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마더의 등장인물, 배우는 오노 마치코
미치키 레나의 친엄마로 29살, 자신의 친딸인 레나를 냉대하고 레나의 물건들을 동의없이 버리는 등, 함부로 대한다. 게다가 동거남에게 학대당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남자가 떠날까봐 그것을 방관하고, 때로는 같이 학대했다. 식사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매일 500엔을 놓고 다시 일하러 가버려 레나는 근처 카페에서 저녁을 크림소다로 때웠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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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에게 붙잡혀 겨울철에 얊은 여름 원피스를 입고 입술에 립스틱을 강제로 발라지고 있는 자신의 딸을 보고, 딸이 엄마를 부르며 달려오자 더러워라고 외치며 여러번 봉투로 때려갈기고는 검은 쓰레기 봉투에 넣어 자식을 유기하는 충격적인 개막장짓을 벌여. 1화를 본 시청자들에게 천하의 개쌍년으로 불리우게 된다. 이후 레나가 사고사 처리되고 장례까지 치르게 되지만 딸의 죽음에 무감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 그러다가 레나가 학대 때문에 자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불안감에 떨다가 담임이었던 스즈하라 나오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예상치 못한 죽은 줄 알았던 딸의 목소리를 듣게된다.
그 이후 동거남과 헤어졌는지 자신을 한번 방문해 명함을 줬던 후지요시 슌스케를 찾아 도쿄에 오고,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태도로 레나를 한 번 본 뒤에 오키나와로 가서 새 인생을 살겠다고 말한다. 그 때 슌스케를 방문했던 스즈하라 카호의 말에 나오와 레나가 모녀처럼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분노하고 결정타로 슌스케가 찍은 두 사람 사진을 보고는 사무실을 뒤져 레나의 위치를 알고 찾아간다.
하지만 레나는 더 이상 히토미가 아닌 나오를 택했다.
레나(츠구미):있잖아, 엄마... 레나는 천국에 갔어, 레나는 이젠 없어, 천국에 갔어... 히토미:무슨 말이니? 너 레나잖아? 여기 이렇게 있잖아? 레나:내 이름은 츠구미야, 스즈하라 츠구미... 엄마랑 이 집에서 살고 있어 |
그리고 후지요시 슌스케가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과거가 드러나는데, tv에서 자식을 살해한 부모가 나오자 자신은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남편에게 말하는, 레나를 매우 사랑하는 평범한 어머니였다. 하지만 남편을 일찍 잃은 뒤 남편이랑 이혼한 것이다. 레나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어려워 남편을 죽은 것으로 처리하고 사당에 남겨놓은 것. 8화에 이혼해서 새 가정을 꾸리고 자신과 자주 왔던 까페(식당)에 새 가족들과 방문하는 장면을 미치키가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혼자 레나를 열심히 키우려고 노력하지만 젊은 다른 친구들의 모습과 자신의 비교(22살에 레나를 낳았다.) 그리고 만만치 않은 세상일에 점점 지쳐가고 어느순간부터 레나를 짐으로 여기게 되고 레나를 몰래 두고 도망치려고 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점차 레나에게 함부로 대하기 시작하고 술집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게 되면서 레나를 두고 따로 여행을 다녀오는 등 딸을 돌보지 않기 시작한다. 이 때 레나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어째서인지 계속 우는데, 아마도 딸에 대한 애정이 점점 식어가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남자친구가 레나를 학대하기 시작한 것을 어렴풋이 눈치챘고 그가 떠날까봐 넘어가는 와중에 레나가 살려줘라고 히토미에게 도움을 청하자[2] 히토미는 정신이 나간 듯이 한밤중에 레나를 데리고 나가, 일단 자주 가려던 식당에 앉아있을 모양이었지만, 전 남편과 자주 가던 식당에서 전 남편의 새 가족을 마주하게 되고, 방향을 돌려 육교 위에서 동반자살을 시도하려 했지만 결국 멈춘 채 절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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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옛날과 비슷한 아동 학대 방송을 보자 실소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끝내 이르게 된 것이 이런 상황. 하지만 그런 것을 레나가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고 합리화 되는 것이 아니다. 결국 레나에게 엄마는 나오이고 자신은 아니라는 것을 안 히토미는 분노해서 나가버리고 나오에게 붙잡히고, 나오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
엄마와 아이는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섞인 강을 헤엄치고 있어. 안아주는 일과 상처주는 일 사이에 경계선은 없어서 아이를 멀리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 엄마는 없어요. 아이를 핍박한 적이 없는 엄마라는 건 없어요. 그런 엄마를 강 밖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또 한 번 엄마와 아이를 몰아세워 물에 빠뜨린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눈을 감아버리면 아이는 거기서 무너져버려. 부모가 보아주기 때문에 아이가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단념한다면, 아이는 거기서 죽어버리고 말아. 아이는 부모를 미워하지 않는 생명체니까. |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들을 생각이 없는 듯 했고, 돌이킬 의지도 없었다. 마침내 무로란으로 돌아왔을 때 경찰과 마주치고, 학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려는 것을 알자마자 나오가 레나를 유괴했음을 폭로하고, 체포되자 슌스케가 고소를 말리려고 왔지만 이미 고소장을 내버렸다.
하지만 그 이후 동거남도 학대 혐의로 체포되고, 레나를 봉투에 담아 버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녀도 체포된다. 그 순간 레나의 유품아닌 유품인 하늘색 목도리를[3] 움켜쥐고 저를 사형시켜주세요.라고 중얼거리며 넋을 잃는다. 과거엔 분명 레나를 사랑해준 엄마였지만 그간의 악행 덕분에 쉽사리 정당화되지 않는다. 또한, 레나가 어떤 심정으로 자신을 떠났는지도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다만 사람의 의지란 것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물.- ↑ 오히려 레나가 바다에 빠지기 전의 모습을 본(사실은 그렇게 위장한 것이지만) 어부가 레나의 목도리를 발견하고 히토미를 윽박지르고, 더 슬퍼했다.
- ↑ 널리 퍼진 자막에는 도와줘로 번역되어 있다. 助ける라는 단어는 도와주다, 지켜주다, 살려주다 같은 의미가 있는데, 레나가 하는 얘기는 살려달라는 상황에 가장 근접한다. 도와줘라고 번역하면, 일어의 쓰임새 대로라면 조력해달라는 의미가 된다.
- ↑ 하늘색은 본래 레나가 가장 좋아하던 색깔이었다. 레나-츠구미의 물건중에는 하늘색 물건들이 많다. 그리고 이 목도리를 사준 이유는 레나가 동거남에게 학대를 당한 후 그에 대해 레나에게 주는 보상과 자신의 죄책감을 무마시키려는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