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디엔비엔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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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비엔푸의 등장인물. 나이는 8세

사이공에서 살고 있으며 나름 부유한 삶을 살았던걸로 추정하지만, 반년전 미군의 오폭으로 인하여 부모님을 잃고 자신은 한쪽 다리를 잃게되었다. 남은 혈육이라곤 2살 어린 뉴가 전부라서, 먹고 살기위해 소매치기로 먹고 사는 전쟁고아. 술과 담배도 거침없이 해대는 모습을 보인다. 그때문인지 어린나이에도 미군에 대한 반감이 크며 또한 이런 현실을 만드는데 일조한 남베트남에 대한 비난도 서슴없이 하는 편이다. 더구나 돈독이 오른 여동생 뉴의 모습을 보고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한듯.

헌데 본편에서 등장하는 모습은 어째 주인공 히카루 미나미 이상으로 찌질이에 가깝다. 히카루에게 카메라를 훔치면서도 뻔뻔하게 목을 세우는것을 비롯해서 할머니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그럴듯한 명분하에 자살폭탄테러를 시도하다가 으크크 공주에게 목숨을 구하게되자 "나...무서웠어." 하고 처울거나, 그때 받은 돈으로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여동생에게 열폭하다가 사고를 쳐 비밀경찰에게 끌려가서 고문받는 등 이쪽도 민폐.

그래도 히카루에게 있어서 베트남에서 사귀게 된 유일한 친구...인데 바오는 8살이다.

그런데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실리는 '아오자이 통신'을 보면, 이후 1968년 테트 공세에서 맹활약을 펼친다고 하니, 과연 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