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희 작품 / 룬의 아이들 세계관 | ||
룬의 아이들 윈터러 | 룬의 아이들 데모닉 | 룬의 아이들 3부 (예정) |
판타지 소설 작가 전민희의 작품 룬의 아이들 시리즈 중 2부.
width=100% |
목차
1 개요
전작인 룬의 아이들 윈터러에 이은 두 번째 작품. 그렇지만 내용이 쭉 이어지지는 않고, 새로운 주인공의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야기의 시작 시점은 윈터러보다 앞이고 엔딩 시점은 윈터러 보다 뒤이다. 전작의 주조연들이 재등장해서 스토리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독특한 면도 있다.
악마가 재능을 빌려주었다는 천재인 데모닉, 조슈아 폰 아르님의 이야기이다.[1]
조슈아가 타고난 데모닉의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라 할 수 있는데 윈터러에서 보리스의 성장폭이 매우 극적이라 조슈아 쪽이 묻혀보이지만(...) 조슈아도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이것이 이야기의 중심에 해당한다. 노을섬에 처음 방문했을 때와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조슈아의 태도의 차이가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작인 윈터러가 혹한의 겨울을 연상시키는 음울하고 매서운 느낌이었다면 데모닉 편은 작품에 낮게 깔린 광기와 어둠의 복선이 존재하는 반면 밝은 분위기의 묘사도 종종 들어 있어서, 전작에 비해 훨씬 생동감 있는 느낌을 준다. 윈터러의 무거운 분위기에 힘들어했던 사람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가볍게만 읽었다면 '비밀의 말'이나 '유리 인형' 같은 정작 중요한 주제를 전혀 읽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주인공인 조슈아가 한 때 오페라 배우로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를 반영하듯 전체적인 작품 구성도 1막, 2막, prelude, intermezzo 등의 구성을 쓰고 있다. 그런데 16막의 각 제목을 모아놓고 보면...?[2]
아르님 공작 가문에 전해지는 데모닉의 혈통을 타고난 조슈아를 둘러싼 일련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막시민 리프크네 역시 작품에 등장해서 자칫 암울해지려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다. 막시민이 없었더라면 조슈아는 지금쯤 흐콰되었을지도 모른다. 데모닉의 예술적 재능이 부각된 탓인지 작품 곳곳에는 노래와 시, 연극 장면이 들어있으며 한 편의 활극처럼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들도 종종 튀어나온다. 물론 이러한 내용들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작품의 내용을 암시하곤 한다. 예를 들어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의 배우 오디션을 진행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노래는 8권에 나오는 어떤 장면과 많이 겹친다.
전작 윈터러와 내용 구성에 기묘하게 닮은 점이 있어, 하나는 검고 하나는 흰 낮과 밤이라는 쌍둥이로 표현되곤 한다.
여담으로, 조슈아 일가의 성인 '아르님'은 현존하는 독일의 명문가이다. 홈페이지도 있다. 아르님 가에서 가장 알려진 독일의 작가 베티나 폰 아르님은 구 5 마르크 화폐에도 새겨졌었으며, 남편 아힘 폰 아르님, 막내딸 기젤라 폰 아르님[3]도 작가이다. 그들의 후손 또한 계속 살아남아 주로 예술 직종에 이름을 날리고 있다.
출판사 카페에서 2016년에 개정 계획이 있다고 밝혔지만 작가 블로그 Q&A에서 취소됐다고 말했다. 작가에 의하면 계약이 종료되어 절판될 가능성도 있다고... 안돼!! 개정판 출시가 시급합니다.
2 등장 인물[4]
2.1 주요인물
2.2 아르님 가문
2.3 란지에 관련인물
- 란지에 로젠크란츠
- 애나 에이젠엘모 : 민중의 벗 회원. 야심은 있지만 실력은 딱히 따라주지 않는 아가씨. 이 아가씨가 어리버리하게 행동하는 바람에 란지에는 계속 위기에 처하다가 결국 잡혀들어가기까지 한다. 이후 행적은 나오지 않지만 왕국 8군에 잡혀가거나 공화 정부 망명 의회에 잡혀가거나 둘 중 하나일 듯.
