거당할 거라는 공포와 절망 속에서 릴리어스의 환상을 보고 어떡해야 할지 알려달라고 애원하지만 대답을 얻지는 못했다. 환상에 매달리는 그를 진짜 릴리어스의 영혼이 말없이 바라보다가 떠나가는 듯한 연출이 오싹하다.
여담으로 이 사람의 헤어스타일은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의 초상화에서 컨셉을 따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