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세이코

고교철권전 터프의 등장인물.

미야자와 키이치의 아버지[1]. 나다신영류 14대 당주. 본업은 은행원이지만[2][3], "조용한 호랑이"로 불리는[4] 뛰어난 격투가. 암살권의 상속자임에도 철저한 휴머니스트이며, 덩치가 큰 근육질이라 위압감이 어마어마하지만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상냥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금욕적인 선량하고 올곧은 성격.[5][6]-- 작중에서는 키이치가 유도가와 싸울때 위를 다쳐 밥을 먹지 못하자 겉으로는 도움을 안주고 모른척 하지만 키이치가 승리할때까지 세이코 또한 밥을 먹지 않아 토라지로한테 핀잔을 듣는 내용이 있었고 키이치가 목을 다쳐 전신을 움직이지 못해 변을 누지 못할때 변을 손으로 파내는 헌신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키이치 또한 아버지를 매우 존경하고 있고[7], 사실 키이치가 아니라 누가 그의 자식이라도 존경할만한 감동을 주는 위대한 아버지로 묘사된다. 키이치가 유치원 다니던 시절에도 어떻게든 엄마가 없는 키이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혼자 마음아파하며 최선을 다했는데, 엄마들이 싸주는 친구들 도시락을 보고 평범한 자신의 도시락이 더 몸에 좋다며 애써 외면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런 도시락을 부러워하던 어린 키이치를 위해 친구들 도시락에 들어있던 '문어 소세지'(소시지를 잘라 문어모양으로 만드는 것)가 들어간 도시락을 만드느라 손가락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좋아했다. 또한 러시아에서 상관을 해치고 도망쳐 온 특수부대원을 돌봐주다가 모종의 이유로 그를 죽이기로 한 거대 야쿠자 조직 두목에게 자기 팔을 내어줄테니 그를 죽이지 말라고 한 뒤, 충분히 그를 이길 수 있음에도[8] 정말 팔을 내어줬는데 그 두목이 일본도로 그의 팔을 베려 하자 칼을 맞은 뒤 팔 근육으로 일본도를 붙잡는 어마어마한 괴력으로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팔을 베지 못하게 하였는데, 당황하여 팔 자르는 걸 포기하고 "모두 살려주기로" 하고 만다. 그리고 싸우기전 "세상 어디나 선인(착한 사람)이 있고, 심지어 감옥에도 선인이 있지만 우리 야쿠자는 다르다. 야쿠자는 모두 악인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정도로 피도 눈물도 없던 그가 손수 자신의 목도리로 세이코의 팔을 지혈하며[9] 키이치에게 "경찰 같은 것들이 말하는 정의는 가짜다. 경찰들은 정의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을 위해 일할뿐이다. 너희 아버지야말로 진짜 정의로운 분이다."라고 극찬을 했을 정도다. 키이치는 후에 "아버지는 항상 나의 영웅이었다"고 독백한다.

1부에선 작품이 끝나기 직전까지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했으며, 그 신체능력은 매우 경이롭다. 속도는 작중에서 "인간의 움직임이 아니다"라고 표현되었으며, 그 힘도 보통 사람을 뛰어넘었다.[10] 특히 형인 키류와 비교하며 '공격의 키류, 수비의 세이코'라 칭해질 정도로 방어와 회피의 명수. 또한, '무술은 의술 이상으로 인간의 신체를 잘 알고 있다'며 인체의 치료에도 능숙하다.

그런데 방어의 명수답지 않은 면모도 있는데 작중에서는 장풍인 풍당신을 가장 박력있게 쏘는 권법가이다. 여러 권법가들이 풍당신을 쓰긴 하지만 세이코의 풍당신은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원래 최선의 방어는 최고의 공격이다. 애초에 방어의 명수라는 얘기는 그냥 그가 상대를 공격하는 걸 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설정에 의한 것에 불과하고 공격과 방어 모두 탑급이라고 보는 게 맞다. 애초에 나다신영류 당주는 모든 기술을 마스터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그는 엄연한 당주니까 방어의 명수이기만 하고 공격의 명수가 아닐 수는 없다.
  1.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님이 나중에 밝혀진다. 그러나 키이치를 임신한 키에와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므로 법적으로도 아버지이고, 집안 내에서도 아버지이다.
  2. 근데 사실 은행원인지도 확실친 않다. 단행본에서 보면 대낮이건, 밤이건, 새벽이건 키이치가 구르는 동안엔 어김없이 등장한다. 애당초 은행에서 근무하는 장면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다 키이치가 고모네 집으로 수행여행을 떠나자 출장이란 명분으로 따라갈 정도.이게 무슨 은행원 외전인 "아버지"를 보면 표면상으론 은행원이지만 실제론 각 무술문파의 분쟁해소,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해결사, 나다신영류 비술을 이용해서 불구가 된 격투가들의 재활을 돕는 등의 일을 한다. 은행장의 문제를 돕는 에피소드라 그걸 보면 현실은 은행장 경호원인데, 은행원인척 위장취업한 걸 수도 있다.
  3. 은행원도 은행원 나름이다. 은행원이라 해도 직급이 부장급(지점장, CS 매니저)이면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
  4. 따로 별명이 붙은 게 아니고 세이코(静虎) 자체가 조용한 호랑이라는 뜻이다.
  5. 초면인 사람이 공격해와도 일단 피한 다음 이유를 물어보고 술에 취했거나 심신에 이상이 있는 일반인이면 그냥 맞아줄 정도다. 좀 강한 상대다 싶으면 그제서야 반격이 들어가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더 이상 상대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제압만 할 뿐이고 그러고 나서는 항상 "죄송합니다."라면서 90도 인사를 한다.
  6. 예외적으로 아들인 키이치에게만은 가혹할 정도의 모습을 보일 때도 있으나, 그것은 키이치가 나다신영류 차기 계승자이기 때문에 엄하게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츤데레
  7. 키이치의 할아버지이기도한 세이코의 아버지는 세이코에게 "키이치가 왜 나다신영류를 사랑하는지 아느냐?"고 물은뒤 그가 아무말도 못하자, "네가 나다신영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야말로 단순한 아버지가 아니라 키이치의 영원한 롤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8. 이미 그의 모든 부하들을 때려눕히고 그 두목만 남았던 상황이었다.
  9. 야쿠자 두목이 자기 물건으로 민간인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일이다. 추후에도 그들을 해치지 않을 것을 확실하게 약속하며 부하들에게 '저 자들에게 절대 보복을 하지 말라'는 강한 명령을 보여주는 간접적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10. 구체적으로 말하면 속도는 달리기를 예로 들면 200m를 10초대로 달리면서 4km를 4분 30초에 끊을 정도이며, 힘은 드럼통을 축구공 차는 것처럼 가볍게 날릴 수 있고 펀치력은 1t을 가볍게 넘길 정도. 참고로 대한민국 육군 장교 체력측정에서 1.5km를 5분30초에 주파한게 특급이다. 더 무서운건 이 수치가 키류의 괴수권에 맞아 약해진 상태에서 측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