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문서: 클로저 이상용/등장인물, 서울 게이터스
파일:Attachment/박영식/Example.jpg
단행본 5권 표지의 박영식.
1 개요
클로저 이상용의 등장인물로 우완 투수다. 2013시즌 기준 28세, 1986년생. 현재 팀내 3선발을 맡고 있으며 239화 기준으로 3승 5패 평균 자책점 5.12(239화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하술할 이상용이 사인을 냈던 각성경기 이후로 승승장구한 모양진지, 619화기준으로는 7승 5패 4.26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용의 고등학교 1년 후배이자 원정 룸메이트다. 간단하게 이 선수를 설명하자면 '미완의 대기'. 최고 구속이 145km를 넘어가는 직구와 수준급의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지만 해설자에게 "입단당시 최고 유망주였으나 아직도 유망주 딱지를 못 떼고 있다"거나 "올라갈 듯 못 올라가는 친구"라는 평가를 받는걸로 봐선 재능은 있으나 포텐이 터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팀 벤치에게 금방 주력구를 파악당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대해 이상용은 '고등학교 때도 그렇게 착하더니 프로에 와서도 여전히 착하게 던진다', '상대 의중을 짚을 줄 모른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당시에는 수싸움에 약하다는 의미로 보였으나, 이후 돌핀스전에서 다른 의미도 있었음이 드러났다. 덧붙혀 이상용의 말처럼 성격이 착하고 유순한지 파벌이 나뉘어 어지러운 게이터스 속에서도 모든 선수들과 갈등없이 무난하게 지내는 듯하다.
다만 원태재가 게이터스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을때 이때까지의 착한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반응을 보이며 투지를 불태웠었는데 당시에는 아무리 착한 선수라도 못참을 만큼 원태재가 건방진 소리를 했다 정도로 넘어갔지만 사실 이 반응은 이상용과의 관계에 대한 떡밥이었다. 자세한건 아래에서 설명.
모티브는 한번 잘 터지고 안터지는 유원상이 모티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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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상용빠?
2군에서 오랜동안 있던 선배인 이상용을 깍듯이 대하는 모습이나 작중 등장한 2군 출신이 아닌 1군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상용의 충고를 그대로 따르는 모습까지만 봤을땐 그저 예의바르고 선배말 잘따르는 착한 후배인듯 했으나... 103회 호넷츠전 이후 이상용의 호텔방에서 열린 뽀빠이 학습회에 참여한 데 이어 218화분에서 뽀빠이 학습회가 소집되었을때 장기웅이 불러낸 다른투수들과 합류한게 아니라 뽀빠이 학습회 레귤러 멤버들과 같이 소집에 응하면서 1군 선수단 중 최초로 학습회에 가입한게 밝혀졌고, 돌핀스 전에서 분명 투수사인에 관한 권리는 이정학에게 있음에도 불구, 이상용에게 사인을 받고 싶다며 투수코치의 권한을 침범하는 요구를 자연스럽게 하는 등 단지 후배가 선배를 잘따른다 정도로 치기에는 어려운 말그대로 빠와 같은 모습들을 보여준다. 돌핀스와의 경기에서 그를 두고 이정학과 이상용이 대화를 하고, 이유가 밝혀진다.
원래 중학교 시절에 굉장히 잘 나가서 무서울 것이 없는 성격이었으나, 고등학교에 입학 후 1년 선배이자 에이스였던 이상용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개발살나고 나서 이상용의 영향을 받아 신중한 스타일로 변화했다. 자신이 구위에 진 것이 아니라 두뇌싸움에 졌다고 생각했기 때문. 사실 운동선수의 경우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은 1년 차이가 신체능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는 시기인데, 갓 고등학생이 된 당시의 박영식은 중학생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때문에 해당 학교에서 이미 에이스였던 이상용의 구위에 따라가지 못했던 것. 그러나 이상용이 아무리 얘기를 해도 믿지 않았다고 한다. 순둥이처럼 보인 그도 본래는 고등학교 선배에게 구위로는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데 수싸움에서 졌다고 믿는 당돌한 성격이었던 것이다. 이정학 코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이라고 하면서 황당해한다.
그 승부 이후 박영식은 이상용처럼 볼배합으로 상대를 제압하려고 애를 쓰기 시작하였으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자신의 출중한 구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재의 어정쩡한 투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매드독스전에서의 이상용이 한 '고등학교 때도 그렇게 착하더니 프로에 와서도 여전히 착하게 던진다', '상대 의중을 짚을 줄 모른다'라는 평가는 단순히 수싸움에 약하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볼배합에 집착하느라 구위라는 자신의 무기를 살릴줄 모른다는 의미도 있었던것. 덧붙혀 순둥이 같던 박영식이 원태재에게 격한 반응을 보인 이유도 원래 성격에 대한 복선이었음이 밝혀졌다.
어떻게 보면 유순함과 오만함이 묘하게 공존하는 캐릭터로 단순한 구위나 변화구등 신체능력으로는 충분히 이길 수 있지만 두뇌플레이에서는 절대 이길수 없다는 일종의 패배의식이 이상용을 전적으로 따르게 된 동기가 된 듯하다. 즉 단순한 이상용빠가 아니라는 것.
