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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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의 등장인물, 본명 미상. 프랑스계 미국인이다. 대체 마법의 대륙은 무슨 게임이길래 미국인이 굳이 한국서버에서 플레이한 걸까(…).(물론 서버통합 후라면 가능성은 있다)

로열 로드 내의 1인자. 통칭 무신, 패왕 바드레이. 헤르메스 길드의 진짜 리더이며, 대륙 정벌을 노리는 등 야망이 큰 인물. 그러나 본인은 사냥과 전쟁, 헤르메스 길드의 얼굴마담으로 활약하는데 집중하며 길드 운영과 전략 수립은 라페이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바드레이가 태양이라면 라페이는 그림자라고. 유니콘사 내에서도 수시로 모니터링 하는 고레벨 유저들 중, 베르사 대륙의 황제가 될 것으로 가장 기대받고 있는 유저. 작가가 언급한 능력치는 44권 기준으로 레벨 523, 생명력 803939. 대체 좋은 걸 얼마나 먹어치우고 다녔길래 레벨 800대의 거대반달곰과 생명력이 맞먹는가(…).

tv에서 본 바드레이에 대해 위드가 평하기를 "있는 집 자식같다. 어쩌면 인생의 주인공은 바드레이가 아닐까." 강렬한 눈빛과 깔끔하게 정돈된 이목구비를 가진 전형적인 엘리트의 모습, 즉 엄친아. 그래봤자 현실은 온라인 게임 폐인

청춘을 바쳤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이 인간 대체 몇살이야? '마법의 대륙'에서 위드가 혜성처럼 나타나기 전에 1인자 자리를 꿰차고 있었다. 마법의 대륙에서도 수천만원은 가볍게 버는 대형 길드의 성주였으므로 기본적으로 부자인 듯 하며,[1] 추종 세력도 여럿 있다고 한다. 위드와 마찰을 빚지 않았던 이유는 위드의 등장 직전 마법의 대륙을 접고 로열 로드로 자신의 추종 세력을 전부 끌고 들어왔기 때문.

그러나 사실은 마법의 대륙에서 몇번인가 위드와 부딪힌 적이 있었는데, 로열 로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캐릭터는 남아있었다) 그가 세력을 이루어서도 뚫지 못한 여러 미궁은 단신으로 돌파해서 자신보다 훨씬 높은 명성을 지닌 위드에 대한 소문을 들은 그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위드를 찾아갔지만 "네가 위…(위드냐)."라는 말을 치기도 전에 위드한테 처참하게 발리고 간신히 도망쳤다.(위드는 던전에서 만나면 불문곡직 공격한다) 나중에 다시 찾아가 도전했지만 또 발리고 치를 떨며 계속 도전했으나 컨트롤에서도 밀리는데 볼 때마다 장비는 좋아지고 레벨이 올라가서 결국 이기지 못하고 마법의 대륙에서 완전히 떠났다.

이 후 그 일로 위드에 대해 원한을 품는다. 쪼잔하긴 전신 위드의 정체가 조각사 위드라는 것이 밝혀지자 길드장이 일개 유저한테 신경쓰는 모습을 보일 순 없었으므로 처음에는 더 성장한 후에 밟으려고 했다. 하지만 위드의 명성이 예상 외로 커지자 길드의 수뇌부 측에서 계속 위드에게 방해공작을 펼쳤다. 물론 번번히 실패했지만.

