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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기생중♡(ただいま寄生中♡)
아사리 요시토 작가의 만화.
월간코믹콤프에서 1992년 연재. 단행본 전 1권
작가의 변태적 센스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 사나다 십용사를 자청하는 특수한 기생충들이 건강한 내장을 지닌 소녀 유키무라 이즈미에게 기생하여,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 또 다른 기생충 무리들에게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변신 히로인물이다. 작가의 말을 보면 91년 에로 대 규제로 제한받는 일본 소년지의 한계에 도전하는 작품...이었다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에로물이라고 알아주지 않았단다(...) 이 작품이 어떤 식으로 변태적인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촉수 슈트를 장착할 때는 주인공의 항문에서부터 수억마리의 기생충들이 한번에 쏟아져 나와 몸 여기저기에 들러붙는 식이다.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변신 장면마다 엄습하는 배설감에 기겁하는 표정이 일품. 그런 주제에 사나다 십용사+사나다무시(촌충)의 수만큼 전용무장이 존재하는 등 기생충 치곤 의외로 간지나게 싸운다는 점이 재미있다. 그나마 기생충 드립에 항상 엮이는 똥 드립은 별로 안나오...는가 싶은건 훼이크고 작품 끝까지 잊을만하면 계속 나온다. 그것도 무려 유키무라의 채변봉투가 중요한 키 아이템. 그 괴악함 때문인지 결말도 조기완결 식으로 훌렁 넘어가버리고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시점에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