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체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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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제외한 동물의 목은 주로 '모가지'라고 부른다. 대가리, 이빨처럼 사람에게 사용하면 낮춤말(?)이 된다.[1] 참고로, 저 모가지로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목뼈는 총 7개의 뼈로 구성되어있으며 인간의 주 급소이기도 하다. 맨손으로도 잘 치면 사람을 쉽게 기절시킬 수 있다. 요즘은 아니지만, 옛날 도장에서는 목을 공격하는 방법을 따로 가르치기도 했다.

목의 기능은 각 신체기관의 통로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사람머리의 흔들림을 막아주기도 하며 또한 머리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말 그대로 목 없인 머리가 존재할 수 없기에 일부 관용 표현에서는 목을 목과 그 위 즉 머리를 포함한 의미로 사용하곤 한다. 예시로, '목 없는 기사' 라는 표현도 있다.

목은 인간의 주 급소로 그 이유는 목뼈는 뼈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근육과 혈관 신경 그리고 식도와 기관지를 다수로 형성하며 그에 반해서 의 비율은 다른 인체 기관보다는 낮은 편이다. 또한 인체의 중요 기관들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통로이기때문에 조금의 충격도 굉장하게 다가간다. 또한 사람이 이 생길때 머리와 더불어서 가장 먼저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곳이 목이기 때문에 심장 다음으로 가장 생명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곳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목이 아프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편도선염에 걸린 경우가 많다. 또한 목뼈 즉 경추는 허리뼈와 같이 마디로 되어있기 때문에 허리뼈와 더불어서 사람 인체에서 가장 약한 뼈이다.

실전 검술에서는 상대를 제압할때 몸통과 더불어서 가장 먼저 노리는 곳이 목이며, 중세시대 때는 몸통 못지않게 목을 노려 상대를 죽이기도 한다. 아무리 상대가 두꺼운 갑옷을 입었다고 하더라도, 가장 방어력이 낮고 확실하게 적을 죽일 수 있는 부분은 역시 헬멧과 플레이트 사이의 틈인 목이기 때문이다.

목근육을 단련하면 펀치를 얼굴에 맞았을 때 충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목근육 단련은 무지무지 힘들다고 한다. 타이슨의 목이 왜 그렇게 굵은지 생각해 보자.브릿지를 적어도 500개 이상은 무조건 하는데 당연히 목이.. 만화 스카이 레슬러에 등장하는 비밀 레슬링 조직인 '타이거 홀'에서는 "목은 단련하거나 보호 장구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상대에게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라고 가르친다.[2]전후좌우로 충격을 받는 일이 많은 모터 스포츠에서도 목근육 단련은 매우 중요하다.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을때 제일 먼저 잡는 부위가 어디인가를 생각해 보자.대세는 핸들박치기

또한 사형 방법 중에 목에 관련된 것이 교수형, 참수형 마미루이 있으며, 주요 자살 방법 중 하나로 교수형과 유사한 방식이 있다.

또한 목은 주요한 성감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어느 아이돌 멤버가 가장 좋아하는 신체부위기도 하고 그래서 수위 좀 있는 창작물에서는 키스마크가 거의 목덜미나 그 근처에서 많이 발견된다.

인간을 포함한 목을 가진 동물은 손가락발가락, 더 나아가 손목발목, 심지어 사지의 일부가 절단되었다 하더라도 신속한 지혈세균에 의한 2차 감염만 막으면 죽지 않지만, 목이 절단되면 즉사. 목과 등으로 연결되는 척수의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 피해자의 와 안면을 제외[3] 모든 부분의 기능은 정지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4] 절단이 아닌 목관절의 단절로도 연결이 끊어질 수 있어서 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이런 사고 상당수는 떨어지는 충격이 아니라 떨어질 때의 자세 때문에 목이 체중에 의해 눌려서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바닥이 푹신 하더라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낙법 같은 거 연습할 때 막 떨어지지 말고 자세를 익히고 최대한 조심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다.

인간의 경우에는 목이 절단되면 대부분 0.01초 만에 죽지만, 닭이나 소, 돼지 같은 경우는 아무리 단칼에 보내더라도 수십 초 ~ 수 분 동안 고통스럽게 비틀다가 죽는 경우가 많다.닭의 경우 닭 목을 비틀다가 잘못된 경우 목이 꺾인 채 돌아다니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

목이 길면 날렵하고 아름다워 보여서 현실에서도 미의 기준 중 하나로 고려되며, 그림에서도 미녀를 표현할 때 목이 길거나 길어 보이게 그려진다. 현대에 들어서는 남성도 굵고 짧은 목보다 긴 목이 선호되는 편이다. 승모근이 너무 발달되면 목이 짧아 보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승모근에 맞는 근육 축소 주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나친 근육 운동으로 승모근이 발달되기도 하지만, 딱히 근육을 안 키워도 평소 자세가 구부정하면 승모근이 두드러지고 목은 움츠러들어서 목이 짧아 보인다. 길고 아름다운 목을 갖고 싶다면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하자.

미얀마타이에 사는 카렌족들은 목을 늘이는 풍습이 있다. 성장기부터 목에 코일형태의 구리링을 매달고 점점 늘여 목을 늘이는 것이다. 그 부족의 기네스북 기록은 목길이가 무려 40cm. 다만 진짜로 목이 길어진다기보단 쇄골이 휘면서 내려앉아 목이 길어진 것처럼 보이거나, 목뼈는 이미 부러져(!) 있고 링으로 지탱되는 것이라고 한다(구리링을 빼면 목에 힘이 없어서 꺾여서 죽을수가 있다).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목의 앞은 전경, 뒤는 후경이라고 부른다. 전통적으로 목의 앞부분은 頸(경), 목의 뒷부분은 項(항), 합쳐서 경항(頸項)이라 하였다. 고전문헌이나 한의학 관련된 글을 읽을 때 참고하자.