현재까지는 로열 로드 최강의 무력을 가지고 있으며[2] 전투 방식은 압도적인 스킬로 적을 쓸어버리는 호쾌함을 보이고 있기에 '무신'이라는 칭호로 불린다. 이는 위드의 '전신'이란 칭호를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무신'이라는 칭호속에는 바드레이에게 있는 것은 오직 무력뿐이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위드의 '전신'(쟁의 )이라는 칭호에는 무력도 포함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싸우는 방법이나 마음가짐에 대한 칭찬이 포함되어 있는것과는 딴판. 위드와는 반대로 언제나 자신의 추종자들의 백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3] 굉장히 쾌적하게 게임 플레이를 하는 중이다. 본인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므로 온실 속의 화초로 성장하진 않았지만(물론 검치들 눈에는 안 찬다), 장비와 스킬 구성이 여러모로 위드와는 비교조차 안 되는 수준. 현재 공식적으로 습득이 확인된 검술의 비기만 2개고, 나머지 스킬도 전방을 싸그리 날려버리거나 성벽도 때려부수는 등 황당하게 센 것들만 잔뜩이다. 이전까지 전투 특화 직업의 위엄을 보여주며 위드를 주눅들게 만들었던 광전사 서윤마저 초라해질 지경. 게다가 같이 다니는 휘하 사제들도 대단해서, 전투의 신 티르의 사제들에겐 일시적으로 무적효과를 주는 스킬도 있다.

위드보다 한 발짝 늦게 직업 마스터 퀘스트를 시작했으나 위드가 도자기를 만드는 동안 서로 진행률이 비슷해지고, 우연히도 두 직업 마스터 퀘스트 진행 장소가 겹쳐져서 결국 위드와 만나서는 전투를 벌이고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사실 그 때 위드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작중 언급을 보면 검은 이가 다 빠져있고, 갑옷은 여기저기 찌그러져 있으며, 협력했던 반 호크도 생명력이 반도 안 남았다고 나온다. 여기서 생명력과 마나가 넉넉했던 토리도가 발리긴 했지만 그때 토리도는 사제들에게 집중견제 당하고 있었던데다 바드레이는 티르의 사제들에게 무적 버프를 받은 상태였으니 당한 게 당연한 거였다. 그에 비해 바드레이는 타이밍 좋게 마법사와 성직자의 지원에, 싸움 시작할 때부터 상태도 쌩쌩했다. 상대가 될 턱이 없다. 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런 컨디션 문제가 커보였지만, 위드 입장에서는 근본적인 공격력과 방어력 차이와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켜야 하기에 고수들을 상대로는 불리한 헤라임 검술의 특성상 정정당당하게 1:1로 싸웠어도 이길 수는 없었을 거라고 한다. 나중에 바드레이가 당시 위드의 전투 영상을 보고 배울 정도로 전투 센스 등은 위드가 월등했지만 결국은 비전투 직업이라 생명력이 조루였고, 그 놈의 레벨차가 깡패[4]인데다 장비차는 더 깡패[5]라서 제대로 된 데미지를 주는게 불가능했던 게 가장 치명적이었다. 바드레이도 위드가 자신에게 데미지를 줄수 없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는 걸 직감하고 강한 트라우마를 주기 위해 거세게 몰아붙여 결국에는 위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다만 바드레이의 의도와는 달리 위드는 전혀 기죽지 않았고 오히려 바드레이와의 전투를 상위 랭커를 상대하는 드문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아끼고 있던 갑옷을 바드레이가 경매장으로 직행시켜버리자 복수심으로 불타올랐다. 복수를 위해 다니던 대학마저 휴학했을 정도. 심지어 대학에 낸 휴학계에 휴학 이유로 바드레이에게 복수라고 써냈다. 그리고 대중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후 위드의 능력을 재차 실감했으며, 그의 전투를 참고하며 한층 성장했다. 이 때문인지 이후엔 딱히 위드가 미워서 적대한다기보단 입장 상 본보기가 필요하므로 철저하게 꺾겠다는 투의 태도를 보인다.

여러 가지로 로열 로드에서의 성장환경이나[6] 세력의 성장 방향과[7] 방법,[8] 영주민과 유저들에 대한 비정하기 짝이없는 태도,[9] NPC에 대한 반응[10] 등 여러 가지로 위드와 정반대.

