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검신의 등장인물
과거 서왕모를 모셨으나 실수를 하여 지상으로 떨어진 여우. 인간계가 상식을 넘는 고수들과 괴물들이 판치는 마경이라 그렇게 강해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단 대요괴의 실력을 지녀 동영에 머물고 있었다. 절세미녀의 모습과 동녀의 모습으로 변신하기를 즐기며, 만일 싸울 경우에는 반인반요의 형태를 취한다. 변신술과 매혹술에 한해서는 굉장한 술수경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모티브는 일본 각종 서브컬쳐에서 자주 등장하는 백면금모구미호라 생각된다.
처음 등장한것은 백웅이 칠요의 비보를 탐색하기 위해 고려로 갔을때 등장했으며 요괴들을 소환하는 한편 묘청의 악령을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서왕모의 기운이 느껴지는 백웅에게 흥미를 갖고 칠요의 비보를 소유했다는 말에 동요해 백웅과 함께 비보를 찾아나선다.
그 뒤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으나 백웅의 삽질에 백련교의 호법사자가 쫓아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백웅을 살리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뒤 분노한 백웅은 호법사자와 동귀어진한다. 그 후 백웅은 전생때마다 수요의 지보인 막야에 담긴 수기를 바칠때 서왕모에게 미호가 반성했으니 천계로 되돌려 보내달라는 부탁을 하게된다.
이에 서왕모는 백웅을 10년동안 돕는 조건으로 천계에 돌려보내준다고 약속하게 되나 하필 백웅이니 10년을 채우기는 요원하다.
전생검신의 망량에 이은 히로인 포지션을 지니며 본인은 그다지 내색하지는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백웅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망량이 머물며 중원을 구한다면 미호는 백웅을 따라 다니니는 동행자 역할을 하기에 백웅은 전생때마다 그녀에게 진실을 알려줄 정도로 깊은 믿음을 지닌다. 술법에 어느정도 정통하여 유혹술로 진실을 캐내기도 하는 유능함을 보이지만 장난기가 심해 백웅을 몽정시키기도 하고 수정된 각본이긴 하지만 백웅에게 정기를 빨아들여 죽인적도 있다.
그리고 백웅의 15번째 삶, 흑요석에 저장된 백웅의 기억을 보곤 드디어 대놓고 데레를 보여준다! 백웅의 기억을 체험하고 난 뒤에야, 백웅이 삶을 반복할 때바다 얼마나 자신을 간절히 생각했는지 깨닫게 된 것이 원인. 미호는 이 사실을 알자마자 한동안 백웅을 맨얼굴로 보지 못할정도로 부끄러워한다. 나중에 진정되고 나서 백웅에게 10년이 지난 뒤(서왕모와 백웅을 10년 지키기로 약조했으니) 함께 천계로 가자며 진지하게 얘기할 정도.
백웅의 17회차 삶에서는 백웅과 망량이 서왕모의 노기를 사는 바람에 처음부터 관계가 틀어져 동료로 맞이할 수 없었고 미호는 서왕모의 명을 받아 독자적인 노선을 걷게 된다. 이후 월요의 주인이 되어 수요의 주인인 백웅과 함께 황궁을 토벌하고 마왕 달기를 물리치는데 힘을 보탠다. 이때 밝혀진 사실이 본래 미호는 서왕모가 베어낸 마왕 달기의 아홉 꼬리 중 하나였고 그것을 몇 백년 동안 정화해서 탄생한 존재라는 게 밝혀졌다.
이후 마왕 달기를 물리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뻔 했으나 복마전의 지배자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강림시키면서 곧바로 백웅은 빈사 상태나 다름없는 상처를 입었고 미호와 같이 태산으로 도주하나 쫒아온 주작이 토요를 사용하여 크나큰 위기에 처한다. 도저히 살아날 방법이 없자 백웅의 같이 죽어달라는 말에 웃으면서 대답하며 월요와 수요 두 비보의 힘으로 세상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결국 삼황오제가 강림하며 빛의 광류 속에서 백웅과 함께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