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 Summer. NDS용 게임 호텔 더스크의 비밀의 등장인물이자, 211호실에 숙박하고 있는 남자 손님. 소설가이며 "비밀의 언어(The Secret Word)"란 책을 써서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그 이후의 작품들은 실망스럽단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프랑코가 실수하는 바람에 짐이 뒤섞여서 카일 하이드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또한 "비밀의 언어"의 초안이 적힌 듯한 갈색 노트를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며, 그가 가지고 다니는 만년필엔 "알렌에게, 사랑을 담아서(To Alan, with love)"라고 쓰여 있다. 본인 왈 마틴 서머는 필명이고 본명은 알렌 파커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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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틴 서머가 본명이고 알렌 파커는 그의 옛 친구의 이름이다.
본래 서머와 알렌은 대학교 시절때부터 여러모로 통하는 것이 많아서 절친한 친구사이였었다. 소설가를 목표로 하는 꿈이 있었지만 서머가 현시창을 깨닫고 꿈을 포기한 반면 알렌은 소설가로서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알렌이 여러모로 부러웠던 서머는 어느날 알렌이 작가 데뷔를 하기 위해서 써놓은 소설 초안이 적힌 노트를 발견하게 된다. 흠잡을데 없었던 초안을 본 서머는 결국 노트와 만년필을 훔친 다음에 초안을 타자기로 배껴서 원고를 내고 작가로 데뷔하는데 성공한다. 알렌은 서머가 자신을 배신한 것에 대한 충격 때문에 현재 행방불명 상태.
사실 서머 또한 출판사의 비서인 댄에게 도작 사실이 들통나서 그에게 협박을 당하면서 살고 있었다. 친구를 배신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일지도…카일이 사실을 밝혀낸 이후에는 자신이 도작을 한 사실을 매스컴에 알리고 친구인 알렌을 찾아서 용서를 빌기로 한다.
근데 닌코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후일담인 "호텔 더스크에서 만난 남자"를 보면 결국 도작 사실은 알리지 않은 듯. 대신 순수한 자신의 힘으로 베스트셀러를 냈다. 게임 본편이 끝난 이후, 카일 하이드에 대한 조사를 했고, 그를 모델로 한 베스트셀러인 "밤의 행방"을 썼다고 한다. 카일이 읽었을지는 불명.
참고로 후일담에 나와 있는 프로필을 보면 1929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