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고등학교

1 개요

무거고등학교는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공립 고등학교이다.

2 소개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 있는 공립고등학교이다. 2005년 12월 30일 무거고등학교 설립을 인가 받았으며, 2006년 3월 6일 제 1회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2008년 2월 13일 제 1회 졸업식을 통해 3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훈은 '슬기롭고(智慧지혜) 바르며(正直정직) 부지런하게(勤勉근면)'이며, 교목은 느티나무, 교화는 장미이다.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 2동 1000번지에 있다.

2.1 학교상징

교훈 - 슬기롭고(智慧지혜) 바르며(正直정직) 부지런하게(勤勉근면)

교목 - 느티나무

교화 - 장미

3 구조 및 시설

총 4층인데 지하1층이 지상에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들은 많이들 헷갈려하더라. 무거 중학교와 무거 고등학교가 비슷한 시기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던 당시, 무거 중학교 건물 공사 현장에서 유물(!!)이 발견되었고 그 즉시 신고, 때문에 무거 중학교 건물은 예정보다 공사가 좀 더 늦게 진행되어버렸으며 먼저 완공 되어버린 무거 고등학교 건물은 원래 무거 중학교였어야 했으나 어른들의 사정인지 뭔지 고등학교가 더 일찍 개교해야 한다는 이유로 인해 결국 (원래 무거고였어야 했던) 삐까뻔쩍한 질 좋은 무거중학교 건물 대신 훨씬 작고 허름한 건물을 무거 고등학교의 건물로 가지게 되었다. 타 고등학교에 비해 정원수가 작은편임에도 불구하고 교실이 매우 좁다. 한 반에 37~38명정도 쓰는데 교실이 꽉 차서 뒤로 여유공간이 없는 반도 있다.심지어 올해 1학년은 39명이다. #전학생들좀 그만왔으면..,내년 3학년 이과 화학/지구과학반은 43명이다.. ㄸㄹㄹ..,화생 한반30명 개이득
전체적으로 ㄷ자구조라고는 하나, 처음에는 미로같아서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나 이곳으로 처음 오시는 선생님들은 수업들어오시다가 길을 잃으시기도 한다..

체육관 밑에 밴드부실이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 모르고, 밴드부가 있었다라는 사실도 현 재학생들에겐 금시초문이다. 2기 밴드부원들이 만들었던 '딴따라'라는 밴드가 '다이가'라는 이름으로 울산에서 간간히 활동하고 있긴하다.[1] 무거고 밴드부는 2016년에 사라졌다. 밴드부 졸업생이 울고있다.

지하 1층에 음악실 겸 시청각실과 급식실이 있는데 급식실은 바깥이 다 보이는 구조이고, 음악실은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구조라 음악실에서 꿀잠 자기 좋다.

1층은 2016년 현재 기준으로 2학년 이과반이 쓰고 있고, 반대쪽 건물에는 매점과 과학실, 수학실, 수업분석실이있다.

2층은 2학년 문과반과 1학년 교실, 2학년 학년부실, 교감 선생님이 계시는 가장 큰 교무실, 보건실이있다.

3층은 정독실과 가사실,(창의인성부/환경부 등) 교무실, 1/3학년학년부실, 1학년/3학년교실, 꿈 찾는 곳이 있다.

4층은 정독실과 도서실, (자연과학부 등) 교무실, wee클래스, 학부모 회의실, 영어실이 있다.

4층, 3층에 1/2학년, 3학년 정독실이 있는데, 3학년 정독실은 야자시간, 심야시간외에 사용금지, 1/2학년 정독실은 정독실 혜택을 받는 학생에 한하여 아침 자습 이전, 점심/저녁, 야자시간, 심야자습 시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 정독실이라고는 하지만 다른학교에 비해 상당히 낙후한편. 책상은 일반 책상인데 양 옆으로 칸막이가 있는 정도. 칸막이 높이가 높은 것도 아니다. 또 가장 안 좋은 점은 일반 교실과 병행하여 쓰는 바람에 (3층은 수학실, 4층은 영어실로쓴다.) 종종 분실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수능치는 날이면 너도나도 모든 학생들이 정독실에 짐을 두고 가버린다. 또 주말에 와서 자습할 때도 정독실에 짐을 모아두는데 이것 때문에 쓰레기 문제나 분실사고가 많이 일어나지만 학교 측에선 학생들이 교실에서 자습을하면 관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주말에 전부 정독실에 몰아넣고 있다.

3.1 급식

무거고의 급식은 한때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급식사진이 돌아다녔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그러나 현 2016년, 영양사님의 출산휴가로 인해 급식상태가 작년보단 많이 하락하고 말았다. (그래도 타 학교에 비하면 여전히 맛있다.)
영양사님의 출산휴가가 8월부로 끝날예정이지만 여전히 오지 않으신다..

