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로

Sandro

1 개요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어권에서 인명에 흔히 쓰이는 이름. 이탈리아 이름 알레산드로(Alessandro)[1]를 줄인 형태다. 포르투갈에서는 산드루라고 발음한다.

포르투갈어권의 인물에 대해서는 산드루 문서를 참조할 것.

2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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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용 얼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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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얼굴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1워록,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2,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4네크로폴리스 소속 네크로맨서 영웅 캐릭터. 마이트 앤 매직 몇 시리즈에서도 등장하지만 스토리상 큰 비중은 없다.

원래는 엔로스워락이었지만 리치가 되어 네크로맨서로 전직했다.

HOMM3 확장팩 쉐도우 오브 데스(SOD) 캠페인 초기에는 로브를 입은 마법사의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3편 원본과 아마겟돈즈 블레이드 확장팩에서는 완전히 해골이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리치와 인간의 모습을 넘나드는 것은 섀도우 오브 데스 캠페인을 하다 보면 텍스트 설명으로 나오는데, 영혼을 덮어씌우는 의식을 치루어서 살점을 씌운다고 한다. 즉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변장하는 것이다.

처음엔 특별히 돋보이는 영웅은 아니었지만, 시리즈가 HOMM3 확장팩인 섀도우 오브 데스로 넘어가면서부터 조명받기 시작한다. HOMM2의 엔로스 왕위계승전쟁이 끝나고 대륙이 조용해지면서 엔로스의 일부 영웅들이 일감을 찾거나 지인을 돕기 위해 안타개릭 대륙으로 건너오게 되는데, 이때 HOMM3에서 손꼽히는 용맹한 바바리안크랙 핵, 왕위계승전쟁이 끝나고 대륙을 넘어온 두 사람과 접촉해 그들을 교활한 꾀임으로 이용하여 온갖 디버프 효과를 걸어주는 저주받은 갑옷언데드 왕의 망토 등의 콤비네이션 아티팩트를 만들기에 이른 것이다. (SOD 5캠페인 네크로맨서의 부흥)

이어서 데이쟈의 세력가인 피니어스 빌마와 연합하게 되는데, 피니어스는 데이쟈의 실권자가 되고 싶었지만 지략이 모자라기 때문에 책략을 짜줄 책사가 필요했고, 데이쟈 내부에서 자신을 후원해줄 후원자가 필요했던 산드로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게 되어 동업자가 된다. 빌마와 동업을 하게 된 이후 상당한 세력을 확보하고 데이자 내부에서 권력을 얻게 되어 피니어스는 데이자 국왕에게 인정받아 대공으로 추대되고, 산드로 역시 높은 직위를 얻게 된다. 이후 에라시아와 에이블리를 파죽지세로 침공하지만 상관이 독살당하고, 포레스트 가드에서 짤리고 젬의 휘하로 들어간 겔루와 마법능력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바바리안의 길을 선택하고 데이쟈를 공격하는 요그, 그리고 그들과 합세한 크랙 핵. 4명의 영웅들을 한번 이겼지만, 엔젤릭 얼라이언스를 가지고 온 4영웅들에 의해 실패하여 두 아티팩트도 분해된다. (SOD 6캠페인 저주받은 동맹)

산드로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에라시아의 중역인 하트 경을 매수해 그리폰하트 왕의 술에 을 넣도록 막후 활약, 이어서 나이혼의 오버로드와 이오폴의 크리건 세력들에게 원군을 요청해 그리폰하트 왕이 독살당해 혼란에 빠진 에라시아를 침공하려 했으며 이번에는 잘 되가나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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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에서 콩밥먹게 된 해골
뜻밖에 자신의 원군이었던 피니어스 빌마에게 뒤통수를 맞고 수감당하는 꼴이 된다. 배신의 달인이 역으로 배신당해 몰락한 꼴. (SOD 보너스 캠페인 힘의 유령) 사실 이 빌미를 제공한 것은 산드로였는데, 4영웅과 싸우는 와중에 피니어스 빌마가 자신에게 사사건건 간섭하여 그를 위협한 것이 피니어스가 앙심을 품은 계기다. 산드로가 저주받은 갑옷언데드 왕의 망토를 가지고 있을 때는 건드리지 못했지만 두 아티팩트를 잃자 뒤통수를 친 것.

이후 언데드가 되어 부활한 그리폰하트 왕이 데이쟈를 역관광시켜 왕이던 피니어스 빌마를 처리함으로써 감옥에서 해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라시아의 부흥 캠페인에서 그리폰하트 왕이 빌마를 처리한 직후 해골 2500마리를 모으는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이 미션에 등장하는 감옥에 산드로가 갇혀있으며 해방시킬 수 있다.[3] 다만 이후의 행적은 3편 캠페인 상에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 세계가 망한 후 다른 세계가 무대인 4편에서도 용케 몸을 건사하여 재등장한다. 하지만 4편에선 하프데드인 골도쓰의 인지도에 한참 밀려버리는 듣보잡 영웅이 되었고, 결국 5편부터는 안나온다. 단지 주요 악역 중 하나인 마르칼의 스승이라는 비하인드 설정으로만 언급될 뿐. 그조차 세계관이 전혀 다르기에 그냥 오마쥬로 나온 정도. 산드로가 활약한 3편 뒤로도 다수의 악역들이 나오긴 했지만 산드로처럼 확장팩 하나의 여러 캠페인을 통째로 장악한 악당은 찾기 어렵다. 엄밀하게 따지면 2개 캠페인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확장팩에서의 비중과 달리 영웅으로서의 성능은 평균치 정도. 영웅마다 특기가 부여된 3편에서는 무난한 특기인 마술 특기를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시체조종 특기 싼트와 해골 특기 갈스란포스에 묻혀 선영웅으로는 잘 선택되지 않는다. 저들을 제외해도 메테오 샤워 특기 아이슬린이나 강령술 특기 비도미나 등이 더 각광받는 편. 마술 특기를 가진 이유는 한때 산드로가 워락이었던것을 반영한것 같다. 캠페인 텍스트에서도 라이트닝 볼트를 사용하는 등 공격마법에 능하다는 묘사가 나온다.

시기상 섀도우 오브 데스 이후 시점인 마이트 앤 매직 8편에서는 네크로맨서 길드의 수장으로 등장한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의 사기 영웅 싼트도 같이 있다.

같은 이름의 영웅이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DLC 확장팩인 《죽음의 무도》의 신 캠페인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다만 여기에서 등장하는 산드로는 사악한 네크로맨서라는 컨셉과 이름만 같은 수준이라 전작의 산드로에 대한 추억팔이인 셈. 스토리상으로 1~4편의 산드로와 접점이 없기 때문에 동명이인이라고 할 수 있다.

히어로즈4 싱글시나리오 맵에서는 바바리안을 주인으로 섬기는 노예생활과 압제에 견디지 못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에 시달리는 언데드들을 연설로 감화시켜 바바리안을 토벌할 군사를 일으키고 그 지역 언데드들의 왕이된다. 말빨 하나는 대단한 모양이다.

  1. 원형은 그리스 이름 알렉산드로스(Αλέξανδρος/Aléxandros)
  2. SOD의 2캠페인 학살의 첫번째 동영상에서 나온다.
  3. 감옥으로 가는 길목은 국경수비대로 막혀있고, 근처에 각종 고급 몬스터들이 깔려있어 접근하기가 어렵다. 빌마가 산드로가 탈출하는 것을 엄청나게 두려워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