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극치호

룬의 아이들 데모닉에 등장하는 배. 정확히는 비행선.

가나폴리의 비행선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앨베리크 쥬스피앙이 재현한 비행선. 제작자의 미적 감각이 반영되어 작중의 평으로는 '장난감 배' '바다의 유랑극단'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배의 이름은 원래 없었으나 칼라이소에 머물 당시에 입항료를 정산하면서 임시로 지어낸 것이 그대로 굳어진 것이다.[1]

연료는 금으로, 금이 내부의 도가니를 채워서 배를 움직이는 마력의 통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연료라지만 자동차의 기름마냥 순식간에 사라지진 않고, 충분히 채워두기만 하면 된다. 다만 조금씩 줄어들긴 한다. 그래도 소모품인건 변함없다. 쥬스피앙이야 황금연성이 가능하고, 조슈아나 히스파니에는 공작가 사람이라 금 정도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니 상관없지만 일반 서민 입장에선 꿈도 못 꿀 수단.[2]. 가나폴리 비행선이 모두 금을 연료로 하진 않았고, 쥬스피앙이 제작 상황에 맞게 금을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배의 모습을 한 것은 바다에 불시착할 때를 대비한 설계지만 본격적인 항해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다에선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 이후 마일스톤을 고용하면서 항해 문제는 해결되었다.

조슈아의 요청으로 쥬스피앙이 빌려주어 그의 집으로 가는 결계가 있는 들판에서 첫 항해를 시작했으나 고장[3]과 사용 미숙으로 칼라이소 앞바다에 추락. 이후 항해의 항자도 모르는 조슈아 일행이 다룬 관계로 밑창에 물이 새어 약속의 사람들을 동원해서 고치는 등의 안습행보를 거듭하다 켈티카 앞바다에서 조슈아 일행을 노린 갤리의 쇠사슬에 맞아 배에 구멍이 나는 대손상을 입어 항해불능이 되어버린다. 이후 일행을 구출한 히스파니에가 주웠다 회수했다.

원래 페리윙클 섬에 다녀온다는 용무가 끝났으니 쥬스피앙에게 돌아가야 했으나, 배를 회수한 히스파니에가 돌려주지 않고 버티면서 한 번만 써보자고 우기고 쥬스피앙이 설득당하면서[4] 조슈아 일행을 태우고 노을섬에 가는데 사용되었다. 여러모로 굉장히 유용한 이동수단이니만큼, 이대로 바이올린마냥 히스파니에의 손에 넘어갈지도... 지못미 앨베리크
  1. 작명자는 다름아닌 조슈아. 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이름'에 관한 질문에 급하게 지어낸 이름이지 쥬스피앙의 미적 감각에 동조한건 아니다.제작자가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다
  2. 쥬스피앙의 집에서 페리윙클까지 다녀오는데 1만 온스(약 300kg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서민은 둘째치고 어지간한 귀족도 감당하기 힘들듯
  3. 원래 멀쩡했으나 다들 쓰러져서 자느라 금을 제때 보충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다. 다시 금을 채워넣고 기다리면 회복 되지만 그걸 모르고 집어넣는 금의 양을 줄여버려서 결국...
  4. 바이올린 건도 그렇고 예전부터 히스파니에가 하는 말에 잘 넘어갔다고 한다. 데모닉이 작정하고 구슬리려고 드는데 안 넘어갈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