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웨버

전장의 발큐리아 애니메이션 10화에서 등장한 단역.
성우는 난바 케이치
유럽연합제국군 소속 병사이다. (들고있는 무기로 볼때) 병과는 돌격병.

제국의 농촌 집안의 셋째 아들로 군대에 들어가서 성과를 보이면 어떤 신분을 가진 자도 출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제국군에 지원한다. 이때 어머니에게서 회중 시계를 받아서 늘상 허리에 차고 다녔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죽고 죽이는 비참한 전쟁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대체 뭘 얻으려고 한 것인지 자괴감을 느끼면서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결국 탈영하던 도중 동료가 쏜 총에 맞아서 중상을 입고 길을 헤메다가[1] 아리시아 메르키오트웰킨 균터가 눈보라를 피해서 머물고 있던 산장을 찾게 된다.

처음 둘을 보았을때는 패닉 상태에 빠져서 핀 뽑은 수류탄으로 협박하였지만[2] 알리시아에게서 치료를 받고 곧 진정하게 되고 두 사람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미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기에 곧 죽을 것을 짐작, 마지막 힘을 내어서 수류탄의 핀을 다시 꽂은 다음에 웰킨과 알리시아에게 "나는 살아있었다. 이 세상에서... 기억해 줘. 내 이름은 미하엘. 미하엘 웨버." 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고 만다.

그가 죽은 이후 웰킨과 알리시아는 산장을 떠나기 전 그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가고 그것을 본 그의 소속 부대의 중대장은 웰킨과 알리시아에게 빚을 졌다고 말하면서 그들을 추적하지 않는다.

원판 게임에서는 '프릿츠'라는 이름의 클론병사가 하는 역할을 대신한 캐릭터로 이런 계열 게임에서 나오는 전장에서 적과 아군과의 만남과 전쟁의 비극의 의미를 전하는 단역이다.

  1. 갈리아에 투항하면 곧바로 처형당한다는 거짓 소문이 부대 내에 퍼져서 투항은 생각하지 못했다
  2. 핀을 뽑고 손에서 놓아지기 전까지는 폭발하지 않는 형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