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트 8/테크닉

1 개요

마리오 카트 8의 주행 테크닉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조작이 어려운 일부 테크닉의 경우 검색을 돕기 위해 일문/영문 표기를 병기.

2 공식 테크닉

공식적으로 언급된 기본 테크닉들.

2.1 로켓 스타트

스타트 대시라고도 한다. 레이스 시작 카운트다운 시 정확한 타이밍에 액셀을 밟기 시작하면 스타트와 동시에 미니터보가 발생한다.

로켓 스타트는 대성공, 성공, 소성공, 터보 없음, 실패(오버히트) 4단계로 나뉜다. 대성공이 터보가 가장 길다.[1]

2.2 드리프트 터보

드리프트[2]를 장시간 입력 시 타이어 접지면에 스파크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스파크의 색깔은 시간에 따라 파란색에서 주황색으로 변하는데, 파란색에서 드리프트를 해제할 경우 짧은 미니터보(MT)가, 주황색에서 해제할 경우 긴 슈퍼 미니터보(SMT)가 발생한다.

슈퍼 미니터보의 지속 시간은 버섯 터보와 동일하지만 버섯과는 달리 더트에 들어가면 감속한다.

2.3 점프 액션

점프대나 굴곡진 지형을 넘을 때 미니점프를 입력하면 캐릭터마다 특수한 액션과 함께 매우 짧은 터보가 발생한다.

2.4 슬립 스트림

다른 플레이어의 카트 배후에 일정 시간 붙어있을 경우 바람 이펙트와 함께 가속한다.

아이템전에서는 아이템을 뒤에 붙여 방어하거나, 가속 아이템으로 손쉽게 추월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과 후반 외에는 슬립 스트림을 활용할 일이 적다.

노 아이템(NI) 룰을 쓰는 대회에서는 제법 중요한 테크닉. 버섯 같은 아이템이 없는 만큼, 주력이 완전히 같다면 슬립 스트림 외에는 선두를 따라잡을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2.5 스핀 터보/스핀 부스트

반중력 지대에서 스핀 기둥이나 다른 카트와 충돌할 경우, 스핀 액션이 발생하며 순간 가속한다.

3 아이템 테크닉

아이템과 관련된 테크닉들을 정리.

3.1 숏컷

버섯, 스타 등 가속계 아이템을 사용해서 더트[3]를 가로지르는 테크닉. 뻐끔플라워의 미니터보로는 더트 진입 시 감속하므로 숏컷이 불가능하다.

숏컷은 하위가 상위로 치고 나가기 위한 가장 유효한 테크닉이다. 각 맵마다 존재하는 숏컷을 파악해두고 숏컷 루트를 연습해 두자.

더트에는 코스 구분이 없기 때문에 도외시하기 쉽지만, 엄연히 더트에도 인코스가 있다. 똑같이 숏컷을 하더라도 주행 라인에 따라 주력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

3.2 코인 충전

아이템이나 코스에 놓인 코인과 접촉해서 코인을 충전할 수 있다. 코인 1매 당 최고 속도가 1% 상승한다.

상한이 10매이므로, 최대 10% 상승하는 셈이다. 타임어택(TA)에서는 코인을 빠르게 10매 채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레이팅전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4], 상위를 노리는 경우 코인 획득을 의식해야 한다. 1~2위가 코인 10매를 가지고 주행 중인 경우 하위는 빨강3이라도 뽑지 않는 한 추월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코인을 1매 이상 소지 중인 경우 공격 아이템에 피격당하거나 코스아웃한 경우 최대 3매를 떨어뜨린다.

3.3 패드 확인

아이템전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테크닉. 게임패드 화면을 통해 현재 플레이어들이 소지 중인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패드를 보려면 게임 화면에서 눈을 떼야 하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서는 습관을 붙이기 어렵지만, 안정적으로 상위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1위는 가시 등껍질을 확인해서 순위를 조정하는 식으로 쓸 수 있다. 또, L/ZL으로 아이템을 뒤에 붙이고 있다가 가시 등껍질에 당할 경우 아이템이 소멸하는데, 이에 대비해서 아예 아이템을 안 쓰고 있다가 2위가 빨강을 뽑았을 때만 아이템을 쓰는 식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2위 이하는 주로 자기 뒷 순위가 등껍질이나 썬더를 뽑는지 확인한다. 방어 아이템이 없는데 뒤에서 빨강 등껍질을 뽑은 경우 순위를 양보하기도 한다.

