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살아남기

1 개요

살아남기 시리즈 중 하나. 작가는 코믹컴/정준규.

내용은 주인공 두리가 아빠와 누나인 리나와 함께 마리아나 해구로 보트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로 바다에 표류하게 되는 내용. 마지막에 지나가던 거대 원양어선에게 발견되어 구출된다.그리고 이어지는 사망플래그

정준규 작가의 나머지 3개 시리즈인 화산, 초원, 시베리아 편과 비교해봤을 때 일단 개근 캐릭터인 뭉치가 빠지게 된다. 또한 주인공들이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서바이벌을 펼친다. 우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좁은 고무보트 공간 뿐이다. 바다이다보니 배멀미도 일어난다. 먹을 것도 낚시를 통해 얻은 생선정도밖에 없다. 생존에 필수적인 물도 구하기 쉽지않다.[1] 안그래도 물을 얻기 어려운데 조난을 당한 위치도 지리적으로 매우 더워서 수시로 탈수증을 일으킨다. 결정적으로 상어의 위협까지 존재하는 등 여러모로 가장 안좋은 조건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바다와 바다에 사는 물고기에 관한 이야기, 독어 구분법, 바다에서 식수를 얻는 법 등 각종 서바이벌 지식이 포함된 책이다.그리고 를 먹고 싶어지는 만화이다.

거북이를 잡아 고기를 먹었다. 환경 여건상 회로 먹었다.

여담이지만 가라 앉는 배 쳅터에서 두리 아빠가 부르는 노래는 송창식의 고래 사냥이다.[2] 너무 오래된 노래라 아는 사람이 출간시기 기준 최소 40대 후반은 되야 알까 말까 할정도. 좀 되긴 했는데 자우림이 리메이크 해서 젊은이들도 조금은 알지도 모르겠다.

2 등장인물

  • 두리 - 본작의 주인공. 식탐이 많고 다른 서바이벌 주인공인 레오나 모모 등과 같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상식이 좀 부족하고 장난기가 매우 심하다. 상어를 실수로 자극하여 가족을 위험에 빠트리거나 어쩌다가 바다뱀을 낚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을 많이 겪지만 이전에 겪은 조난 경험과 서바이벌 지식을 활용해 바닷물에서 증류수기를 만들고 미끼가 하나도 없어 굶어 죽게 될 상황에서 보트 밑에 물고기가 많이 몰려든 점을 생각해내는 등 활약이 많다.일단 모모보단 낫다.
  • 리나 - 두리의 친 누나로 초등학교 6학년이다. 남친으로는 뭉치가 있으나 불행히도 뭉치는 바다에서 살아남기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여전히 전형적인 츳코미 캐릭터. 심각한 상황에서 장난치는 두리를 두들겨 패지만 본 작품에서는 종종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3] 본래부터 멀미가 있었던 탓에 두리보다 체력적으로 소모가 심했던 모양. 거기에 탈수증까지 겹쳐서 후반에 갈수록 거의 탈진 상태가 된다. 그래서인지 작중 4부작에서 가장 활약상이 떨어진다.[4] 리나의 연약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희귀한 작품이다. 이후 시베리아에서도 바다에서의 끔찍했던 기억을 회상할 정도.
  • 아빠 - 두리 남매의 친아버지. 유일하게 뭉치가 빠지고 대신 나온 캐릭터다. 김전일을 연상시키는 꽁지머리에 인중에 난 콧수염이 특징인 중년남.외모로 보면 김전일+유명한... 어쩌면 김전일이 중년이 되면 이렇게 될지도 작중 나온 묘사를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공처가. 서바이벌 만화가 대개 다 그렇듯 연장자라 고생을 많이 한다.[5] 주로 식량 구하기라던가, 상어랑 대면할 때 두리의 무지[6]로 상어가 덤비는 바람에 나중에는 바다 속에서 상어 떼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는 등 고난을 겪지만 그래도 각종 상식이 풍부해서 열악한 상황에서도 자식들과 함께 살아남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보트운전 실수로 두리 일행을 바다에 표류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실상 이 사람이 사건의 근원인 셈.[7] 끝에는 한국 원양어선에 구조되어 한국에 있는 아내와 연결이 되서 눈물범벅이 된 채로 보고싶었다고 하지만, 돌아온 건 "뭐가 어쩌고 어째요! 돌아오면 두고 봅시다!라는 아내의 말(…). 이때 자기도 신나서 전화 바꿔달라고 하던 말썽꾸러기 두리가 전화 안받겠다고 쫄아버렸다. 사망플래그 아버지의 콧수염이 위험하다
  • 엄마 - 이 만화에 직접 나오지 않지만 작중 묘사에 따르면 엄청나게 기가 센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외모는 리나와 비슷한 걸로 보인다. 보트여행은 위험하니 말 안들었다간 콧수염을 다 뽑아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던지, 엄마가 안 따라온 건 겁이 많다고 애써 변명하는 아빠의 말에 리나랑 두리가 맨손으로 바퀴벌레를 때려잡는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며 엄마가 겁쟁이라니 그럴리 없어라고 생각한다든지. 결국 조난당한 상황에서 두리랑 리나는 조난당한 뒤 극단적인 상상[8]을 하는 반면, 리나 아빠는 아내에게 쩔쩔매는 안습한 공처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엄마가 걱정할 거라는 리나의 말에 엄마이자 아내의 모습을 상상하다 두리는 엄마한테 엉덩이를 사정없이 두들겨 맞는 것을! 두리 아빠는 나 좀 보자며 무서운 모습으로 반기는 모습을 보고 구조 안 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태도를 바꾼다.
  1. 오죽하면 내리는 비를 받아마시고, 그마저도 부족해서 옷에 젖은 물기를 짜내 마시는 등 여러모로 비참하다.
  2. 가사가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 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인데 해당 되는 노래가 송창식의 고래사냥뿐
  3. 초반에 두리랑 같이 구토를 하고 난 뒤 두리는 체력이 빨리 회복되었는데 리나는 체력이 회복되는 게 오래 걸렸다.
  4. 그래도 막판에 아빠의 벨트 버클로 원양어선에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결정적인 활약은 해줬다.
  5. 얼마 없는 식량과 물을 자식들을 위해 넘기고 자기는 꾹 참는다던가.
  6. 상어는 헤엄치는 소리를 들으면 자극을 받아 상대를 공격하는데 빨리 도망쳐야된다며 나무조각으로 마구 저었다.
  7. 보트운전 하다가 신나서 뒤를 보고 기분에 좋은지 물어보는 최악의 실수를 보인다. 방파제에 보트가 부딪혔는데 이때 보트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물이 차서 다음날 보트가 침몰했다.
  8. 두리는 상어에게 습격당하는 상상, 리나는 다 죽어서 백골이 되버린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