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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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의 여자 주인공. 배우 한지혜가 연기한다.

고아출신으로 신화그룹 마태산 회장의 아들 마도현과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지만, 도현이 헬기사고로 죽은 뒤[1] 마씨 집안 식구들에게 구박을 받으며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도현이 수인에게 자신이 소유한 모든 주식을 양도한다는 유언을 남겼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자신에게 양도된 주식을 빼앗아올 목적을 가진 마태산 회장의 거짓말에 의해 바지사장으로 신화그룹 대표이사 자리에 앉혀지고, 후에 주가조작 및 횡령 배임을 했다는 누명을 받아 징역 2년을 선고받는다.

이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억울하고 분통해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다 같은 10번방 식구들의 위로를 받으며 힘을 얻고, 그들과 가까워지게된다. 교도소 직업훈련원에서 강사로 온 남우석에게 제빵수업을 받으며[2] 제과제빵 자격증을 취득하고 마태산 회장에게 정정당당하게 복수하겠다는 결심을 하게된다.

출소한 후 빵가게에 취직하려 하지만 전과 혐의로 취직하기가 쉽지 않았고, 직업 소개소에서 간신히 얻은 일자리의 사장이 싸이코패스여서 한바탕 곤욕을 치루는 등 일이 많았다. 그러다 결국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푸드트럭을 운영해서 토스트를 파는 것. 뛰어난 장사수완과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맛있는 토스트를 제공할까 고심을 한 덕분에 승승장구해나가나 싶었지만, 주란의 사주로 푸드트럭을 도난당하고 절망한다.
이후 트럭 분실로 인한 위약금 2천만원 때문에 전전긍긍하던 와중, 기적같이 복권에 당첨되어 등장한 김영옥에 의해 서촌 세탁소 앞에 자그마한 빵집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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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빵집. 파리 바게트의 디자인을 표절 따온 것 같다.

이후 잘되가나 싶었지만 또, 마주란의 또다른 사주[3]와 마주희의 계략[4]으로 인하여 가게는 거의 텅 빈 상태. 일을 해야 될 직원들도 자꾸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외도를 다니고, 손님들도 가뜩이나 없기 때문에 투자자인 영옥 이모의 말에 따르면 개미 새끼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 상황. 그러나 이후에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하며, 자신의 빵집에 매일 빵을 사러 온 부녀회장 배청자가 가지고 온 고로쇠를 맛보고, 고로쇠를 이용해 넣은 빵을 만들면서 손님도 많아지고, 장사도 잘 되었다.

그 와중에 30년 전 거북당에서 일하던 이강춘으로부터 우석이 진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석에게 알려주거나, 여태 질질 끌어오다 공항 사고로 인하여 우석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면서 연애 전선에도 꽃이 피고 있는 상황. 서로 달달한 연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띄게 만드는 듯 했으나.. 33화에 죽은 줄만 알았던 마도현이 멀쩡히 살아있단 걸 알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다. 그러나 수인은 도현이 돌아와달라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주란과 주희의 협박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단칼에 거절한다. 이후에 도현의 병세가 악화되자 수인은 병실에 찾아가서 도현의 마지막 얼굴을 보고 도현은 사망한다. 자신은 도현에게도 우석에게도 못할 짓을 했다며, 미안해하며, 우석이 준 반지를 빼고 우석에게 이별을 고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든 고로쇠빵을 신화그룹이 베껴서 싼 값에 팔자 주인공 일행들은 신화그룹에 찾아가서 항의하였다. 기자들이 몰려오자 주인공 일행은 신화그룹의 만행을 밝힌다. 우석이 파리에 떠나자 옛날에 자신이 수감되었던 청주 한국여자교도소에서 죄수들을 대상으로 제빵 수업을 하고 우석을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제주도로 여행가서 복녀와 이문의 비밀결혼식에 우석이 귀국하여 참석하자 우석과 재회하면서 해피엔딩.

2 성격

착하다.
너무나도 착한 성격 때문에 법원에서 마씨 일가에 대한 복수를 부르짖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상 해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점은 뭐 심복녀와 남우석의 영향이 컸겠지만 후반에 가서 남우석이 태산의 비리를 알게 되어 차앵란과 손을 잡고 차앵란의 도움으로 태산의 비리를 밝혀내서 태산을 몰아내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 복수하는 데 성공하며 사실상 남우석이 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그 성격 탓에 매번 마씨 일가들에게 된통 당하며, 수모를 당한다. 그리고 뒤에서 눈물 흘리는 패턴이 이어진다. 그리고 낮은 존재감 때문에 쉽게 흔들려서 주변사람들에게 휘둘려 다니는 허수아비. 이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엄청 욕을 먹었다. 앞으로 뭔가 큰 계기가 있지 않으면 이 성격 때문에 드라마 전개 자체가 발목을 잡히게 될 듯 하다.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결국은 마지막회에도 제대로 한 거 없이 민폐만 끼치는 인물로 남아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한마디로 메이퀸 시즌 2

