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더 개더링의 기본판 > | ||||
2007-2009 | 2009-2010 | 2010-2011 | ||
10th Edition | → | Magic 2010 Core Set | → | Magic 2011 Core Set |
1 개요
Magic 2010 Core Set
매직 더 개더링의 11번째 기본판. 줄여서 M10, Magic 2010이라고 한다. 2009년 7월에 발매된 기본판으로 기본판 자체의 개념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뒤바꿔버린 판본. 특징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다.
2 특징
2.1 이름 변경
기존의 "몇 번째 판"에서 "Magic 년도"의 형태로 바뀐다. 그 이유는 기존의 경우 초보자들이 이름을 듣고 나서 "와, 이미 내가 게임을 하기 전에 XX-1번이나 더 나왔다고?" 같은 반응이 나오면서 주눅이 들었기 때문.
또한 이 바뀐 이름은 발매되는 년도의 내년 년도를 붙이는데 이는 이 기본판을 7월에 출시해서 다음 년도 7월까지 팔아야하는데 발매되는 년도로 했다가는 6개월만 지나면 마치 1년 묵은 재고품처럼 느끼지게 되기 때문이었다.
2.2 블럭 로테이션 및 출시 간격 변경
원래 기본판은 2년에 한 번 나오고 기본판이 안 나오는 년도에는 보충 세트가 나오는 형태였으나 이 보충세트가 Lorwyn-Shadowmoor의 Eventide, Ice Age의 Coldsnap 등 기본판에 포함되는 형태와 Unhinged같이 포함 안 되는 세트 등 마음대로였기 때문에 혼란을 야기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때부터 기본판이 매년 나오고 보충세트 또한 6월에 정기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변경된다.
이 때문에 스텐다드 블럭 로테이션 역시 변경되게 된다.
기존의 스탠다드와 익스텐디드에서 로테이트 아웃되는 것은 다음과 같았다.
- 새로운 확장판이 나옴->범위내의 가장 오래된 확장판이 떨어져 나감
- 새로운 기본판이 나옴->기본판 떨어져 나감.
그런데 기본판이 매년 나오게 되면서 1년에 로테이션이 2번 발생하는 문제가 생겨 다음과 같은 구조로 바꾼다.
- 새로운 확장판이 나옴->범위내의 가장 오래된 확장판과 기본판이 동시에 떨어져 나감.
즉, 기존의 여러 번 있던 블럭 로테이트 아웃 시기가 1년에 한 번으로 고정되고, 새로운 기본판이 나오고 새 확장팩이 나오기 전까지 스탠다드에 기본판 두 개를 동시에 사용가능한 시기가 짧게나마 존재하게 되었다. 이는 매직 2015까지 유지되다가 매직의 기원을 끝으로 기본판이 없어지면서 다시 바뀌게 된다.
2.3 새로운 카드들 출시
기본판은 재판만 한다는 규칙을 버리고 새로운 카드를 발매하기 시작한다. 기본판에서 미식레어와 플레인즈워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매번 똑같은 카드만 재판하던 이전과는 달리낙새! 엘프! 거미! 어떤 카드도 재판을 확신하지 못하도록 바꿨으며 Great Sable Stag 같이 현 메타를 타개하기 위한 카드들, 벼락 같이 게임에 영향을 줄만한 강력한 카드들을 발매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차이점. 레어 대지로는 기존에 있던 대미지 랜드대신에 매직 2010의 2색 대지가 새로 나왔다.
3 룰 변경
6th Edition부터 대부분이 오랜 기간 동안 유지 중이던 룰의 상당수가 개편되었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좀 더 간단하게 하고 직관적이게 하기 위해 생긴 변화이다.
- 멀리건 방식 변경 : 선공 플레이어부터 멀리건 결정/수행을 다 하고 다음 플레이어에게 결정권이 넘어가는 방식에서 멀리건 여부를 결정하는 것까지만 순서대로 하고 멀리건 진행은 동시에 한다. 어차피 캐쥬얼에서는 지켜지지 않았고, 공식 대회에서도 빠른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었다.
- 용어 변경
- 전장(battlefiled), 발동(cast), 활성화(activate) 용어가 새로 생겼다. 예전에는 이 모두를 play라는 용어로 뭉뚱그리고 있었다(...) 플레이는 이제부터 대지를 놓는 행위와 카드를 발동하는 것을 합쳐서 말하는 것으로 변경.
- 게임에서 제거가 추방(Exile)으로 변경되어 게임 내 구역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카드가 Wish류의 주문들.
- 당신의 턴이 끝날 때(at end of turn)가 당신의 종료단 시작 때(at the beginning of the end step)으로 더 확실하게 표현됐다.
- 각 단계가 넘어갈 때 사용되지 않은 마나가 있으면 비워지면서 마나 1개 당 1점의 피해를 입는 마나번 규칙이 사라지고, 각 단계와 단이 넘어갈 때 사용되지 않는 마나는 비워진다. 마나 번으로 고의로 생명점을 내려서 이득을 취하거나 상대의 마나풀에 마나를 넣어 공격하는 방식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마크 로즈워터는 6판 수정때는 마나번이 없어지는 것을 극렬 반대했지만 이번 개정에서는 앞장서서 없애자고 했던 것이 개그.
- 토큰의 소유자는 만든 사람이 아니라 조종자가 된다.
- 전투 피해 스택이 사라졌다. 모그 광신자 등이 이 변경으로 인해 큰 피해를 봤지만 "이건 죽기 전에 이걸 무조건 해야해"에서 "전투 피해를 입힐 것인가 아니면 희생 능력을 사용할 것인가"로 더 전략적으로 바뀐 장점도 있다.
- 전투피해 스택이 사라지면서 다중 방어시 피해 분배에 대한 규칙도 이에 맞춰 바뀌었다. 바뀐 다중 방어 규칙에서는 공격 생물은 방어 생물에게 치명적 피해 이상을 입혀야 그 다음 생물에게 피해를 분배할 수 있다.
- 피해가 스택에 쌓이지 않으면서 치명타와 생명연결이 격발 능력에서 정적 능력으로 바뀌었다. 치명타는 바로 위 규칙의 예외로 방어 생물들에게 원하는 만큼 피해를 분배할 수 있었는데, 혼란이 생기자 Magic 2011 Core Set에서 치명타에 대한 룰 변경이 다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