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합

馬合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인물. 자는 수명(綏明).

바둑을 잘 했던 사람으로 보이고 포박자에 따르면 갈홍은 바둑의 상대가 없을 정도로 수가 높은 사람을 기성이라면서 그 중에서 엄무와 함께 마합을 소개했으며, 마합은 한 고을에서 탄기의 묘수라 했다. 혁단평에서는 마합은 엄무와 함께 기성이라 불렸으며, 마합은 엄무, 청나라 때 세 명의 기성을 합쳐 오위의 기성이라 불렀다.

이를 볼 때 바둑 뿐만 아니라 탄기도 잘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는 엄무와 동 시대의 사람이자 오나라 사람인 것만 알려졌다.

동아일보에서 1939년 8월 11일자로 올라온 하일만초라는 칼럼의 7편에 해당하는 낙자정정에서 바둑에 대한 것이 나올 때 엄자경, 마수명도 기성이란 칭호가 있었다는 언급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