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理的 誤謬, (영어)fallacy
1 개요
건전한 토론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오류들.배우면 배울수록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들.
논리학에서, 타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조사해 보면 옳지 않은 것으로 증명되는 논증의 유형을 가리킨다. 아리스토텔레스가 13개 유형의 오류를 정리한 바 있다. 간단히 정리한 주요 논리적 오류들 혹은 여기를 보아도 좋다. 예문들이 SNS 등에서 볼 수 있는 등 매우 현실적인 게 특징.
실제로 어떤 대화에서 논리적 오류가 일어나는지를 알고 싶으면 맥스 슐만의 단편 사랑은 오류를 읽어보자. 정신승리법도 논리적 오류에 속한다.
논리적 오류, Fallacy는 부실하거나 부당한 논리를 의미한다. 결론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논거는 논리적 오류를 포함할 수 있다. 크게 형식적 오류와 비형식적 오류로 나뉘어지며, 형식적 오류는 연역 논증에서만 이루어지고 비형식적 오류는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 모두에서 일어날 수 있다. 오류의 종류들을 분류하는 방식도 워낙 다양하여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으니, 적당히 나무위키에는 이미 적혀있는 형식에 맞추어 적는 것이 편할 것이다.
가정에서는 오류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 유머로 넘어가 줄 수 있지만, 직장생활이나 인터넷 같은 공적인 자리에서의 논리적 오류는 자신의 무능을 인증하는 꼴이 되므로 논리적인 설득 근거가 없다면 자기 주장을 말하는 것은 자제하고 눈팅이나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오류들을 오류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이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을 하거나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은폐된 증거의 오류나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와 같은 경우가 그러하다. 이처럼 비형식적 오류와 같은 것은 알고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써먹을 데가 참 많다.
간단히 말하면 반칙하지 말라는 거다.
소설에서는 애초에 이런 오류들이 틀렸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고, 일부러 대화에 이런 논리적 오류들을 가미하여 흥미요소로 써먹기도 한다.
2 도대체 어떤 사람이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는 걸까?
아래 항목에서 다룰 형식적·비형식적 오류들은 얼핏 보기만 해도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을만큼 조잡한 논증 오류들이다. 우리가 논리적 오류를 분류하는 여러 방법을 알게 된다면, 토론에서 행해지는 논리적 오류들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논리적 오류는 어떤 사람들이 저지르는 걸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논리적 오류는 바로 당신이 저지른다. 이 말을 듣고 불쾌하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것이 잘못인지 몰랐을 때, 많은 주변인들이 그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하지만, 당신이 그것을 당장 납득하지는 못한다. 단지 잘못을 잊고 살다가 어느 순간 잠자리에서 이불킥 후에 자신이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대해 수치심과 죄의식을 느낄 뿐이다.
토론에서도 이러한 잘못은 똑같이 일어나고, 그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쓸모가 없다. 상대방을 지적했을 때, 당장 '아 예, 그렇군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반성과 사과의 발언이 돌아오는 사례는 거의 없다. 당장 비트겐슈타인과 칼 포퍼의 논쟁을 생각해보라. 당대 최고의 석학이 부지깽이 들고 토론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다. 즉, '너는 이러이러한 논리적 오류를 가지고 있으니 고쳐!'라고 요구하는 것은 대화 상대방의 화만 돋구기 마련이다. 토론장에서 이러한 치명적인 오류와 갈등은 대개 해소되지 못한 채 끝나게 된다. 이는 넓은 관점에서 보면 사람의 심리에서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면 상대방이 자신을 깎아내리려는 시도로 보고 이런 귀중한 지적에 반감을 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렇듯 당신은 실전에서 상대방의 논리적 오류를 지적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경우 상대방은 그걸 알아듣지 못한다. 그렇다면 실전에서는 써먹을수도 없는 논리적 오류를 도대체 왜 배우는걸까? 그건 상술했듯, 논리적 오류를 바로 당신이 저지르기 때문이다. 논리적 오류의 분류와 사례들을 열심히 배워두면 사실 실전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겠지만, 당신이 논리적 오류에 대해 숙지하고 반성한다면 오류를 저지를 가능성은 줄어든다.
그러니, 논리적 오류는 남을 지적하는 무기가 아니라 당신이 오류를 저지르지 않게하여 글의 품격을 높여주는 멋진 갑옷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3 예시
인간은 언젠간 죽는다 → 죽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다 → 인간이 아닌 것은 죽지 않는다. |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없다 → 고로 신은 존재한다. 역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없다 → 고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
대략 이런 것들. 두번째의 경우 '대상의 부재보다 존재한다는 걸 증명하는게 더 쉽다'고 반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대상의 경우 존재를 증명하는 거 또한 동일하게 어렵다. 신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가정하자.그 대상을 증명할만한 실험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당연히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신이 직접 나타난다면 증명이 가능하겠지만, 적어도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신이 정말 존재하더라도.
존재를 증명하는게 좀 더 쉽다고 해서 '그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정짓는게 논리적으로 올바르게 되는 건 아니다. 당연히 둘 다 자신의 주장이 객관적으로도 옳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있을지도 모르고, 없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하는게 맞다.
이 외의 논리적 오류들은 논리적 오류/형식적 오류와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를 참고하자. 예시를 뻥튀기 할 경우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4 형식적 오류와 비형식적 오류
크게 형식적 오류와 비형식적 오류로 나뉘어지며, 형식적 오류는 연역 논증에서만 이루어지고 비형식적 오류는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 모두에서 일어날 수 있다.
5 개별 항목이 있는 오류
- 도박사의 오류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순환논법(선결문제의 오류)
- 피장파장의 오류
- 논점일탈의 오류
- 흑백논리(흑백사고의 오류)
-
네가 한번 만들어봐라[1] -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 ↑ 피장파장의 오류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