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우물

주의. 이 문서는 도시전설을 다룹니다.

해당 문서는 실제로 발생한 것으로 증명되지 않은 현상을 다룹니다. 따라서 카더라 통신에 기반한 증명되지 않은 비윤리적이거나 비과학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문서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혐오하거나 범죄 등 불법적인 내용 및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일부 포함할 수 있으므로 문서를 열람하실 때 주의하세요. 또한, 문서의 하단에 이 틀과 함께 분류:도시전설을 포함해 주세요.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에는 일명 '말세우물'이 있다.
세조 2년 경. 가뭄이 지속 되던 때
어떤 노승이 마을을 지나다가 물 한잔을 청했다.
하지만 마을에 우물이 없었던지라 사람들이 물을 뜨려면 멀리 가야 했다.
이에 노승은 안타까워 하면 어는 한 지점을 파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 말을 따라 땅을 팠는데 거기에서 맑은 우물물이 솟아난다.
노승은 떠나면서
'이 우물은 그 어떤 순간에도 물 맛이 상하지 않을 것이나
꼭 세번 물이 넘칠 때가 올 터인데 그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오며
세 번째 넘치는 날에는 말세가 올테니
그 때는 마을을 벗어 도망치시오'라는 말을 남긴다.
그 후로 몇 백년간 우물은 사람들한테 귀중한 수자원이 된다.
하지만 1592년에 처음으로 물이 넘치고
그 해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많은 국토가 유린당한다.
그리고 1910년 경에 물이 넘치고
국권을 일본에게 빼앗기는 경술국치가 일어난다,
그 후로 물이 넘치는 일은 없지만
사람들은 우물물을 길어다 쓰면서도
오늘 행여나 우물이 넘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