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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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쳐 게임 인피니티용병 소속 유닛.

배경 스토리

후지와라의 검심, 신(神) 신멘 무사시(1548?-1645)는 성인이 된 이후 고향인 미야모토를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다. 13세에 첫 결투를 한 이후 60번이 넘는 결투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세 번의 전쟁에 참가했던 미야모토 무사시는 방랑하는 검술의 달인으로 칭송받았다. 또한 그는 검의 달인, 즉 '검성'의 경지에 다다랐고 '다섯 원소의 서(오린의 서)' 를 저술하기도 했다.

'결투가' 계획은 아리스테이아! 의 비쇼라마 방송국이 한 요청에서 시작되었다. 이 계획은 1605~1612년, 미야모토 무사시가 무사수행을 하고 있을 시점의 무사시를 부활시킴으로써 그가 인류계 전역을 누비며 다른 명사들과 결투를 벌이게 하고, 이것을 방영하려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은 초기에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팬들과 추종자들은 그를 전설적인 존재라고 추앙하며 따랐고, 그는 단시간 내에 아리스테이아! 내의 톱스타가 되었다. '열정적이며 놀랍다. 미야모토는 달인의 진중함과 사자의 용맹성, 호랑이의 쾌활함을 모두 가진 남자다'(마야의 CC 잡지에서 발췌)등의 평이 그의 뒤에 항상 붙어다녔다. 그러나, 진지하고 스스로에게 엄한 성격을 가진 무사시에게는 관중을 즐겁게 할 예능감각이 부족했다. 오히려 자신의 지위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무사시에게 사람들은 실망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관중들의 수는 줄어만 갔다. 원본의 전투경험을 가진 그에게는 오히려 이것이 이상할 뿐이었다. 그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싸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마야에게는 슬픈 이야기겠지만 그의 결투에는 '쇼맨쉽' 이 부족했다. 무사시는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결투를 끝냈고, 가끔씩은 이 '빠른' 것이 비쇼라마의 프로듀서나 관중들의 얼을 빼놓는 경우도 허다했다.

결국 무사시가 자신의 결투방식을 바꾸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 비쇼라마 방송국은 무사시를 조금 더 극적이고 화려한 성격으로 바꾸기 위해 그의 재프로그래밍을 요청했으나 미야모토의 팬인 한 해커가 이 요청을 파악했다. 해커에게서 정보를 받은 무사시는 어느 날 밤 조용히 사라졌다.현재 미야모토 무사시는 비쇼라마 방송국에서 여러 AI 요원들을 참살하여 '경제적 손실'과 '유혈을 동반한 범죄'를 불러일으켰으며 알레프에 대한 반기를 들었다는 두 가지의 죄목으로 고소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강력한 적들에게서 쫓기며, 무사시는 그가 생전에 누렸던 모험적인 삶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제 그는 범죄자 용병으로써 도주, 그리고 경계로 가득찬 진정한 '결투자' 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몇달간 사라졌다가도 불법 투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그가 안고 있는 위험과 아리스테이아! 에서 겪은 경험으로 인해 그의 무술은 더욱 강력해졌다. 그만의 무술인 니텐이치 또는 니토이치(두 개의 하늘이 하나, 두 개의 검이 하나)를 통해 그는 살아생전 누렸던 칭호인 '검성'이라는 칭호를 얻었지만, 현재의 그에게 이 칭호는 치명적이고 위험한 '난세의 검성'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이다.

번역 출처: 워해머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