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하라 마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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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색기 담당 등장인물. 어떤 마법소녀와는 상관없다 베리타스 인물들 중에서 혼자만 프로필 사진이 올라오다니...

리유니온 산하 학교의 학생회 소속. 그 중에서도 이미 졸업시험을 통과하여 대외적인 활동을 보장 받은 최강의 5인 중 하나이다. 한은미라는 한국 이름도 있는 것으로 보아 재일 교포로 추정되는데, 일단 학교 안에서는 항상 마도카라고 불린다. 사용하는 무공은 리유니온계 초근거리 유술 유혼. 유도처럼 상대를 붙잡았을 때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무술로, 비슷한 역량을 가진 학생회 고수들도 공통적으로 한번 잡히면 끝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신라는 악수를 건낸 마도카를 향해 이 학교에서 맘 놓고 너와 손 잡을 수 있는 건 베라 뿐이라며 진저리를 쳤을 정도.

베라의 부탁으로 줄곧 뇌호의 행방을 찾고 있었지만, 뇌호의 유골이 발견 되면서 호출을 받고 학교로 복귀. 명령을 어기고 루드와 붙은 거후, 이를 방조한 신라가 폐관 당하면서 베라를 보조하여 학생회 일을 수행하게 되었다. 학생회의 고수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구혼세가 억지로 강룡을 떠밀어 시킨 헌팅에 포섭(!!)되는 아가씨로 강룡과 면식을 가진 적이 있다. 강룡이 리유니온에 스카우트 당한 원인을 제공한 것이 바로 그녀로, 우연히 뇌전소혼을 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보고서로 제출하여, 뇌호가 제자를 남긴 사실이 리유니온에 알려졌다.

본의 아니게 리유니온에 끌어들인 것을 미안하게 생각해 학교를 빠져나갈 기회를 주려고 혼세를 통해 연락을 취했던 것. 이런 점을 보면 학생회 멤버 안에서는 상당히 정이 많은 성격이다. 서로 반목을 거듭하는 학생회 내부의 리유니온 계열(신라,거후)과 전통 무예 계승자(루드,지하) 사이에서, 리유니온 계열이면서도 전통 무예 계열인 루드나 지하와의 관계도 원만한 편.

하지만 베라에 관한 일에서 만큼은 주관이 확고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적으로 돌아설 수 있는 인물. 그녀가 추구하는 진리란 어디까지 베라가 리더로 군림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베라를 끌어내리고자 하는 루드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이후로는 적으로 돌아설 것을 결의한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기나긴 악연으로 얽힌 천괴성과 재대결을 벌이게 된다. 과거 서로 한번씩 승패를 주고 받은 적이 있는데, 내공을 잃은 베라를 겁탈하려 든 천괴성을 막지 못하고 기절한 일이 악연의 시작. 하야토의 개입으로 겁탈은 미수에 그쳤다지만[1], 자신의 진리를 더럽힌 천괴성을 향한 증오로, 천괴성을 이길 실력을 키울 때 까지 처벌을 미뤄달라고 부탁까지 해가며 복수를 완수했다.

과거지사 모두 잊고 전처럼 지내자며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취해놓곤, 천괴성이 손을 잡자 태도가 돌변. 몇 시간 동안 공들여 개발살 내 버린 다음 1년으로 세팅 된 폐관 수련장에 쳐넣었다.[2]

이 때문에 천괴성의 격한 사랑을 받고 도전 신청을 받게 되었다. 자신만만하게 도전해온 천괴성이 믿는 구석이 있겠거니 생각하고 남사당의 실전된 비기 얼른을 연구하고, 리유니온 계열 무공에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카운터 기술 반보 대책을 강구하는 등 분전했지만 천괴성의 머리를 터뜨려 죽일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잡고도 죽이는 대신 단전파괴만 하려다가 얼른으로 위기를 탈출한 천괴성의 살판 기술에 당해 결국 떡실신 당했다….