아이템 획득 후, 룰렛이 멈추는 타이밍에 확인하면 좋다. 후위와 거리 차이가 꽤 있다면 그보다 조금 늦게.

3.4 후방 확인

X키 입력. 패드 확인과 같은 맥락. 후위의 등껍질 공격 타이밍을 재서 회피나 방어[5]를 하기 위한 테크닉이다. 혹은 후방에서 추격해 오는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도 사용한다.

3.5 룰렛 스탑

아이템 박스 통과 후, 룰렛이 도는 도중 정확한 타이밍에 L/ZL을 누르면 룰렛을 빠르게 멈출 수 있다.

3.6 가시회피

トゲ回避
버섯의 급가속으로 가시 등껍질의 폭발을 회피하는 테크닉.

가시 등껍질은 1위에게 도달한 다음, 카트 주변을 두 바퀴 회전한 뒤 한 차례 끄덕이면서 폭발하는데, 그 끄덕임이 아래를 향하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버섯을 사용하면 폭발을 회피할 수 있다.

단 레이팅전에선 1위는 버섯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2위 이하에서 일단 버섯을 먹고 1위로 올라가야 쓸 수 있다. 아직 가시 등껍질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버섯을 가진 상태로 1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이라면, 버섯을 숏컷에 쓰기보단 가시 회피용으로 갖고 있는 게 좋다.

3.7 빨강제거

赤消し
빨강 등껍질이 자신을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피탄 직전 급격한 횡이동으로 빨강 등껍질을 장애물[6]로 유도해 제거하는 테크닉.

상당한 고등 테크닉이며 숙달한다 하더라도 100% 성공은 힘들다.

4 가속계

머신의 가속력, 최고속도를 향상시키는 테크닉에 대해 서술.

참고로 가속계 테크닉은 200cc에서는 모두 효과가 없다.

4.1 선더드리프트/파이어 호핑

サンダードリフト/fire hopping

핵심 테크닉 1. 로켓 스타트/SMT/부스트패드/버섯/스타/뻐끔플라워에 의한 터보 상태에서 미니점프+좌우 스틱을 연달아 입력하는 테크닉. 터보에 의한 효과가 향상된다.

로켓 스타트는 2회,[7] SMT/버섯 터보는 5회, 부스트패드는 4회 입력 가능하다. 최단 타이밍으로 연속 입력했을 때 그런 것이고, SMT 중 2~4회만 입력해도 효과는 발생한다.

가속계 테크닉 중 가장 효과가 두드러진다.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선더드리프트를 마스터한 순간부터 선더드리프트를 쓰지 않는 AI 상대로는 거의 필승할 수 있을 정도로 주력이 향상된다.

선더드리프트의 기본은 직선 주행로에서 좌우를 번갈아 입력하는 것이지만, 숙달되면 커브를 드리프트 대신 선더드리프트로 통과한다거나, 선더드리프트로 주행 라인을 조정하는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미숙한 경우 선더드리프트를 하다가 최적 라인을 벗어난다거나 더트/장애물에 들이박는 등 안정적인 주행이 힘들어지므로, 코스별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선더드리프트로 커브를 도는 테크닉이 매우 빠르다. 요시 서킷의 TA 랭커 고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터널 통과 구간)[8] 드리프트에 의한 감속 없이, 오히려 가속하면서 코너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

간단한 축에 드는 테크닉이지만 가장 자주 사용하는 테크닉인 만큼 실수할 확률도 높다. 주로 본래 들어가선 안 되는 짧은 드리프트가 들어간다거나,[9] 선더드리프트 후 핸들을 역으로 꺾는다거나.

