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카미 시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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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천사 도쿠로의 등장인물.

CV : 카와스미 아야코 / 멜라 리

쿠사카베 사쿠라와 같은 반이며 연모의 대상인 여학생. 단정한 용모에 트윈 테일, 거기다가 마음씨도 착해서 반에서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아이돌. 그래서인지 작가도 별로 험하게 굴리지는 않는다.

7권까지 사쿠라가 매화당 봉변을 당할 동한 이분이 망가진 건 손에 꼽을 정도. 아니 애초에 등장빈도가 크게 높지는 않은 분이지만... 남몰래 사쿠라에게 연심을 품고 있지만 그걸 이외에는 절대로 밖으로 표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자기관리는 상당히 한 편. 아니면 사쿠라가 고백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걸지도 모른다. 사쿠라에게 선물 받은 반지를 끼기 위해 살까지 빼는 걸 보면….

사쿠라가 도쿠로에게 박살낼 때도 도쿠로를 별로 제지하지 않는다. (아니, 이건 제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7권에서 감주[1] 에 취한 후에 사쿠라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치는 발언을 했으나, 취중에 내뱉은 말인데다가 평소와는 전혀 다른 터프한 말투로 말한지라 사쿠라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여러모로 주인공의 곁을 지키는 착실한 우등생으로, 완결편에선 얼렁뚱땅 넘어가는 해피 엔딩의 피해자 중 한 명.(…)

  1. 우리가 아는 그 감주가 아니다. 일본의 감주는 진짜 술이라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