40권에선 패왕이라 불리는 것 치고는 본전치기에 연연하는 꽤 미묘한 모습을 보인다. 헤르메스 길드 주식회사 화 계획에서 라페이와 나누는 대화에서 잘 드러나는데, 라페이는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챙기려고 하는 반면 바드레이는 현재 제시된 조건만으로도 내심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며 흥정하다가 자칫 투자 거래가 깨질 것임을 먼저 우려한다. 그런데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평가한 하벤 제국의 미래 가치에 비하면 헐값이나 다름없는 계약이었다. 한마디로 호구잡혔다. 물론 현실에서도 이런 모습은 그리 드물지 않다.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들은 실패시의 후폭풍을 우려해서 성공하는 것보다 실패하지 않는 것에 더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43권에서 나오는 이벤트나 직업특성등으로 보아, 바드레이의 클래스 흑기사는 음모나 배신등이 가득한 퀘스트와, 지닌바 무력등으로 권력을 잡는데는 좋아보이지만 페널티에 가까운 영주직업 보너스나, 유능한 부하들을 쳐내면서 자기 능력을 올리는 퀘스트들 덕분에 암만 봐도 다스리는데 좋다고 할 수 없는 클래스로 보인다. 근데 이거 아무리 봐도 파멸떡밥 아냐? 작가가 슬슬 끝내려나보다. 자기 부하를 죽이는 보스가 부하에게 역관광당하는 건 잘 알려진 클리셰 이미 길드의 행동대장급 유저가 처벌에 불만족하고 방송국에 길드의 숨겨진 악행을 폭로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파멸이 시작된듯

44권에서는 중앙제국이 군사력은 나날이 강대하나, 그걸 뒷받침할 경제가 점점 쇠퇴하고 있다는 떡밥이 던져지고 그걸 해결할려고 하는 와중에 바드레이에게 황제 전용 퀘스트가 던져지는데, 패도의 길-반란을 일으킬려는 NPC들이 붉게 보이고 사전에 처단 할시 제국의 치안과 공포가 상승. 그러나 가끔 선량한 자들도 죽일 수 있으며 붉게 보이는 NPC를 치지 않을 시 되려 신체가 디버프에 걸린다. 이 길은 본인이야 반란군이 보이는 스킬과 내버려둘 시 디버프 때문에 그러는 거지만 주변인들에게 바드레이가 미쳤다고 보이기 딱 좋다관심법?.. 제국의 치안이 개판이 되면서 경제가 좆망 루트를 타고 있다는 것에 떡밥에 더해보면 아무리 봐도 멸망 플래그(...)이고 두번째 길은 화술등이 마스터 수준으로 오르고 치안이 상승하며 생산력이 오르고 기술이 좋아지는 그야말로 현군의 길. 첫번째 길과 두번째 길의 떡밥에 갈등하면서 결국 고심끝에 두번째 길을 고르나 흑기사의 종특 때문에 실패한다. 배신으로 점철된 흑기사의 야망은 백성을 보듬는 길 따윈 선택할 수가 없는 것. 문제는 분명 흑기사 전용퀘스트라고 해놓고 안된다고 한다(...). 다만 호감을 사는 화술스킬과 모두를 이끄는 강력한 카리스마 역시 흑기사의 특징중 하나라는것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해오던 퀘스트의 과정이나 결과에 의해 결정이된듯 하다. 또한 작중 서술에서 '정당한 황제로 인정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있다고 언급되었는데, 만약 며칠간의 작은 디버프 효과를 감수하고 부하NPC를 의심하고 처단해서 스탯 등을 얻는 퀘스트를 무시했다면 나왔을지도 모르는 현군의 길과 관련된 퀘스트를 완료하면 선택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앞의 스탯에 눈이 먼 바드레이는 첫번째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 퀘스트 내용을 다른 유저들에게 설명하기도 곤란하다. 바드레이 본인도 독백했듯이 흑기사의 직업적 특성을 생각해서 황제를 바꾸자는 의견이 나오기 딱 좋은 탓에[11] 바드레이가 이걸 밝히는 건 그냥 자살행위다.

