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타우르스의 접시

ミノタウロスの皿 미노타우르스의 접시

1 개요

미노타우르스의 접시는 후지코 F. 후지오 (발표 시엔 후지코 후니오 명의) 의 첫 성인용 (이색 단편) 만화. 1969년에 소학관 「빅코믹」에 게재되었다. 1990년 7월 OVA화 되었다. (후지코 F 후니오의 약간 신기한 단편 시어터 - 藤子・F・不二雄の Sukoshi Fushigi 短編シアター) 문화나 윤리관 등 사람에 따른 가치관의 차이를 그린 내용으로 되어 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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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사고로 지구와 비슷한 혹성에 긴급 착륙한 주인공은 그 별에서 미노아라는 아름다운 소녀에게 구출받는다. 그 별은 지구의 「소」와 똑같이 생긴 종족이 지배하는 세계로 그들은 지구의 「인간」과 똑같이 생긴 종족을 가축으로서 기르고 있었다. 미노아는 그 중에서도 특히 발육이 좋은 여성으로 최고급 식재 「미노타우르스의 접시」로 선정되어 민중의 제전에서 먹힐 운명이라고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기뻐하며 먹히려고 하는 미노아를 구해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미노아는 제물이 되고 주인공은 이후 구명정을 타고 지구로 돌아간다. 이 때 주인공은 울면서 비프 스테이크를 먹는다.

3 등장인물

3.1 지구인

주인공이 탄 우주선이나 성제법(星際法), 카스톨 조약, 우주 연합 등의 용어, 주인공의 레이저건, 워프 기술 등에 비추어 볼 때 상당히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

3.1.1 주인공

타고 있던 우주선이 고장나 이녹스라고 하는 별에 추락한 지구인. 다른 승무원들도 있었지만 다 사망했고 혼자 살아남았다. 우주선 추락 바로 직전 지구와 연락이 닿아 23일 후에 구출하러 온다는 것을 듣게 된다. 좋아하는 것은 비프 스테이크. 그 곳에서 만난 미노아라고 하는 인간과 똑같이 생긴 가축에게 연심을 품고 미노아가 제전에서 잡아먹히는 것을 저지하고자 노력한다. 처음에는 즌류에게 가축으로 여겨졌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다른 종족인 것이 밝혀져 즌류와 똑같은 권리를 부여받는다. 이는 곧 주인공도 제전에 참가해서 미노아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지만 주인공은 끝내 그것만은 하지 못하고 지구로 귀환한다.

3.2 우스 (이녹스별의 가축)

지구인과 정말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녹스별의 가축. 지성은 지구인과 동등하고 의류나 악세사리도 걸치고 있으며 감정도 풍부해 주인공과 대화가 가능하다. 애완용류, 노역용류, 식용류 등이 있는 듯 하다. 자신들을 태어날 때부터 가축으로 인식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 의문이나 저항 의식을 전혀 품고 있지 않다. 식용 가축의 경우엔 즌류에게 「맛있게 먹히는 것」을 최고의 자랑거리로 생각하고 있고 이를 위해 어릴 적부터 가축 간에 서로 경쟁하고 있다. 그 때문에 「발육이 나쁘다」고 판정되거나 몸에 상처나 멍이 있어 등급이 내려가 햄이나 소세지, 비료로 되는 것을 최고의 치욕으로 여기며 죽음에의 공포는 거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여기고 있다. 그렇기에 제전에서 산채로 먹히는 것을 알면서도 「미노타우르스의 접시」로 판정되는 것을 최고의 영예로 생각하고 있으며 미노아도 이를 기쁘게 여기고 있다. 아무래도 초식성인 듯 하다.

3.2.1 미노아

백년에 한번 태어날까 말까하는 정말 뛰어난 식용류 가축. 제전에서 산채로 먹히는 것이 자신의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가축으로서의 최고의 영예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도망치자고 설득하는 주인공과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았다. 자신을 먹을 즌류의 칭찬을 듣기 위해 특수 공정을 스스로 원했다. 이후 제전용 접시에 올려져 옮겨지는 와중 주인공과 만났지만 끝까지 「자신을 먹으러 와줘서 기쁘다」 「자신을 많이 먹지 않으면 싫어할거야」등의 말을 하며 주인공을 좌절시켰다.

3.2.2 특수공정

1. 소화기관의 세정 → 2. 혈액의 교체 (소스 효과) → 3. 향료를 뿌린 탕에 들어감 → 4. 인공 장기의 준비 (인공 장기를 뇌에 직접 연결시켜 산채로 자신의 목만 남을 때까지 먹히는 것을 볼 수 있게 함)

3.2.3 미노아의 부모

딸이 「미노타우르스의 접시」로 뽑힌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딸의 죽음에 대해선 전혀 슬퍼하는 기색이 없다. 미노아의 몸에 생채기가 났을 땐 「미노타우르스의 접시」의 자격을 잃을까 오히려 겁을 냈다.

3.3 즌류 (이녹스별의 지배자)

외관은 지구의 소와 정말 닮았지만 2족보행을 한다. 약간 사투리가 섞인 말투를 쓰고 있다. 문명 수준은 고대 그리스 시대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인공 장기나 제전에서 쓰는 하이라이트 등을 볼 때 부분적으로는 현대 지구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기술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주인공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걸 알게 되자 바로 주인공에게도 자신들과 동일한 권리를 부여하는 등 나름 합리적이면서 이성적인 사고도 갖추고 있다. 최소 5천년 이상 우스를 가축으로 다뤘던 것으로 보인다. 매년마다 제전을 열고 「미노타우르스의 접시」에 담긴 가축을 먹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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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