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아 마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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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ia Martell

아에곤의 정복 당시 도른의 여대공. 80세의 뚱뚱하고 눈이 멀었으며 머리가 거의 벗겨진 여자였다고 한다. 폭풍왕 아르길락 듀랜든은 그녀를 도른의 노란 두꺼비라 불렀다.

정복왕 아에곤이 웨스테로스의 모든 군주들에게 자신을 웨스테로스의 유일한 지배자로 인정하라고 요구하자 (마르텔 가문과 앙숙인) 폭풍왕을 상대로 싸우는 거라면 그의 아군이 되겠지만 이외에는 성과가 없을 것이라 답했다.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이 도른 침공 부대를 이끌었을 때에 도른인들은 사막이나 산에 숨어서 게릴라 전술로 맞섰다. 라에니스가 비어있는 도른의 성들을 점령하였지만 그곳에는 여자와 아이들밖에 없었다. 선스피어로 향한 그녀는 홀로 메리아를 만나 항복을 권유했다. 이에 메리아는 '여기는 도른이다. 당신들은 불청객이니 목숨걸고 돌아가라(This is Dorne. You are not wanted here, return at your peril.)'라고 답한다. 라에니스가 자신이 불과 피(Fire and Blood)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하자 그녀는 굽히지 않고, 꺾이지 않고, 부서지지 않는다(Unbowed, Unbent, Unbroken)고 대답했다.

결국 도른은 정복자에게 굴복하지 않아 자주성을 지켜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