그리고 올해 들어 학교 측에서는 학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석식을 직영에서 위탁업체에게 맡기고, 점심값 100원을 삭감하면서 질도 많이 떨어졌으나, 석식의 경우 영양사 언니가 하도 욕을 많이 드셔서 (맛 없다고..) 이전보다는 엄청난 퀄리티로 회복했다. (어린이날 기념행사 같은걸 하기도 한다. 요즘은 작년 석식 직영보다 훨씬 맛있다는 평도 자주 들린다. 오늘 석식은 나가사키 짬뽕이었다!! 존맛!) 다만 점심값 100원을 삭감하면서 차라리 1000원을 더 내고 먹어도 좋으니 이전 급식퀄로 회복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 100원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3.2 송향제

학교 특성상 3학년들의 수능이 끝난 후라 3학년의 참여도가 높다. 동아리에서 부스를 운영하거나 반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대부분 음식 부스밖에 안한다. 축제 때는 본교의 댄스부와 본교에서 초청한 타 학교 댄스부가 공연을 하러 오는데, 사실상 춤밖에 안 춘다. 항상 춤밖에 안 춰서 볼 게 없다. (그래도 2015년 송향제는 외부 공연이 댄스에 한하지 않고 다른 종류의 공연도 많이 와서 그나마 전보다는 훨씬 볼 만 했다.)

3.3 출정식

수능 전날 고3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우르르 몰려나오면 체육관 앞에서부터 거의 교문에 다다르는 거리까지 1/2학년들과 선생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박수를 쳐준다. 사실 학교 특성상 수능이 중요한 학생들이 거의 없기에(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로 대학 간다.) 딱히 긴장감은 돌진 않으나,(이거 쓰는 작성자도 본교 재학중인 3학년이다. 대학은 수시가 최고^^) 1/2학년들은 마냥 남의 일이라고는 느껴지지 않기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의미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4 특징

주변에서 소문이 좋지 않은 고등학교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꽤 빡세다. 정확히는 2016년 이래로 빡세졌다. 그전에는 담배규정이 헐렁했는데 (삼진아웃제) 현재는 그것도 아니다. 매일 아침마다 마음 약하신 학년부장 선생님께서 '오늘부로 담배와의전쟁을 선포한지 00일이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신다. 또 다른학교는 쉬는날에 야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서술형평가 마지막 날이라거나. 심지어 올해 서술형평가 때는 3시에 마치거나 1교시에만 서술형 평가를치고 그 이후로 정상수업을 하기도 하여 학생들의 원성을 사기도했다. 본교에 부임하시는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은 '소문에 비해 괜찮은 학교' '소문에 비해 애들이 착한 학교'이다. 사실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백 번 인정.)

심지어 2016년 수학여행 때는 오랜 경험이 있는 선생님들조차 놀랄 만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 누구도 술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생으로서 수학여행때 술을 마시지 않는건 당연한 것이나 애들이 아무리 착하다는 학교를 가도, 혹은 여고를 가더라도 꼭 술병이 한 두병씩은 나오거나 음료수 병에서 술이 나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2016년 수학여행 때는 교사들이 직접 음료수 병을 일일이 열어가며 확인을 하셨는데도 술이 나오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다른 의미로 충격을 주었다.

또 놀라운 것은 울산 대공원 장미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타 학교 학생들은 전교에서 절반이 야자를 뺐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던 마당에 무거고 학생들은 그날 단 한 명도 야자를 빼지않고 심지어 야자를 빼달라고 요구조차도 없이 묵묵히 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밥이 맛있고 교복이 예쁘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다.

공부를 못 하는 학교라고 말이 많으나 입시성적, 특히 인서울 한 학생 수로만 따지자면 전교생의 수가 얼마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울산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 당시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모 학생은 울산 전체 1등이라는 화려한 전적을 가진 학생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학생은 지방에서 좀체 보내기가 힘들다는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지균 뭐 그런 거 아니고.)

사실 무거 고등학교에 관해 널리 퍼진 소문과는 다르게 학생들은 대부분 다 착한 편이라 선생님들이 종종 감동을 받기도 하신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종종 담배에 관해 말이 많은데, 근처 공립고나 남고가면 무거고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는다. 다만 주민들이 우신고 학생들이 피운 담배조차 무거고 애들이그랬지! 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소문이 무서울뿐. 물론 아직까지 담배문제가 거론되긴 하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전보단 아주 많이 괜찮아졌으므로 더 나은 무거고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듯 하다. (정말 나아졌다. 복도에 더이상 매캐한 연기가 보이질 않는다. 아 기뻐라.)

또, 전학생이 너무 많다. 특히 올해 1학년 전학생은 상상을 초월한다. 앞에서 언급했 듯 학교건물이 원래 중학교건물이라 책상도, 교실도 없다. 교실이 매우매우 작아서 시험기간이면 맨 앞 줄 학생은 칠판에 딱 붙어서 맨 뒷 줄 학생은 환경판에 딱 붙어서 시험을 쳐야 할 정도이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전학생들이 찾아온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내신 잘 받고 싶어서 두 번째는 규정이 헐렁해서 온단다. 첫번째는 원래 재학생들에게 심히 모욕감을 주니 거절이고 두번째는 학교 이미지 망신 시키는 전학생들이니 거절이다. 타 학교에서 무거고를 종종 무시하고 앞서 말한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전학을 올 정도이니 말 다했다. 그러나 무거고는 생각만큼 그렇게 공부를 못하는 학교도 아니고 (올해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전과목 부진아 수가 3명이 나왔다. 타 학교와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편) 규정도 점점 빡세지고 있는 편이다. 타 학교 학생들이 무거고에 대한 오해를 부디 접고, 앞서 말한 두 가지 이유로 우신고에서 무거고로, 울산여고에서 무거고로 전학오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1. 2015년 까지는 울산대 바보사거리 버스킹, 부산락페스티벌 프린지 등등 활동을 해오고 있었지만 2016년 부로는 활동내역이 없는 걸로 보아 아마 활동을 그만둔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