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에 등장하는 인물. 5의 네크로폴리스 캠페인의 주역이기도 하다.
산드로[1]의 제자이며, 외모만 보면 품위 있는 노인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스승 못지 않은 사기꾼이다. 네크로맨서들을 핍박한 은빛도시의 위자드들을 증오하며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아직 어렸던 니콜라이 왕의 섭정을 맡고 있던 왕비 피오나에게 접근하여 궁성 점성가 및 상담역 자리를 차지하여 몰래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갔지만 피오나가 죽은 이후,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니콜라이 왕, 피오나의 오빠인 고드릭에 의해 추방당하게 된다.
그 후, 추방당한 후에도 은밀히 그리핀 제국의 상황을 살피다 니콜라이 왕이 죽고 혼란에 빠진 그리핀 제국에 몰래 숨어 들어가 여왕이 된 이사벨에게 남편을 살려준다면서 속여넘겨서 이를 바탕으로 은빛도시들을 하나하나 무너뜨리고 결국에는 은빛도시의 수장인 사이러스도 죽이는 데 성공하고 은빛도시들을 붕괴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거기다 자신을 쫓아낸 장본인이었던 고드릭도 잡아 넣는 데 성공하여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이것이 5의 네크로폴리스 캠페인의 내용. 사기꾼이던 스승 못지 않게 니콜라이 왕을 살려준다면서 뱀파이어로 살려놓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은 일품.
그러나 약점도 스승과 똑같다. 바로 방심. 은빛 도시들을 공격할 때 지원을 와준 엘프들에게 원한을 가지고 공격했지만 엘프들이 공격을 막아내고 오히려 가장 큰 전력이 되었던 뱀파이어 니콜라이 왕을 잃게 된다. 거기다 엘프들을 공격하는 사이에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던 사이러스의 아들 제히르가 함락되었던 은빛 도시를 되찾고 감옥에 억류되었던 고드릭까지 구출하여 기반세력도 무너지고 만다. 결국에는 제히르-고드릭-핀든의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제히르에게 죽게 된다. 스승과 똑같은 마무리 부족으로 망한 캐릭터. 이 후 시나리오 맵 중 하나인 '유혹'에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쪽은 일종의 외전 쪽에 가까운 쪽이라 부활했다거나 하는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 같다. 히어로즈 시리즈의 전통적인 사기꾼 네크로맨서의 계통을 잇는 캐릭터다. 점잖아 보이지만 음흉한 인물다.
영웅 특수능력은 '데스 로드' 무려 중립 언데드 유닛이 무조건 합류한다라는 황당한 능력이다. 합류하는 언데드 유닛의 수는 그 유닛의 수의 50% + (영웅의 레벨 × 2)이다. 5의 네크로폴리스 캠페인이 병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중립 유닛들을 받아들여서 수를 늘리는 형식이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단, 이를 위해서 언데드 유닛들에게 전혀 필요가 없는 사기를 올려주는 지도력을 가지고 있어서 캠페인 이외의 경우 잘못하면 하급 영웅이 될 수 있다.
관련 아티팩트로는 마르칼의 해골이 있는데 사기는 2 내려가지만 그 대신 영웅의 마력과 지력을 5 올려주는, 그야말로 네크로맨서들이 매우 좋아할 아티팩트. 때문에 죽어서도 네크로맨서들을 도와준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 ↑ 히어로즈1~4의 산드로가 아니다. 그저 동명이인일 뿐이다. 1~4의 엔로스, 안타개릭 세계의 산드로가 아닌 아샨 세계의 산드로의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