- 이엔나 다 아마란스
- 지스카르 드 나탕송
- 세보 남매
- 브리앙 마텔로
- 실비엣 드 아르장송
- 호웰 제나스
2.4 칼라이소
- 칼라이몬 : 칼라이소의 칼라이몬. 한때는 이름깨나 날리던 검사이자 건달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평범한 선장. 노후 대비용으로 다이아몬드 러쉬 극장의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어 극장주이기도 하다. 물론 돈 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지만. 성격이 괜찮은 편인지, 선원들에게도 공평하게 대하고 극장의 발레리나들도 스스럼없이 대한다.
- 루시 에테른 : 다이아몬드 러쉬 극장의 나머지 절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실질적인 경영자. 12살 때부터 아버지의 등 너머로 극장 운영에 대해 배워, 40줄에 접어든 지금까지 극장의 운영을 책임지는 노련한 흥행사이기도 하다.
- 빈 올프랑쥬 : 젊은 연출자.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아, 대여섯개의 공연을 말아먹었다고 한다. 덕분에 집안도 폭삭 망하고 월세에 떨면서 사는 듯. 그러나 윌 메이콕 등 나이든 인물들이 기회를 준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실력은 있는 것 같다. 칼라이소 파트에서 데모닉의 천재성에 가장 짓눌린 인물로, 자기보다 젊은 나이인 조슈아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질투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 이네스 올프랑쥬 : 오빠인 빈 올프랑쥬가 공연을 여러 번 말아먹으면서 가세가 많이 기울었는지 가난하게 살고 있다. 오빠가 초대장을 받고 사라지자 아프다는 핑계를 준비해서 다이아몬드 러쉬 극장에 찾아왔으나, 정작 그 오빠는 연출자로 참석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멋대로인 오빠에게 화가 나서 다리를 걷어차고 빽 소리를 지른다. 그런데 그것이 총책임자의 눈에 들어 공연의 주연을 꿰차게 된다.
- 우연히 조슈아와 막시민, 리체가 하는 이야기를 엿듣고 이들이 암살자에게 쫒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조슈아가 사라진 공연을 어떻게든 마무리하기 위해 조슈아 몰래 조슈아의 역인 막시밀리앵으로 대신 분장하였고, 실제로 효과가 있어 샐러리맨이 진짜 조슈아로 오해하기도 하였다. 결국 샐러리맨에게 목이 꺾여 사망.
- 데모닉의 폭풍같은 운명에 휩쓸렸다고도 볼 수 있는 불쌍한 아가씨이다.
- 수이 데 몰트 : 처녀적 시절의 이름은 수이 아네티. 이름난 배우였으며, 은퇴 후 백작과 결혼했지만 그 백작이 후사도 못 보고 일찍 죽는 바람에 백작부인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소일거리하는 중. 공연에서는 돈 많고 못생긴 콩스탕스 백작부인 역을 맡는다. 당시 음악감독이었던 리기 스트라우즈에게 클라미맥스 곡을 완벽하게 불러대며 자기에게 그 곡을 달라고 고집부렸다는 것을 보니 젊은 시절에는 꽤 치기와, 그에 걸맞는(?) 실력도 있었던 모양이다.
- 셀마 레이슬링크 : 수이 데 몰트의 친구로만 언급된다. 키가 작달막한 편.
- 리기 스트라우즈 : 은퇴한 작곡가.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에서 작곡을 맡는다. 윌 메이콕과는 친구 사이인 듯. 칼라이소에서 가장 존경받는 음악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한다.
- 윌 메이콕 : 은퇴한 연출가. 리기 스트라우즈와 친구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명망 있는 연출가이긴 하지만 빈 올프랑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공연에서는 빠진다. 약속 시간 정시에 도착해 정확한 동작으로 인사했다는 묘사를 볼 때 상당히 칼같은 인물로 보인다.
- 지오반 한트케 : 루그란에서 나고 자랐지만 갑자기 두르넨사로 돌아온 안무가. 하지만 두르넨사의 공연은 딱 선원들 취향 수준이라 실망하고 손을 놓았다.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에서 안무를 맡는다. 성격이 꽤나 자유분방하고, 아무 데서나 건들건들 춤추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 돈은 많은 모양. 공연 수익을 금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자 당장 바꿔준다.