참고로 행온 바이크로는 효과가 없다. 때문에 코스에 선더드리프트 구간이 많을수록 카트가 더 유리해진다. 대표적으로 마리오 카트 스타디움, 피치 서킷 등이 카트 코스에 해당.

4.2 슬로다운 선더드리프트

スローダウンサンダードリフト
선더 드리프트의 파생형. 일반적인 선더드리프트는 내리막 지형에서 사용할 경우 큰 폭으로 감속하는 문제가 있다.[10]

터보나 스타에 의해 가속 중일 때 R/ZR+방향 스틱 입력을 약간 더 길게 해서, 접지 순간까지만 유지하면 된다. 아주 짧게 드리프트를 넣는 느낌이다. 이 드리프트는 최대한 짧아야 한다.[11] 선더드리프트보다는 덜하지만 비슷한 효과를 내리막에서도 얻을 수 있다.

후술할 비틀기/데몬 슬라이드와 조작법이 매우 유사하다. 비틀기가 약간 더 세밀한 조작을 요구한다.

4.3 기본점프

素ジャン
미니터보가 끝난 시점 방향키 입력 없이 미니점프를 연타하는 것. 접지하는 타이밍에 맞춰 눌러줄 필요가 있다. 지면의 경사도에 따라 타이밍이 미묘하게 달라지므로 주의.

터보에 의한 가속 상태를 다소나마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비틀기와 사용 타이밍이 겹치는데(터보 직후) 비틀기가 효과가 더 강하기 때문에 최근 TA 고스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12] 초기인 14년 TA나 공략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틀기가 어렵다면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을 듯.

4.4 비틀기/데몬 슬라이드

ねじれ/デーモンスライド/demon slide

핵심 테크닉 2. 터보가 끝난 직후부터 매우 짧은 착지 드리프트를 연발하는 테크닉. 터보에 의한 가속 유지 능력이 있다. TA 영상에서 자주 보는, 터보가 끝난 뒤 끽끽대며 타이어를 비비는 행동이 이것이다.

초기에 데몬 슬라이드라는 이름이 붙었었고, 일본에서도 이 명칭을 사용했지만 이후 그 외견으로부터 '비틀기(ねじれ)'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일본 웹에서는 이 명칭이 주로 쓰이고 있다.

슬로다운 선더드리프트를 착지 드리프트의 요령으로 하면 된다. 정확히는 미니 점프와 스틱 입력 사이에 시간차가 있어야 효과가 발생한다. 착지 드리프트가 되지 않으면 드리프트에 의한 감속이 발생하면서 오히려 느려진다.[13]

슬로다운과는 다르게 평지나 오르막 주행 중에도 효과가 있다. 슬로다운을 써야할 타이밍에 비틀기를 넣어도 되지만, 착지 드리프트가 아닌 슬로다운을 비틀기 대신으로는 쓸 수 없다.

4.5 태포 통과

명칭은 불명

마리오 카트 8에 등장하는 대포(통과시 글라이더가 펼쳐지며 비행하는)는 점프 액션으로 통과하기보다, 미니 점프 중인 상태로 통과하는 것이 더 빠르다. 일부 코스의 TA 고스트들을 보면 비행 패널을 점프 액션 없이, 약간 앞선 타이밍에 미니점프를 눌러 점프 중인 상태로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5 드리프트계

MT/SMT를 좀 더 빠르게, 자주 사용하기 위해 드리프트 방식을 변조하는 테크닉.

5.1 드리프트 대기

체공 도중 미리 방향 스틱과 R/ZR을 입력해서 착지와 동시에 드리프트를 개시한다.

참고로 점프대 통과시 점프 액션을 넣지 않은 경우 체공 도중 방향 스틱을 입력하면 차체가 심하게 회전한다. 이 상태에서 드리프트 대기를 하면 코스아웃할 수 있으므로 주의.

5.2 에어드리프트

체공 도중 미니 터보 게이지를 모으는 테크닉.

체공이 시작되기 전부터 드리프트를 넣고, 체공 도중에도 드리프트를 유지하고 있으면(스파크가 보이진 않으나) 계속해서 터보 게이지가 쌓인다.

