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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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하록 선장에 나오는 악역 외계인 종족.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전사 아마존에서 '아'만 뺀 조어로 보인다.

식물의 특성을 가진 외계인으로 전부 벌거벗은 미녀의 모습을 하고있다.(남자는 단 한 명도 없다.) 피부색은 연남색으로 마조온의 여전투원의 경우 흰색 스타킹을 착용하기 때문에 다리 색이 하늘색으로 보인다.

단위생식을 하기 때문에 남자가 필요없이 아이를 낳는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마조온끼리 성관계를 하는데 그 이유는 서로간의 유전정보를 교환하기 위해서이다. 한 에피소드에서 한 마조온이 지구에 침투해 지구 남자와 결혼해 애를 낳았을때 그 남자는 그 애가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만난 그 아이에게서 마조온은 남자없이 애를 낳으며 당신의 피는 자신에게 한방울도 섞이지 않았다며 비웃음을 당한다.

오래전부터 지구에 침투해 지구를 정복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아마존 강 유역 숲의 나무들 속에서 수천년간 나무와 동화되어 숨어있던 것들도 있었다. 식물 속성이라서 다들 감정이 없고 냉혹하지만 유일하게 마조온 여왕만은 특이하게 감정이 있다. 덕분에 부하들이 죽으면 매우 슬퍼하고 때론 지구인을 공격하면서 무저항인 상대를 죽이는 걸 마음에 두고 있다. 때문에 하록이 이걸 그녀의 약점이자 장점으로 언급한다. 그밖에도 아주 가끔 감정을 가진 마조온들도 나온다.

압도적인 마조온 군사력 앞에서 아르카디아 1척만 이끌고 불리한 싸움을 하던 하록이건만 마조온의 많은 함대를 잿더미로 만들었기에 마조온에서 작전회의로 고민 끝에 하록이 아끼던 여자아이를 인질로 삼는 방법을 고르자고 했지만 여왕은 그건 너무나도 비열하다며 거부했었다. 그러나 결국 하록에 의하여 피해가 너무나 커 부하가 많이 희생되었다는 죄책감 속에 마지못해 인질작전을 고르기도 했다.

나올 때마다 전부 벌거벗고 있었기에 80년대 당시 우리나라에서 KBS-2에서 상영되었을때 혈기넘치는 남자애들의 환호를 받은 작품이었다.

특히 여왕이 고민할 때는 항상 나체 수영을 하기도 하고,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자폭 첩자로 파견된 마조온이 하록에게 감복되다가 죽게 되었는데 우주장을 하면서 우주에서 시체를 싼 천이 펼쳐져서 나체가 보인다' 투니버스에서는 의외로 삭제가 많아서 아쉬웠던 작품.

그렇게 하록에게 무수하게 얻어터지고도 끝없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인구수는 억단위 이상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