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많지 않지만 명예로운 공신 집안 패국공의 딸로, 오래 전 태후가 과군왕과의 혼담을 추진했었으나 과군왕이 거절한 적이 있다. 그 후에도 오직 과군왕만을 바라보며 다른 혼담을 전부 거절하다가 과군왕이 완벽과 혼인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상사병으로 드러눕는다. 패국공이 딸을 위해 상소를 올리자 황제가 과군왕에게 명해서 완벽과 같은 날 측복진으로 들어온다.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왕부의 살림은 완벽이 맡게 되지만, 아이를 임신하여 오히려 완벽의 부러움을 산다. 과군왕을 만취하게 만들어여 동침해서 아이를 가졌는데, 드라마에서는 어물쩍 넘어가지만[1] 원작에서는 아예 견환과의 사이를 눈치채고 취하게 한 뒤 견환처럼 꾸며 동침한다.
전추가 6황자를 암살하기 위해 독을 넣은 죽을, 아무것도 모르고 대신 맛보다가 해를 입는다. 피를 토하는 와중에 아들 원철을 낳고서 결국 죽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맹정한의 아버지인 패국공은 귀비가 된 견환에게 독을 검출하는 데 뛰어난 젓가락을 선물한 바가 있다. 죽기 직전 홍염이 맹정한에게 다가가 숙모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따랐는데, 마치 그녀 뱃속에 있는 아이가 자신의 동생이라고 본능적으로 느낀 듯한 태도라서 견환이 매우 초조해했다.
원작 소설에서도 독을 먹었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였으며 그녀를 확인사살한 건 완벽이였다.- ↑ 다만 뭔가 있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었다. 견환을 찾아가서 "완벽과 과군왕이 오래 사모한 사이라고 들었는데 어째서 과군왕이 자신이나 완벽이나 대하는 게 같느냐"고 돌직구로 묻는다. 이에 대해 견환이 "모르고 넘어가는 게 나을 때도 있다"라고 답하자 별달리 반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