점프대나 낙차가 심한 구간에서 쓰이는 테크닉. 체공 시간이 어느 정도 되는 구간이면 대체로 가능하다. 코스에 따라 활용 방식은 다르다. MT까지만 모아서 바로 해방하는 경우도 있고, MT 모은 뒤 드리프트 유지해서 SMT로 만드는 경우, 아예 공중에서 SMT까지 모아서 해방하는 경우도 있다. MT까지만 모으더라도 MT가 점프 액션 터보보다 빠르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

와리오 스노우 마운틴이나 키노피오 하버, 리본 로드, 익사이팅 바이크 등 다양한 코스에서 이 테크닉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익사이팅 바이크는 굴곡이 많아 에어드리프트의 밀도가 가장 높은 코스이다.

원리 자체는 매우 간단하지만 제법 난이도 있는 테크닉이다. 점프 액션 시 체공 중 코스가 곧게 유지되는데, 이 느낌에 익숙해져 있었다면, 에어드리프트가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에어드리프트로 공중에서 뒤틀릴 차체 각도와 궤도를 예상해서 드리프트를 제때 좋은 각도로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어렵다면 고스트를 반복해서 보면서[14] 공중에서 타야 할 코스의 이미지를 잡자.

5.3 하야다메[15]/소프트 드리프트

핵심 테크닉 3.

드리프트 도중 방향스틱 입력 방향에 따라 코스 조절이 가능하다. 이 때 스틱을 바깥쪽으로 넣으면 아웃 코스로 돌면서, 드리프트를 더 오래 할 수 있지만 대신 미니 터보 게이지가 매우 느리게 찬다. 반면 안쪽으로 방향 스틱을 넣고 있을 경우 미니 터보 게이지가 빠르게 찬다.

미니 터보 게이지의 충전 속도는 방향 스틱 입력 각도에 그대로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몇몇 구간으로 나눠서 계단식으로 적용된다. 게이지 충전 속도가 최대에 달하는 것은 안쪽 45˚~부터.

즉 안쪽 45도 정도로 드리프트를 넣고 있으면, 안쪽 90도로 넣는 것보다 코너를 얕은 각도로 돌면서(=드리프트를 오래 하면서), 90도로 넣는 것과 똑같은 속도로 SMT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일본에서는 하야다메 혹은 사선(斜め) 드리프트라고 한다. 손을 보면서 플레이하지는 않기 때문에, 하야다메는 순전히 손의 느낌으로 기억해야 한다. 일단 90도로 꺾으며 돌 경우 SMT가 얼마나 빨리 모이는지 파악하고, 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얕은 각도를 파악하는 식으로 연습하자.

이에 숙달하면 SMT를 좀 더 빠르게 모아서 선더드리프트를 최대한 넣기 쉬워지고, 남들이 MT까지만 모으는 코너에서 SMT로 치고 나가는 것도 가능해진다. 숙달할 경우 TA 기록을 상당히 단축 할 수 있다.

5.4 착지 드리프트

하야다메의 일종. 마찬가지로 드리프트를 좀 더 오래 하기 위한 테크닉에 해당한다.

방식은 간단하다. 미니점프 후 방향 스틱 입력을 최대한 늦게 하는 것. 착지보다 느리면 드리프트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착지 직전의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미니점프와 동시에 방향 스틱을 넣을 경우 문제는 미니점프 도중에 이미 차체가 돌기 시작하면서, 인코스 쪽으로 차체가 향한다는 것이다. 드리프트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는 셈이다.

착지 드리프트는 차체를 최대한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드리프트를 시작하므로 스틱을 더 오랫동안 안쪽으로 넣을 수 있어 하야다메가 용이해진다.

응용편으로 역드리프트라는 것도 있는데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미니점프와 동시에 돌고 싶은 방향과 반대쪽으로 스틱을 넣었다가, 착지 직전에 안쪽으로 꺾는 것. 이 경우 아예 차체가 코너 반대쪽을 보고 있기 때문에 스틱을 더 격하게 안쪽으로 넣을 수 있다. 다만 비틀기 유저는 비틀기만으로도 역드리프트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최근 들어선 유명무실해진 테크닉.