- 아마릴리 크라운 : 다이아몬드 러쉬 극장의 발레리나 대표. 다이아몬드 러쉬 극장이 수준높은 극장이 아니니만큼 대단한 발레리나는 아니지만 예쁘긴 예쁜지 달라붙는 건달들도 있다는 모양이다. 의외로 글을 쓸 줄 안다.
2.5 이카본 군도
- 아나로즈 티카람
- 아우렐리에 로어티카람
- 약속의 사람들 : 이카본 폰 아르님과 약속을 나눈 이들.
- 코르네드 : 약속의 사람들 중 한 명. 코르벨의 오빠이다. 사망 당시 서른 후반에서 마흔 남짓으로 추정. 강력한 마법사로, 그가 부리는 마법은 멸망한 마법왕국 가나폴리에 가깝다고도 한다. 약속의 사람들 중에서도 이카본과 데모닉을 극도로 증오하는 축. 리체가 팔이 부러지고 목소리를 잃었을 때, 조슈아가 그를 강령하여 리체를 치료했으나 꼼수를 부려 조슈아의 몸을 차지하려고 했다. 그리나 켙스니티의 출현으로 마법이 일시적으로 봉인되고, 막시민의 논리에 역광관당하고 쟁기자루(...)에 여러대 쳐맞는 안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켈스니티가 조슈아의 몸에 다이브하여 조슈아의 의식을 일깨움으로써 그를 추방하였다. 8권에서 다시 행적이 나오는데, 유령임에도 불구하고 본래 모습에 뼈가 비추어지는 기괴한 모습으로 조슈아의 눈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복제인형 카르디의 단검에 찔려 조슈아가 반년간 잠들었을 때 조슈아가 살 수 있었던 까닭은 켈스니티와 조슈아를 지지하던 약속의 사람들이 조슈아의 몸에 다이브하여 억지로 신체의 기관들을 돌아가게 만들어서라고 하며 그들만으로 힘이 부족하자 자신도 결국 거들어서 이러한 모양새가 되었다고 한다. 조슈아를 여전히 증오하지만, 켙스니티가 조슈아의 몸에 갇혀 소멸될 운명이니 어떻게든 그를 구원해보라고 촉구하면서 조슈아의 눈앞에서 떠난다. 결국 마지막에 아나로즈가 만들어준 소원 거울 덕에 무사히 고향에 도착한 모양.
- 코르벨 : 약속의 사람들 중 한 명. 코르네드의 여동생이다.
2.6 네냐플
2.7 기타
- 마일스톤
- 샐러리맨 : 암살자
- 애니스탄 뵐프 : 테오스티드 다 모로의 친구.
- 칸카 : 테오스티드 다 모로의 비서.
- 막스 카르디 : 조슈아 폰 아르님이 배우 활동하면서 사용한 가명.
- 세자르 몽플레이네 : 리체의 아버지. 리체의 어머니랑은 현재 이혼했고 따로 지내는 상태라 리체랑은 좀 서먹서먹한 모양. 동네 꼬맹이들을 가르치는 검술 사범으로 밥먹고 사는 모양인데, 가르치는 걸 보면 진지하게 가르치는 건 아니다. 리체가 검술을 조금 할 줄 아는 것도 이 사람한테 배워서인 것 같다. 리체 말로는 굉장히 제멋대로라고 하며 실제로도 나사 빠진 아저씨같은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사람됨은 좋은 듯. 전후 사정은 밝혀진게 없지만 엘베리크 쥬스피앙과 아는 사이여서 마법적 상담이 필요한 조슈아 일행을 엘베리크에게 데리고 갔다.
- 뮤치아 베네벤토
- 클로에 다 폰티나
3 관련 지명
- 네냐플
- 아노마라드
- 비취반지 성 : 아르님 공작이 살고 있는 성.
- 코츠볼트 : 막시민 리프크네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
- 켈티카 : 아노마라드의 수도.
- 페리윙클 섬 : 아노마라드 남단에 위치한 섬.
- 노을섬 : 페리윙클 섬 근처에 있는 작은 바위 섬.
- 하이아칸 : 대륙 남서쪽에 위치한 루그드넨스 연방 국가 중 하나. 휴양지로 유명하다.
- 블루코럴 : 하이아칸 내에서도 푸른 바다로 유명한 휴양지. 귀족의 별장이 많다.
- 두르넨사 : 대륙 남서쪽에 위치한 루그드넨스 연방 국가 중 하나. 상인이 많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