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Elena Boschi
1981. 1. 24. ~
1 개요
이탈리아의 정치인, 변호사. 정치 부패로 악명이 높은 이탈리아에서 미모의 여성 장관으로서 새로운 정치 개혁의 기수로 주목받고 있다.
2 생애
1981년 1월 24일에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몬테바르키에서 커다란 와이너리 주인의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엄격한 천주교식 교육을 받았으며, 고등학교 졸업시험에서는 만점을 받기도 하였다. 피렌체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였다. 'cum laude'라는 점수로 피렌체 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회사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2008년에 이탈리아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마테오 렌치의 고문으로 있다가 2014년 2월 집권한 마테오 렌치 총리가 구조개혁에 착수하면서 헌법개혁장관직에 지명되었다.
장관으로 지명되었을 당시 나이가 겨우 서른네 살에 불과했기 때문에, 정계와 언론계 모두에게서 혹평을 받았다. 변호사 출신이지만, 하원의원 경력 1년에 불과한 신출내기 정치인으로서 이탈리아 정치 개혁의 핵심인 ‘헌법개혁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것.[1] 심지어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보스키의 비키니 수영복 차림 사진을 보도하며 ‘이탈리아의 새로운 섹스 심벌’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사진 참조
이렇듯 처음에는 그녀에 대해 냉소적 반응이 주를 이루었으나, 장관에 오른 날부터 315명이나 되는 상원의원을 일일이 만나 의회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부는 그녀를 성적으로 비하하며 모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 개혁만이 이탈리아를 살릴 것”이라며 설득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2015년 10월 13일 이탈리아 상원은 찬성 179표, 반대 16표의 압도적 지지로 상원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총 315석의 상원의원을 100석으로 줄이는 놀라운 개혁에 성공하여 능력을 증명한 것.
당시 이탈리아 신문 ‘폴리티코’는 “아름다운 보스키가 이탈리아의 새로운 정치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수십 년간 이어진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을 불러왔던 의회 구조를 바꾼 인물”이라며 그녀에게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개혁안 통과 후 찬사가 쏟아지자 “나는 원더우먼이 아니지만, 우리는 코페르니쿠스적인 개혁을 이뤘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보스키는 이제 하원 원내총무로 거론될 정도로 유력 정치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3 트리비아
미모가 대단하며 몸매는 상당히 볼륨이 있는 편이다. 한마디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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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는 상·하원이 법률 제정에 관해 똑같은 권한을 갖고 있는 양원제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개혁 법률을 의회에 상정해도, 상·하원이 서로 미루며 개혁을 좌초시키는 일이 빈번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2월 취임한 렌치 총리는 의회 개혁을 가장 중요한 개혁 의제로 내놓았다. 하지만 이 자리에 변변한 정치 이력도 없는 미모의 보스키를 임명하자, “렌치 총리가 얼굴을 보고 장관을 임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