5.5 인-아웃-인

착지 드리프트 원리의 응용. 하야다메의 일종으로 취급되어 구체적으로 이를 지칭하는 명칭은 찾지 못했다.

보통 레이스 게임에서는 최단 코스를 타기 위해 아웃-인-아웃으로 코너를 통과하려 하는데, 드리프트를 유지해서 SMT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 마리오 카트에서는 항상 아웃-인-아웃이 최선인 것은 아니다.

코너 진입 전 비틀기나 짧은 드리프트로 차체가 바라보는 방향을 코너 반대쪽으로 돌려놓고 코너를 돌기 시작하는 테크닉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아웃-인으로 돌면서, 코너의 각도를 더 급하게 만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급한 코너일수록 SMT를 모으기 쉬우므로, 본래라면 SMT를 모을 수 없는 얕은 코너에서도 SMT를 모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리오 카트 스타디움의 헤어핀 앞 얕은 코너 등 코너가 둔각 수준으로 매우 완만하고, 코너 뒤에 선더드리프트를 넣을 수 있는 경우 이런 식으로 코너를 공략하는 것이 더 빠르다. 이 주법을 쓰면 코너링 후 차체의 위치와 방향이 뒤틀려 있으므로 선더드리프트로 가속하며 정상 라인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

6 코스공략계

예리한 인코스를 타기 위해 사용하는 테크닉들.

6.1 감속 드리프트

급격한 코너나 미끄러지기 쉬운 코스에서는 브레이크를 짧게 밟으며 코너에 들어감으로써 좀더 예리하게 코너링이 가능하다. 이 때 액셀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브레이크를 꾹 누를 경우 드리프트가 멈출 수 있으므로 짧게 연타하며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과할 경우 인코스를 타기는 하지만 속도가 감소해서 기록에 도움이 안 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브레이크로 인코스를 도는 연습이 필요하다.

6.2 도랑타기

溝落し

공중 코스에서 칸막이가 없는 구간을 지날 때 전륜을 아예 도로 바깥으로 떨어뜨리고 코너를 도는 테크닉.[16]

도랑타기를 하는 경우 코너링에 의한 감속이 덜하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인지는 불명. 그게 아니더라도 가장 인코스를 도는 셈이라 빠를 수밖에 없다.

6.3 저공

低空

와리오 스타디움 등의 맵에는 오르막 부스트패드에 의해 공중을 나는 구간이 있는데, 이 구간을 평범하게 통과할 경우 오르막+가속으로 공중으로 과하게 뜨면서 z축 코스가 포물선을 그린다(=거리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저공은 궤도를 최대한 수평으로 맞춰서 가속에 의한 보너스는 받되, z축 코스를 예리하게 만드는 테크닉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부스트패드 끝부분에 카트를 착지시키면 된다. 착지 지점에 따라 각도가 변화한다. 완전히 뒷바퀴만 슬쩍 걸치면 아예 땅바닥으로 추락하는 느낌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TA를 보건대 수평 비행하듯 날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듯.

저공이 유명한 스테이지는 와리오 스타디움이 있다. 부스트패드가 연속되는 구간이 두 곳이나 있기 때문이다. 익사이팅 바이크 등에서도 미니점프+드리프트로 다소 저공 효과를 받으면서 에어드리프트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200cc에서는 와리오 스타디움과 같은 방식으로 수평저공을 노리는 것도 가능.

6.4 7D/바운스 패드

7D/bounce pad

트램펄린 앞 점프대에서부터 에어드리프트로 MT를 모아서, 트램펄린 착지 직전 MT 해방-착지-점프액션으로 터보를 중첩시키는 테크닉. 성공하면 차체가 전진하려는 힘을 강하게 받으면서 Z축 인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상급 테크닉. DK 정글, 스카이 가든, 뮤직 파크 등 점프대 + 트램펄린이 있는 맵에서만 써먹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DK 정글 TA 고스트를 상대로, 7D 없이 경주해 보면 첫 레이스부터 트램펄린 구간을 경계로 차이가 확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 NISC

No Item Short Cut의 약자.

