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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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 - The Last Autumn Story.

1 개요

만화가 임주연이 순정만화잡지 issue(이슈)에 연재한 만화로, 작가의 전작 '소녀교육헌장'에서 원아미가 잠시 뇌사상태에 빠졌을 때 모친 백설희가 보여줬다던 차기작 바로 그것이다.(…) 다만 당시의 초기설정과 최종완성본은 다소 차이가 있다.

마을 제일의 미인이며 머리도 좋은 시골 소녀 이비엔이 귀족의 노리개가 될 위기에 처하자 도시의 마법학교 로우드에 도피입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평으로는 "CIEL이 이슈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이라고 한다. 또한 순정만화 계열의 작품. 순정만화 답게 동성애(백합/장미)적인 연출이 조금 있다. 다만 순정(로맨스)장르보다 판타지 장르 만화로서의 특성이 강해서 독자층은 조금 넓은 편이다.

판타지 세계관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정통 판타지 월드에서 약 천년이 지난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세계의 분위기는 마법이 남아 있는 벨 에포크 시대에 가까우며 이에 따라 세계 자체를 지칭할 때도 판타지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대륙 혹은 제국 같은 영역 개념보다는 '이 별'과 같은 좀더 넓은 시각의 표현이 쓰인다. 그리고 작중 세계관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약간의 천문학 지식은 필요하다.[1]

일단 판타지 세계관이기에 마법사도 등장하며 메이지윗치, 소서러로 나뉜다. 현재 이 세계관에서 마법사로서의 능력은 후천적으로 얻는 게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고 혈통으로 이어지며, 마법사들은 예외없이 전부 한 역사적 인물인 최초의 마녀 마리온 에버릿과 그녀의 남편 스카 에버릿의 후손이다. 이처럼 애초에 마법사의 시초가 황제부부이고, 그 혈통은 시에라와 결혼하여 마법사 왕가의 시초가 된 그들의 손자 알레그로 에버릿을 통해 이어졌으므로 결국 모든 마법사들은 전부 왕가의 피가 섞인 셈이다. 또한 마법사로서의 재능은 보통 피가 짙을수록 강해진다. 그래서 마법사로서의 능력이 강하다는 것은 곧 왕가의 피가 짙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강한 마법사들인 메이지들은 왕위계승권이 있을 정도.

주된 배경은 마법사 왕가가 지배하는 '왕국'.[2] 수도는 시에라. 그중에서도 1부에서 주된 배경이 되는 곳은 주인공이 입학하는 마법학교 로우드가 있는 뉴턴이라는 도시이다. 왕국이긴한데 왕에게서 그 자식으로 왕위가 계승되는 일반적인 세습제가 아닌 직계 마법사 혈통을 보호한다는 이유에서 제1왕녀에 의한 지명제라는 특이한 왕위 계승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임주연의 단편집 '어느 비리 공무원의 고백'에 수록되어 있는 start 등의 단편에서 천여 년 뒤 미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쪽을 먼저 읽은 사람은 CIEL의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모 캐릭터의 변모에 놀랄 수도 있다.

메이지들의 회의에서 작가의 전작 '소녀교육헌장'의 강무현(크리스티안), 백설희(스노우 화이트)와 '악마의 신부'의 등장인물 유희가 등장했다.[3] '서랍 속의 어드벤처'(이건 판타지 소설)의 키리에 그라티오스, 베네딕트가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작가의 말로는 22권 완결 예정. 그런데 편집부의 배려로 23권으로 완결이 연장. 전작 소녀교육헌장이 막판에 압력을 받아 이야기를 미처 풀지 못하고 7권 한 권으로 폭풍같이 몰아쳐 완결한 데 한(?)이 맺혔는지, '연재 짤리면 단행본으로 완결내겠다!'는 각오로 계속 가겠다고 한다. 2013년 8월 단행본 23권이 발행되어 완결되었다. 17권까지가 1부고 그 뒤부터 펼쳐지는 5년 후의 이야기가 2부.

초기 설정은 판타지 추리물일 예정이였으나 노선을 바꿨다고 한다. 제뉴어리 마이크로프트 라이트스피어의 '마이크로프트'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덤으로 작가인 임주연이 만화 제목을 "시엘"로 하겠다고 하자 마술사 오펜의 번역가인 김효인이 이 시엘이냐고 물어봤다. 물론 임주연은 그 시엘을 몰랐다.(…)[4]

일본 신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제목은 シエル로 동일.