대범한 모습보단 소인배적인 면모를 주로 보이는 편이고, 엠비뉴 교단과는 달리 딱히 절대악적인 인물도 아니다보니[12] 캐릭터로서의 평가는 조금 미묘한 편. 엄밀히 말하면 바드레이 역시 어떻게 보면 일반 유저와 같은 군상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거대 길드의 수장이긴 하지만 사소한 이익에도 신경을 쓰고 말못할 걱정도 있는 등, 최종보스의 포스보다는 그냥 '거대길드의 유저'라는 모습이 더 강하게 인식되고 있다. 완결 전의 마무리 과정에서 바드레이와 관련된 게 있다고 한다.
  1. 리니지의 작업장에서 나오는 +몇 강의 집행검이 수천만에서 1억을 호가하는데 20년간 정상에 있던 게임의 최정상 길드의 수장이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2. 레벨과 공격력에 큰 영향을 주는 검술 스킬이 고급 8레벨로 최상위권이다. 검치들이 다 따라잡았지만
  3. 가상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바드레이가 부리는 사람이 많은듯 하다. 아마도 바드레이가 개인 수련을 하느라 길드에 신경을 쓰지 않음에도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 걸로 봐서는 헤르메스 길드의 상층부와의 신뢰가 꽤 돈독한 듯. 20년동안의 폐인 로드를 함께 걸어온 동지들이니 어련할까
  4. 로열 로드에서 레벨보다 스텟과 스킬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바드레이와 레벨 차가 너무 큰 데다 바드레이도 스텟과 스킬의 성장을 염두해두고 수련했기에 위드의 장점인 레벨에 비해 스텟이 좋다는 장점이 완전히 묻혀버렸다.
  5. 위드가 죽고 떨군 '탈로크의 믿음 갑옷'을 본 바드레이 왈. 이런 허접한걸 입고 싸웠다고? 물론 탈로크의 믿음갑옷은 350대의 장비이므로 당시 400후반의 바드레이의 입장에선 형편없는 수준인 것은 당연하지만.
  6. 위드는 약소국인 로자임 왕국에서 홀로 성장했지만, 바드레이는 중부의 핵심 왕국인 하벤 왕국에서 길드를 설립해서 다수의 지원을 받고 성장했다.
  7. 위드는 미개척지인 북부를 개척하는 걸로 세력을 성장시키고 몬스터 사냥과 (대규모)퀘스트 성공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헤르메스 길드는 다른 나라나 길드를 침략해 점령하는 걸로 세력을 성장시켰다.
  8. 위드의 경우 북부의 마을을 개척하던 길드들이 마을을 모라타에 넘길 때처럼 결과적으로 상호 이득이 되는 경우지만, 헤르메스 길드는 패권 동맹을 봐서는 일시적으로 손을 잡기는 하지만 흑사자 길드의 경우처럼 결국은 뒤통수 쳐서 다른 길드를 잡아먹는게 목적이다.
  9. 위드는 29권에서 농부 길드원들이 이야기했듯이 피해가 있기전에 미리미리 군대의 감시 영역을 넓혀 몬스터로 인한 피해를 막고있지만, 헤르메스 길드는 자신들의 병력 훈련에 이용하기 위해 몬스터와 패전국의 잔당들이 난리치는걸 방조하고 있다.
  10. 위드는 자신들이 부리는 NPC를 죽기 일보직전까지 부릴지언정 죽는 경우는 드물지만,(로자임 왕국의 병사들이 그 대표적인 예. 위드 덕에 크게 성장했다.) 바드레이는 흑기사 직업 마스터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오로지 퀘스트의 완수에만 신경쓰면서 NPC의 생명은 도외시하는데다가 좀 더 좋은 조건의 NPC가 오면 그냥 쫓아내버리고 있다.
  11. 옛날이라면 또 모를까, 지금은 투자자들의 맘에 안들면 정말로 황제라도 갈아치워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진짜로 하고도 남는다.
  12. 바드레이 또한 어디까지나 플레이어로서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위드를 지독히 미워할 당시에도 게임의 원한을 현실에 끌고오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으며, 위드와의 싸움 끝에 패배한다면 결과에 깔끔하게 승복하려는 자세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