말 그대로 아이템 없이 SMT의 가속력만으로 더트를 통과하는 테크닉이다. SMT 상태로 더트를 억지로 지나가는 방식도 있지만[17] 드문 편이고, 대체로 SMT의 점프력을 활용한다. 얕은 경사면을 고속으로 통과하면서 미니점프를 입력하여 차체를 높이 띄우는 것이 요점.

NISC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더트 진입 시점의 속도이다. 속도가 빠를수록 점프력이 향상되고, 더트 돌파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머신 성능과 코인 매수에 따라 가능해지기도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코인 이외에도 선더드리프트나 비틀기 같은 테크닉으로 최고 속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기본 속력이 높은 200cc에서는 150cc에선 불가능했던/어려웠던 NISC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숏컷과 마찬가지로 NISC에도 인과 아웃이 있다. NISC 효과를 최대로 보려면 단지 더트를 뛰어넘는 것뿐 아니라 공중을 인코스로 통과해야 한다.

가장 NISC 가능한 구간이 많은 코스는 요시 서킷이다.
  1. 대성공인 경우 선더드리프트 2회를 빠듯하게 넣을 수 있을 정도. 성공은 2회를 넣는 도중에 터보가 끊긴다.
  2. 미니점프 + 착지 전 방향키 입력 유지로 드리프트 시작
  3. 진입 시 감속하는 코스 내외곽 지름길
  4. 코인은 주로 아웃코스에 많이 배치되어 있으므로, 1LAP 초반이나 3LAP에서는 코인보다 인코스를 우선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5. 타이밍만 잴 수 있으면 바나나3으로 빨강3을 막는 것도 가능하다.
  6. 스핀 기둥이나 설치된 바나나, 좌우 벽 등
  7. 터보 자체는 더 긴데, 미니점프가 가능해지는 타이밍이 늦어 2회가 한계이다.
  8. 다른 코스 중에도 가능한 코너들이 있다. 고스트로 확인하고 연습해 보면 좋을 듯.
  9. 미니점프 후 접지하는 타이밍에 R/ZR을 입력하고 있는 경우 이렇게 된다. 입력은 최대한 짧게 하는 것을 의식하자.
  10. 반중력 지대에서는 중력이 감소하므로 얕은 내리막에서는 그대로 선더드리프트를 써도 된다. 애매한 내리막에서는 이 판단이 어려울 수 있는데, 선더드리프트로 감속하는 경우 눈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감속한다. 눈을 믿으면 된다.
  11. 충분히 짧아지면 접지로 발생하는 타이어 연기 형태로 슬로다운 성패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12. 현재도 빅 블루 등 일부 코스에서는 스타트 대시 직후 비틀기 대신 기본 점프를 쓰고 있다. 지형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는 듯하다.
  13. 핸들과 Wii 리모콘 D-Pad(십자키)로 조작하는 경우 이 페널티가 사라진다. 때문에 굳이 착지 드리프트로 하지 않더라도 가속 유지 효과를 받는다. 핸들 보정이라고 하는데, d-pad의 경우 스틱과 거의 비슷하게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면서도 핸들 보정을 받는 컨트롤러라 일각에서는 치트 취급받기도 한다.
  14. 인게임에서 다운로드받아 볼 수도 있지만, 돌려보기가 어려우므로 유튜브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15. 早溜め. 직역하면 빨리 모으기. 미니 터보 게이지를 빠르게 모은다는 뜻
  16. 참고로 내곽에 더트가 있는 경우에도 비슷하게 앞바퀴만 더트에 걸치기도 한다. 도랑타기는 아니지만 더트에 의해 감속하지도 않는다.
  17. 마리오 카트 스타디움의 첫 헤어핀 숏컷과 쿵킁 유적의 첫 터널앞 숏컷을 SMT로 통과할 수 있다. 하야다메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