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족(용마검전)

판타지 소설용마검전》에서 등장하는 종족.

'지옥'이라고 불리는 장소에서 인간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그저 관찰하기만 하는 존재라고 한다.
원래는 인간에서 비롯된 종족으로, 인간이 마족이 되는 현상은 용살의 의식과 같은 마법이 세계에 남긴 흔적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다만, 죽는다고 모두가 마족이 되는 것은 아니고, 남에게 살해 당하하여 그 증오가 자신을 살해한 인간은 물론이고 세상까지 저주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마족이 되진 않는다고 한다. 죽으면서 마족이 되기 때문에 실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때문에 마족은 흑마법사들이 그들이 사는 지옥과의 연결통로를 발견하기 전 까지는 신화에서나 볼 법한 존재였다고 한다. 또한 마족이 원래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마족과 용과의 융합체인 용마족 또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마왕 불세르크의 말에 따르면 마족은 인간과 비교해서 두가지 개념이 없는데, 수면과 망각이라고 한다. 거기다 관찰이라는 것은 그냥 TV나 영화를 보는 것과는 달리, 전지적 작가 시점의 책을 보는 것처럼 인간들의 상황과 인간 하나하나가 생각하는 것, 그리고 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 인과관계까지 보는 것으로 잠도 자지 않고 그 모든 것을 기억한 채로 인간들을 관찰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잠도 자지 않은 채 인간세상을 지켜보기만 할 뿐, 누구와도 만나지 못하고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없고 누구와도 공감을 나눌 수 없는 말 그대로 지옥이기에, 항상 자신들이 바라보는 세계와 닿을 방법을 찾던 도중, 흑마법사들이 그들을 찾아냈고,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마족은 인간을 파멸시켜 인간의 영혼을 얻게 되면 소통할 수 있는 세상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때문에 마족은 끊임 없이 인간을 타락시키는 사악한 존재가 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