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원

인현왕후의 오빠이며 노론계의 최고 영수.
민진원은 훗날 노론 중에서도 최고 강경파가 되어 삼수의 옥으로 사대신이 모두 처형되어 무주공산이 된 노론의 수장자리를 차지한다. 한때 여동생의 폐위된것과 집안의 몰락한것 때문에 소론에게 한이 맺였는지,[1]
영조 초반까지 매우 정력적으로 활동하며 소론과 개싸움을(...) 벌인다.
영조는 민진원을 불러 소론 수장 이광좌와 손까지 잡게 하게 화해를 중재했으나 민진원은 왕의 간곡한 부탁을 그냥 씹었다.(...)

결국 영조도 설득에 실패했고 영조 10년에 역시나 노론 강경파이자 공동 수장이었던 정호와 같이 세상을 떠났다
  1. 인현왕후는 죽기전에 민진원 형제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원래 궁중의 법도에 따르면 후궁에 속한 궁녀들이 내전에 드나들 수가 없는데, 장희빈의 궁녀들이 내전을 수시로 출입하고 창에 구멍을 내서 동태를 엿보는 등의 잘못을 많이 했다. 인현왕후 입장에서는 돌아가는 상황이 한심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고, 지금 이렇게 몸이 아프니 사람들이 말하기를 '반드시 빌미가 있다'고 하는데 자신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는 것. 즉 인현왕후가 지내는 처소에 장희빈의 궁녀들이 다녀갔고, 자신의 병이 혹시 장희빈이 술수를 부린게 아닌지 사람들이 말하는데 그런 말이 진짜같다는 소리다. 인현왕후가 한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그녀가 궁궐 안에서 입지가 얼마나 좁았는지를 증명할 수도 있다. 후궁을 모시는 궁녀가 왕비가 머무르는 처소 창문에 구멍까지 내면서 염탐하는게 다른 시절 같으면 허용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들은 오빠의 기분이 얼마나 참담할지, 그리고 장희빈에 대한 여동생의 감정이 어땠을지도 충분히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