하지만 목이 짧다고 우울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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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목의 장점은 침을 빠르게 삼킬수 있다는 것이다...

사슴은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다. 그리고 돼지는 목 구조상 하늘을 볼 수 없다.

동물의 목 부분은 고기로 잘 쓰인다. 이른바 목살. 지방이나 근육 중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적당한 비율의 고기가 붙어있고, 다루기 귀찮은 내장도 역한 냄새도 없다. 대신 정육이 아니라 목 부위를 통째로 샀다면 고기 가운데를 지나는 굵다란 경추에서 고기를 발라내야 하기 때문에 보기보다는 살이 적게 나온다. 닭모가지의 경우는 가늘고 살이 별로 없어서 비인기 부위로 일부 매니아만 좋아한다. 오리 모가지는 오리가 닭보다 덩치도 크고, 목이 길쭉해서 차지하는 비율도 꽤 되기 때문에 먹기 좋다. 중국에는 오리 모가지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 체인도 여럿 있다. 하기야 중국인들은 닭모가지도 좋아해서 꼬치구이로 많이 먹긴 한다.

오리, 닭을 비롯한 조류들은 목이 굉장히 길다. 특히 두루미왜가리등의 섭금류나 타조, 화식조등의 주금류의 목은 매우 길다.

공룡 역시 목 하면 뺄 수 없는 동물이다.용각류의 목은 말할 것도 없이 길며, 갈리미무스, 테리지노사우루스, 기간토랍토르같은 새를 닮은 잡식공룡도 목이 꽤나 길다. 공룡은 아니지만,케찰코아틀루스, 하체고프테릭스같은 익룡도 목이 몸보다 훨씬 길다.

1.1 파면, 해임 등을 뜻하는 은어

모가지라고 하며, 사람에게 쓸 경우 낮춤말이 되지만 인사행위 등에서 사용할 경우 파면이나 해임 등의 중징계를 뜻하는 은어가 되기도 한다. 보통 책임자가 큰 잘못을 해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중징계가 내려질 때 모가지 날아간다는 말을 쓴다.

군대에서도 장교들 사이에서 많이 쓰는 단어이며, 무슨무슨 잘못을 할 경우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등 관련자들이 문책당할 때 모가지 날아간다는 말을 쓰곤 한다.

과거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자에 대한 대표적인 극형이었던 참수형과의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는 표현이다.

2

나무를 의미하는 1음절 한자어로, 다음과 같은 뜻도 있다.

  • 나무와 관련된 것에 붙는 접미어 (예: 고목)
  • 목요일
  • 오행에서 '나무' 속성. (물)·(불)와는 상생 관계(수생목, 목생화)이고, (쇠)·(흙)와는 상극 관계(금극목, 목극토)이다.

3 한국의 성씨 중 하나

목(성씨) 문서로.

4 目(Order). 생물 분류의 단위

생물분류 단위의 하나로 (綱)과 (科) 사이에 있고 강에 비해서 훨씬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군이 많다. 이러한 목의 위에 상목을 두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생물 분류 단계 문서 참조.

5 目(Item), 법률 조문의 단위

법 조문 체계 참조.

6 고려 및 조선 시대의 행정구역 단위 목(牧)

목(행정구역) 문서로.

7 게임에서 남은 잔기의 개수를 뜻하는 은어

누가 언제부터 썼는지는 불명이나 아마 '목숨' -> '몫' -> '목' 순으로 변형된 듯. 혹은 1에서 유래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목숨의 약자라서 쓰이기도 한다.

주로 오락실이 살아있던 옛 시절에 오락실을 들락날락하던 학생들이나 문방구 게임기와 같은 고전게임에서 사용하던 단어. 주 사용례는 오락기 근처를 지나가거나 구경하던 친구가 나 한 목만이라는 구걸을 하는 것(...)그냥 2인용으로 드루와 그리고 모 게임에선 정말 주인공의 목이 1UP 아이템이다(...) 호빵맨
  1. 사실 사람에게는 목을 낮춰부르는 것보다 해고라는 뜻으로 좀더 많이 쓰인다.
  2. 다만 이는 명백히 잘못된 정보로 프로레슬인과 레슬링은 온갖 종류의 격투기 중에서도 유난히 목근육 단련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종목이다. 그래도 급소인 점은 변함이 없어서 상대에게 노출시켜봐야 좋을게 없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3. 극히 짧은 시간 뿐이지만 뇌기능이 바로 정지하지 않고 살아있다. 뇌에 충격을 주지 않고 깨끗하게 목이 날아갔을 경우, 재수 없으면 죽으면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모습이 목 없는 자신이 될 수도 있다.
  4. 이와는 약간의 예외로, 연속적 행동 중에 그대로 목이 날아갈 경우라면 그 잠시동안은 일시적 제동권을 잃었을 뿐이라 방금까지의 연속적 행동은 아주 잠시 지속되고, 신경 신호가 들어오지 않아 제동권을 완전히 잃었다는 것을 느낀 후에야 정지한다. 예를 하나 들자면, 걸어오는 사람의 머리가 신체와 분리되었을 때 바로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오다 멈춘 후, 그때서야 사후경직이 일어나는 호러물에서 자주 쓰이는 연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