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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진중권 논객이 남긴 불후의 명언. 비속어나 은어가 전혀 쓰여 있지 않은 평이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요 님이 짱이에요. 그러니까 좀 꺼져" 풍의 뉘앙스가 가득 담겨 있는 그 미묘한 어감 때문인지 현재도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간간히 쓰이며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본디 정신승리를 시전한 찌질이상대방에게 사용하는 것이 원래 용례이건만, 되려 키배 이후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데 이 말을 사용하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너랑은 더 할 말이 없다'라는 의미 자체가 대화를 강제로 끝내버리는 논리적 오류 성격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논리적 근거가 없는 쪽이 사용하면 완벽한 정신승리가 된다.
문장 자체가 길다 보니 전문이 그대로 쓰이는 게 아니라 조금씩 변화되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말을 해도 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말을 해도 들어먹지를 않으니 통 이길 자신이 없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이길 수가 없다' 등. 그 외에 '말을 해도' 자리에 다른 단어를 넣어서 비꼬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2 산이의 역관광?
진중권: 라임은 한국어에는 잘 안 맞습니다.
산이: 라임을 해도 못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진중권: 으악, 항복. 저, 음악 잘 안 들어요. 귀에 들리는 가사들이 가끔 귀에 걸린다는 뜻....
진중권 역관광 사례라고 서술되어 있던 부분이다. 결과만 짜 맞추면 산이의 말을 듣고 진중권이 항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이가 가장 늦게 트윗을 달았다. 즉 진중권은 산이의 트윗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답변을 보고 항복 선언을 한 것. 일종의 정신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