사족으로 마도카와 천괴성의 싸움이 한창 연재 중인 무렵 만화 갤러리에서는 매달 부킹 발매 직후 2~3일 간 베리타스를 보기 위해 부킹을 사보는 갤러들의 주도 하에 베리타스 이야기가 활성화 되기도 하였다. 특히 마도카는 마슴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 받았다. 커다란 가슴을 출렁이며 싸워대는데 남자들이 혹하지 않을리가

마슴가라는 애칭에 걸맞게 몸매가 착하다. 긴 생머리까지 치면 전형적인 히로인 타입.[3] 천괴성한테 떡실신 당한 이후로는 실의에 빠져, 등장 초기의 당당한 모습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투철한 서비스 정신은 잊지 않았다.

얼른을 조사할 때 선보인 속옷 차림부터 해서 천괴성과의 대결 복장, 이후 마강룡의 방에 술 먹고 쳐들어갈 때까지 해서 눈요기 거리를 톡톡히 제공해 주었다. 특히 마강룡의 뇌전자기공간에 떡실신 당한 후의 모습은 그야말로… 그런 걸 앞에 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싸움 상대로만 일관한 마강룡은 가히 성인의 반열에 들 만하다.[4]

최종권에서는 천부의 후계자로 인정 받기 위해 리유니온의 학생들을 몰살 시키는 베라 앞에서 무저항을 선택할 만큼 끝까지 자신이 추구하는 믿음을 관철했다. 이때의 죽음에 많은 독자들이 안타까워했을 정도. 심지어 베라마저도 그녀를 죽일 때는 눈물을 흘렸을 정도. 예쁜 외모, 뛰어난 실력, 착한 마음씨[5] 뭐 하나 빠지는 곳이 없어서 히로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특히 후반부에 분노한 화룡 이사를 상대로 '앞으로 리유니온파와 전통파는 서로 죽이려고 싸우게 될 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친구였던 예전으로 돌아가서 함께 싸우고 싶다'고 호소해서 학생회를 한 덩어리로 묶는 장면에선 힘으로 찍어누르는 베라는 가질 수 없는 진정한 리더십까지 엿보인다. 정말이지 줄을 잘못서지만 않았어도...
  1. 이것은 베라가 둘러댄 말. 진상은 천괴성 자신의 쓰레기 같은 행동에도 미동조차 않는 베라를 상대로 제 풀에 지쳐 포기했다. 증오든 살의든 나를 돌아 보게 만들겠다는 저주와 함께….
  2.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그녀에게 악수를 청하는 사람은 없어졌다. 웃으면서 악수한다음에 그대로 박살을 내놨으니...
  3. 초기 구상에서는 마강룡의 여자친구로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본작에서도 마강룡에게 "점점 마음에 든다"라고 한다던지, 술 취해서 주정부리러 마강룡의 방을 찾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의 호의는 있었던 듯 하며, 마강룡 또한 그녀에게 이런 원한관계가 얽힌 곳에서는 중간에 말리려는 자가 더 피본다 라면서 그 답지 않게 진심으로 조언해주기도 했다. 이 작품에 좀만 더 연애적인 전개가 있었다면 히로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을 캐릭터라는 말도 있다.
  4. 보통 이런 미소녀가 투정부리듯 덤벼들면 주저할만도 한데, 마강룡은 주저없이 뇌전소혼으로 털어버렸다. 쓰러트리고나서 사부의 뼈를 바라보며 찝찝한듯 혼잣말을 하기는 했지만….
  5. 이 만화에서 학원내 고수들끼리 싸우다 죽는일이 꽤 흔하다는걸 잊지 말자.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천괴성을 죽이지 않고 제압만 하려고 한 점이나, 등장인물중 유일하게 전통파와 리유니온의 화해를 위해 노력한 인물이었다는 것만 봐도 학원 내 최고의 인격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