3 인간 관계

자신을 나락으로 밀어버린 원수. 법원에서 2년 징역 선고를 받으면서 나갈 때, 분명히 마씨 일가에게 당신들에게 복수하겠다라며 악을 쓰고 나갔지만, 엄마 심복녀의 영향 때문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복수심이 상당히 희석된 상태이다. 먹고 살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복수할 겨를이 없었던 탓도 있을 듯. 남편이 살아돌아오면서 이 복수심은 더욱 희석될 듯 하다.
청주여자교도소 10번 방을 같이 쓰던 사람들. 현재 가족과도 같은 사이이다. 특히 '엄마' 심복녀와 '언니' 손풍금에게 어떻게든 살아나가는 방법과 의지를 배웠다. 문수인의 상냥한 성격 덕에 모두에게 이쁜 딸, 혹은 자매로 인식되고 있다. 영옥은 주란의 사주로 트럭이 없어져서 주인이 배상을 독촉하고 수인이 고소될 위기에 처하자 수인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빵집에 2억을 투자해주고 자신이 주인공 일행에게 투자한 빵집에 주란이 사업을 방해하자 풍금을 자신의 프로젝트에 투입시키고 일본인 행세를 해 나가며 나중에는 독설을 날리고 한방에 복수를 하는 등 수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은인이자 든든한 조력자다.[5]
  • 박이문
엄마 심복녀의 남자친구, 남자친구 남우석의 아버지. 손풍금처럼 아예 자신의 아버지 정도로는 여기지 않는 듯.
처음에는 티격태격하곤 했지만 어느새 정이 들어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죽은 남편 일도 있고, 복수를 해야되는 상황이라서 남우석의 호의를 알고는 있었지만 무시하고 있었는데, 공항에서의 비행기 착륙 사고로 인하여 남우석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자신의 진심을 깨닫게 된다.
이후 반지도 주고받고 입술도 주고받고 시청자들에겐 염장을 나눠주며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마도현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 바람에 관계가 어색해져 버렸다. 더군다나 그럴 마음은 없었으나, 남우석에게 계속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6][7] 관계가 파탄 직전까지 가게 된 상황이었으나 마지막에 다시 회복하여 마지막회에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전 남편. 사고가 있기 전까진 마씨 일가들의 구박과 핍박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이어나갈 정도로 금슬이 좋았지만, 현재 상황이 굉장히 애매해졌다. 여전히 사랑은 하고 있지만...
마도현이 굉장히 신경질적인 태도로 남우석이 준 반지를 빼버려라라고 역정을 내는 장면과 수인에게 집착하는 의처증 증세까지 보이는 행동을 고려해 보았을 때, 그리고 시청자들의 빡침을 고려해봤을 때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할 듯. 결국 뇌동맥류 재발로 남우석에게 문수인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남기고 결국 사망.
  1. 사실 죽지 않았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2. 전에 여자 죄수들을 직원으로 쓰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화제과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시찰 나온 마태산을 보고 격분하여 빵을 집어던진 전적 때문에, 자신의 자식과도 같은 빵을 집어던진 사람에게 가르칠 이유따윈 없다며 거절당했었다. 이후, 자필로 쓴 연애편지 반성문으로 남우석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3. 주변 동네 주민들에게 흉악한 전과자가 운영하는 빵집이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다.
  4. 원래 계약하고 있던 원단 공장과의 낮은 단가로 후려쳐서 계약을 가로채버렸다.
  5. 영옥이 없었더라면 수인은 푸드 트럭 변상 요구에 소송까지 갔을 것이었고, 빵집을 운영하지 못 했을 것이며, 주란에게 제대로 맞서 복수하지 못했을 것이다. 심지어는 주희가 자신의 투자한 빵집의 고로쇠빵을 베껴 싼 값에 팔자 찾아가서 항의를 하지만 주란은 수인 일행에게 막말을 할 뿐이었고 정작 주란과 주희에게 계란 세례를 하면서 한 방에 먹이고 대항하여 복수를 제대로 해 나가는 사람은 영옥뿐이다. 작중행적상 영옥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6. 마도현의 병실에 가지 말고 계속 자신과 있어달라는 남우석의 말을 거절하고 떠나간데다, 차앵란에게 왜 마도현을 빼돌렸냐고 따지는 과정에서 우석 씨와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라고 남우석과의 관계를 후회하고 책망하는 듯한 대사를 남우석이 들어버렸다.
  7. 물론 정말 책망하는 말은 아니었다. 뒷말이 더 이어졌는데 남우석이 굉장히 실망하고 돌아서버려서 못 들은 것. 이어진 뒷말은 그랬으면 우석 씨 마음 아플 일도 없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