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멱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겠지만, 사실 멱이라는 단어는 목의 앞쪽을 뜻하는 단어이다. 물론 다른 뜻도 있긴 있다. 어쨌든, 멱살이라고 하면 목 앞의 살, 혹은 그 위를 덮는 옷을 뜻하는 말이다. 물론 여기 살을 직접 잡기에는 무리가 많이 따르기에, 옷을 틀어쥐는 게 보통이다. 꼬집는다면 못 할 것도 없지만, 그건 꼬집는거지 멱살이 아니다
보통 멱살 잡는 상황이 나온다면 싸움이 일어난 상황이거나, 격분한 상사가 부하직원의 멱살을 쥐고 뭐라고 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다지 좋은 상황은 못 되는 곳에서 자주 쓰이는 말 되겠다.
2 기타 용례
게임이나 일상 생활에서 멱살 잡고 OO한다는 표현이 가끔 사용되기도 하는데, 나쁜 의미로도 좋은 의미로도 쓰인다.
나쁜 의미로 쓰일 때는 어감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잡아끌고 가는 느낌. 흔히 경찰서 정모나 고소 관련된 일에 사용된다.
좋은 의미로 쓰일 때는 일종의 캐리를 의미하는데, 흔히 팀플레이 게임에서 아군의 한 명이 특출나게 뛰어난 솜씨를 보여 나머지 팀원들을 캐리하다 못해 아예 질질 끌고 다니는 상황에 빗대 사용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남들 다 똥을 싸고 있을 때 혼자 킬 다 주워먹으며 괴물로 성장해서 팀을 승리로 이끈다거나 할 때 멱살잡고 캐리한다는 표현이 사용되며,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혼자서 많은 딜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상황에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딜량 등의 한계 때문에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내 DPM보다 빨리 녹아나간다!! 유니컴, 슈니컴들이 자주 행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팀이 망해버리면... 지못미. 위에 링크된 캐리의 2.1 항목에서도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