2 비평

  • 기습적인 개그. 진지한 부분에서 갑자기 개그로 빠진다. 예를 들어 오거스틴 라이트스피어가 쳐들어 왔을 때의 옥타비아의 반응이라든가(…) 재치있고 재미있다는 평과 뜬금없고 분위기 깬다고 평이 갈린다. 판단은 작품을 보고 알아서 하자.
  • 한 번 봐서는 이해가 안 될 수 있는 연출들이 잦다. 특히 인피니티 사건 때 크로히텐지룡이 대립하는 장면의 연출에서는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하는 감상평이 넘쳤다.(…) 이 때문에 연출이 난해하고 산만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 작가가 그리고 싶은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의 퀄리티 차이가 여러모로 심하다. 특정 장면은 반짝거리는 연출로 힘을 주어 표현되는 반면 중간고리가 되는 부분은 대충 그려지는 부분이 꽤 보일 뿐만 아니라 아예 연결고리가 되는 장면 자체를 많이 생략하기도 해서 스토리 이해에 지장을 주는 수준이다.[5]

3 등장 캐릭터

3.1 로우드

3.2 마수

3.3 아크 드래곤

3.4 역사적 인물

3.5 메이지

3.6 그 외

귀족인 플로렌쇼 가문 출신의 마녀, 힐러라고 한다. 일반적인 귀족 출신 마법사들과 달리 마법의 사용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테나이얼 2세의 대외적인 왕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인물이지만 하라구로는 아니라고 한다. 테나이얼이나 유지니아와의 관계가 어떠했는지는 불명. 엔딩을 보면 나름대로 그럭저럭 살아가는 듯하다.
  • 마적단 두목
첫 등장은 이비엔과 제뉴어리가 타고 가던 기차를 사주 받아서 습벽하는 마적단의 두목으로 나와 단역인가 했는데 어느샌가 스리슬쩍 조연급으로 성장한 인물. 도터가 자신의 원수를 찾을때 의뢰 받으면서 재등장하고 헬가와 마주치고도 살아남아 그 소문으로 이후 어느 세력가의 해결사로서 고용되어 등장하여 이비엔에게 고백을 하지 않나 자신을 죽일수 있는 메이지를 찾는다는 이비엔을 따라다니며 정보를 모으고 제뉴어리를 만나게 되는 단서를 전해준다. 제뉴어리에 대해 쫒아다니다 크루세이더 기사단에까지 흘러들어가지만 벽돌 뒤에 숨어서 생존 성공. 그 뒤에 다시 왕궁에 잠입하는 이비엔을 따라 왕성에 들어갔다가 제뉴어리를 만나고 제국황제를 막으려는 제뉴어리를 따라 마수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죽을뻔하다가 신이 된 이비엔 덕분에 생존. 에필로그편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다른 여캐[8]와 플래그를 꽂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만 봐도 조엽급치고는 대단한데, 더 대단한건 마지막에 가서 지룡조차도 이름이 나왔는데 혼자만 이름이 안 나왔다.

4 기타 용어

4.1 지명

  • 뉴턴 : 1부 이야기의 주 무대. 로우드 마법학교가 있는 곳.
  • 윈스턴 : 라이트스피어 가문의 영지로 보이는 곳. 백작가 소재지.
  • 시에라 : 왕국의 수도. 해당 항목의 3번 참조.
  • 릴하트 : 이비엔의 고향. 왕국 변경 중의 변경으로, 산지 + 구릉지로 이뤄진 시골마을. 기차를 타려면 마차로 가도 지룡의 땅을 거쳐 하룻밤은 가야 하는 듯.
  • 바스테일 : 릴하트와 함께 작품 초반 등장하는 서드레이크 백작가의 영지로 보인다. 서드레이크 백작가 소재지.
  • 지룡의 땅 : 인간이 정착할 수 없는 땅. 경작도 뭣도 불가능하단다. 단지 지나가는 건 괜찮은 모양.
  • 네로팔코 요새 : 크루세이더 기사단의 주둔지.
  • 도미닉 평원 : 20권에 등장하는 마법사 합동훈련지.

4.2 기관명

4.3 그 외

  1. 항성이 수명을 다하면 적색거성이 되며 주변 행성을 집어 삼키거나 날려버린다는 정도의 간단한 잡학지식이면 된다.
  2. '왕국'외에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온 바가 없다.
  3. 유희는 임주연 작가의 여러 작품에 가끔 등장하는 캐릭터로, 이 캐릭터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CIEL에서 보여주는 이 캐릭터의 행동 역시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다.
  4. 뉴타입 한국판에 연재된 임주연의 유저 사용기에서도 등장한 드립이다. 김효인 : 시엘? 월희요? 임주연 : 예? 그게 뭐죠?(...).
  5. 특히 15권은 다이제스트 수준
  6. 제뉴어리의 부친
  7. 제뉴어리의 모친
  8. 이비엔의 어린 시절 친구. 어린 이비엔이 내보인 허무에 질색했고 그 후 집이 망하고 남친은 도망가고 병에 걸리는 등 온갖 불행이 다 겹칠 때마다 이비엔의 말이 저주처럼 떠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