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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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더스크의 비밀에서의 모습. 후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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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윈도우에서의 모습. 옷만 정장으로 바꿔 입었을 뿐인데 사람이 이렇게나 달라 보이다니

33세(1946년생) 전직 뉴욕시 경찰.
현재는 레드크라운 상회의 세일즈맨이며
3년전 실종된 동료 브래들리를 찾고 있다.
냉철해 보이지만 한가지 일에 열중하면
그 외에는 모두 잊어버리는 구석이 있다.

NDS용 게임 호텔 더스크의 비밀라스트 윈도우의 주인공. 나이는 33세 → 34세. 키는 6피트[1] 정도이고, 말랐지만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2]

3년 전[3]까지는 뉴욕 맨하튼의 형사로서 범죄 조직 나일을 동료인 브라이언 브래들리와 쫓고 있었지만, 갑자기 브래들리가 그를 배신하고 나일에서 빼돌린 명화 '문을 여는 천사'를 가지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자 그를 쫓아가 총으로 쏘고, 브래들리는 실종된다. 이 일 때문에 그는 형사를 그만두고 어릴 적 죽은 아버지의 친구인 에드 빈센트의 가정용품 판매회사인 레드 크라운 상회에 들어가 세일즈맨을 하게 된다.

성격은 상당히 냉소적이고 시크한 편이다. 체크인을 하는 도중에 호텔의 모든 객실에 이름이 붙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정말 쓸데없는 짓이군요. 객실에는 방 번호만 있으면 된단 말입니다." 라며 일갈하는 걸로 모자라 자신이 묵는 방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도 '쓸데없는 소리'라고 일축하는 등, 비현실적인 얘기는 믿지 않는다. 또 게임 내의 선택지에서나 작중 속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그다지 착한 주인공은 아니다. 게다가 나르시스트적인 면모도 있어서 더닝의 방에서 거울을 보면 '잘 생긴 사람이 비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오기도 하며, 자신의 이름을 듣고 놀라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름이지요?"[4] 하고 묻거나 한다.

현재 직업이 세일즈맨이긴 하지만 의욕이 별로 없어 보인다. 오프닝부터 에드 빈센트에게 꾸지람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세일즈맨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 리스트를 빼놓고 다닌다든가, 자신한테 도착한 짐 안에 들어 있던 신상품 두 개를 보고 "여기서 장사까지 하라는 말인가...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군"이라며 한탄까지 한다. 아니 원래 세일즈맨은 직접 뛰어다니며 물건을 파는 게 정상 아닌가(...) 사실 이 일도 실종된 브래들리의 단서를 찾기 위해 시작한 거라 의욕이 없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그래도 용케 안 짤리는걸 보면...[5]

사실 세일즈맨이라는 것은 명목상 그런 것이고, 레드 크라운 상회에서 비밀리에 하는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그 사업이란 대놓고 찾을 수 없는 물건들을 대신 찾아주고, 그걸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일을 돕고 있다. 카일이 호텔 더스크에 묵게 된 것도 이 일 때문이다.

유일하게 에드의 비서인 레이첼에게만 '카일'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6] 카일도 레이첼은 '레이첼' 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녀에 대해서는 '좋은 여자긴 하지만 다가가기엔 어렵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2회차 플레이에서는...

후속작인 라스트 윈도우에서는 복장이 레드 크라운 상회의 점퍼에서 정장 슈츠로 바뀐다. 이때 팬들이 붙인 별명이 남성 정장모델. 전작으로부터 1년 뒤, 1개월후면 철거될 케이브 웨스트 아파트에서 거주 중이던 카일 하이드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서 '레드스타를 찾아라' 라는 의뢰를 받고 아파트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나가게 된다. 그리고 카일의 과거사가 본격적으로 언급되는듯 하다.

라스트 윈도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빨래 하는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고 세제 냄새를 맡으며 빨래가 되는 걸 기다리는 순간이 좋다고 한다. 무슨 빨래 페티쉬도 아니고 또한 프랑스 영화에도 조예가 깊으며, 미스테리 매니아.

그가 아직 대학생이던 21세때, 친구들과 맨하튼 섬 주변을 헤엄쳐서 돌 수 있는지 내기를 했다고 한다(...) 10시간에 걸쳐 약 29마일을 헤엄쳐 맨하튼 주변을 모두 돌아, 한동안 대학의 스타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그 이후로 원영(遠泳)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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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모든 일의 전말을 알게 되고, 자기를 찾지 말라는 브래들리의 편지를 본 후에 그를 찾는 것을 단념한다. 그런데 확실하지가 않다. 딱히 포기하겠다고 말을 한 것도 아니고... 더 이상 과거에 짓눌려 살지 않겠다는 쪽으로 결정했다는 쪽이 타당할 듯.

다음 날 아침 카일은 레이첼에게 휴가를 가겠다고 전화를 하고 호텔 더스크를 떠나려는데, 이 지점에서 엔딩이 두 갈래로 나뉘게 된다. 자기를 따라오겠다는 밀라를 군말없이 받아주고 같이 가거나 카일만 떠나는 엔딩으로 나뉜다.[7]

엔딩 때 밀라를 데리고 방법은 게임 도중 기절해 있는 밀라를 깨울 때 엔딩이 갈라진다. 밀라를 그냥 툭툭 건드려서 깨우면 카일 혼자 떠나는 엔딩이 나온다고. 툭툭 건드리는 방법은 밀라와 카일의 표정이 변했을때 그냥 터치로 밀라 얼굴 치면 된다(...) 그러니 밀라를 데리고 가고 싶다면 인공호흡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NDS 덮개를 덮었다 다시 열면 된다. 하지만 굳이 인공호흡을 하지 않아도 지하 1층의 암호기에서 사랑의 방에 대한 비밀을 풀면 해당 엔딩을 볼 수 있긴 하다.
  1. 182cm.
  2. 이렇게 묘사한 사람은 다름 아닌 마틴 서머. 흠좀무.
  3. 호텔 더스크의 비밀 기준
  4. 이 쪽은 선택지
  5. 그러나 후속작 라스트 윈도우에서는 오프닝부터 하이드가 직장에서 짤리고 만다. 지못미(...)
  6. 다른 사람들은 전부 그를 성(하이드)으로만 부른다.
  7. 이 때 데리고 가려고 해도 불가능하다. 작별 인사를 하러 로사의 방에 갔지만 우연히 로사와 밀라가 하는 얘기를 엿듣고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냥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