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 | ||||
Burtterbur | 이명 : - | |||
Petasites japonicus | ||||
분류 | ||||
계 | 식물계 | |||
문 | 속씨식물문(Angiospermae) | |||
강 | 쌍떡잎식물강 (Monocotyledoneae) | |||
목 | 국화목(Asparagales) | |||
과 | 국화과(Asparagaceae) | |||
속 | 머위속(Hyacinthus)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영어로는 Butterbur. 버터? 어디가? 집 주변이나 산지의 응달진 빈터에 자란다. 양달에서도 자라는데 응달진 곳에서 자란 것보단 질기다. 꽃 줄기가 먼저 올라와 피며 꽃이 진 후 잎이 나기 시작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수꽃은 황백색, 암꽃은 흰색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월에 꽃이 피고 난 뒤 어린 잎이 나기 시작하며 어린잎과 긴 잎자루는 나물로 먹는다. 잎이 다 자라면 질겨지므로 말리거나 데치는 방법으로 보관한다. 간장에 절여 명이나물처럼 저장하기도 한다. 다소 쌉쌀하고 향긋한 풍미가 있어서 구운 돼지고기와 함께 쌈으로도 먹는다. 곰취, 씀바귀와 함께 봄철의 입맛을 돋궈주는 나물로 인기가 있다. 물론 특유의 쓴맛으로 인해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겨울을 이겨내는 인동초와 같이, 머위도 차를 끓여 감기 예방/치료제로 쓰였다. 천식, 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있어 진하게 달여 마시기도 했다. 주로 어린 잎이나 뿌리를 이용했는데 맛이 진짜 쓰다. 다만 악간의 부작용이 있는 인동초와는 달리 머위는 독이 없고 구하기 쉬워 시골 등지에서는 자주 쓰였다.
최근에는 도시에 사는 농촌 출신의 도시민을 위해 재배도 소량하고 있으나 먹어보면 확실히 자생종과는 다르다. 토양오염과 농약에 약해 논농사가 많은 들에는 거의 전멸이고, 산간지역을 가보면 어렵지 않게 머위를 발견할 수 있다. 여름철이라도 잎이 작은 것은 다소 질기지만 그럭저럭 먹을 수 있고 잎이 다 큰 것도 뜯어 빨래 건조대 등에 말렸다가 먹기전에 데치면 파릇하게 살아나니 머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바람.
먹는 방법으로는 데쳐먹는 방법도 있고 튀겨먹는 방법도 있다. 봉우리의 경우 튀겨먹지만 봉우리에 꽃이 난 경우 튀기지 않고 된장에 무쳐먹기도 한다. 흑염소탕에도 들어간다.
동남 방언 사용 지역에서는 '머구', 서남 방언 사용 지역에서는 '머우'라 부른다. 다만 전라도에도 머윗대를 '머굿대'라고 부르는 지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