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도일의 SF 모험 소설. 원제는 "The Maracot Deep"인데, 국내에서는 대부분 세계문학 시리즈의 한 권으로 "마라코트 심해" "마라코트의 심해" "마라코트의 심연"등의 제목을 달고 출간되었다. 이런 상례에서 벗어난 괴악스런 제목으로는 "심해 대모험", "흑면마왕[1]" 등의 엉뚱한 제목을 달고 나온 적이 있다.
마라코트 교수가 대서양에서 발견된 마라코트 해연을 조사하기 위해 2명의 조수들과 함께 소형 잠수정을 타고 잠수했다가 구명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바다 밑바닥에 추락했는데, 우연히 해저에서 생존하고 있던 아틀란티스 인들과 만나서 모험을 벌이는 내용이다.
멀쩡한 SF소설 답게 진행하다가, 마지막 장에서 갑자기 아틀란티스를 붕괴시킨 마신 바알 시바가 등장하면서 급격히 오컬트 물이 되는 반전이 압권이다.(...) 그리고 주인공 보정으로 마신을 끔살하고, 아틀란티스에서 잘먹고 잘 살 수 있었는데 그냥 지상으로 복귀해서 공돌이 라이프를 영위하는 주인공 일행이 참 압권.- ↑ 이 판은 원저자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