3 작중 행보
이상용이 1군에 올라왔을때 1군 선수들 아무도 말을 안걸던 이상용의 스트레칭을 도와주며 등장. 작중 첫 등판모습은 매드독스와의 마지막 경기. 선발로 나섰으나 6회에 급격히 흔들리며 2사 만루상황을 만들고는 강판당한다. 하지만 구원등판한 한정규가 무실점으로 매드독스 타선을 묶어 5.2이닝 1자책으로 간신히 승리투수가 되었다.
램스 2차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하여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박두기가 볼넷 허용을 탓하는 것으로 보아 구원등판한 이신의 분식회계가 뒤따랐을 가능성이 높다.
돌핀스와의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전력분석팀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돌핀스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듯. 실제로 초구를 돌핀스의 선두타자 서원만을 분석해서 알아낸 취약코스인 몸쪽 낮은 빠른 공을 던졌다. 하지만, 투수가 마운드에서 고민하는걸 읽은 상대팀의 노림수에 제대로 걸려들어 1회초 1번 타자 서원만에게 1구만에 1점 홈런을 맞았다. 1드립? 약점을 노린다는게 너무 눈에 띄어서 아예 타자가 처음 타석에 들어설때부터 몸쪽공에 강한 오픈 스탠스를 취했을 정도였다. 이 후 홈런이 자기의 부족한 구위 탓이라고 생각해서 흔들리는 바람에 크게 빠지는 볼들로 포볼을 두번 연속으로 내준다. 이에 감독으로부터 '벤치에서 사인을 낸다'라는 지시를 받은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이에 본인은 '이상용에게 사인을 받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 과연 이번에도 훌륭하게 막아내면 쪼인트 까이는건가! 그리고 이상용의 사인에 따라 상대의 특성을 걱정할 거 없이 145km/h가 넘는 스트레이트(직구)와 쭉쭉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상대를 끝장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마치 이상용이 박영식에게 빙의된 듯한 연출을 보여주었고, 돌핀스의 4번 타자 김수영을 삼진으로 막아내자 이상용은 '나이스'라고 하며 기뻐한 뒤에 '진짜 부럽다'라며 박영식의 구위를 부러워했다. 이후 다음 타자를 상대할 때 '본인이라면 절대로 던지지 않을 공'이지만 '상용 선배라면 분명 뭔가 생각이 있을 것이다'라며 이상용의 사인대로 연속으로 바깥쪽 빠른 볼을 던져 더블플레이로 1회초를 마친다. 본인은 '역시 이상용 선배는 다르다 '라고 놀라워하나 그 놀라운 볼배합이 이정학 코치와 이야기하면서 대충 낸 사인이라는건 몰랐다.
곧 볼배합이 이상하단걸 깨달은 상대팀도 볼배합을 확인한 뒤 '제 정신인가?'하고 놀라고 같은 팀의 투수 코치나 감독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하며 불안해 하며, 뒤늦게 이상용의 귀띔으로 볼 배합의 정체를 들은 진승남도 경악하는 와중에 박영식 혼자 '상용 선배의 볼 배합은 착착 감긴다. 여기서 상용 선배가 어떻게 타자를 요리하는 지 음미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감탄한다.(...) 이상용은 이런 박영식이 볼 배합의 정체를 알고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깨달을 때까지 밀고 나가기로 정한다. 바로 다음화에 드러난 볼 배합은 패스트볼-패스트볼-슬라이더-슬라이더의 무한 반복.(...) 정확히는 초구와 2구는 무조건 속구, 그 이후는 다시 무조건 슬라이더 두 개, 이 패턴의 반복이었다.
이상용은 박영식에게 자신에게 맞는 피칭 스타일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려고 했던 것. 위에 서술되어있듯이 본인에게 안 맞는 스타일의 피칭을 하면서 어정쩡한 투수가 된 그였지만 '이상용이 좋은 볼배합을 주고 있을 것이다'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자신있게 던지며 피칭 템포를 빠르고 일정하게 맞추기 시작하자 공이 점점 궤도에 오르기 시작, 슬라이더가 138킬로를 찍으면서 자신이 찾아가야 할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3타자 연속삼진. 원래 박영식은 고등학교 때부터 일정한 리듬하에서 더 잘 던졌고, 기세를 타면 점점 더 좋은 공을 던졌었다고. 결국, 박영식도 진승남의 귀띔으로 자신이 믿고 던지던 볼배합의 정체를 알게 되고, 머리를 비우고 일정한 리듬으로 던지는 쪽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투구스타일임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바보를 만들셈이냐고 웃으면서 묻는 박영식에게 이상용은 정색하며 '(자신은) 힘을 가진 바보가 제일 무섭고, 그것은 돌핀스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한다. 정작 패배는 머리 좋은 돼지한테 당했다는 게 함정
계속해서 좋은 피칭으로 돌핀즈의 이준표와 함께 투수전 양상을 이끌다 7회 초 오우석에게 안타를 내주고 만다. 오우석이 대주자로 교체되자 위기의 상황을 맞이하여 이상용과 교체되면서 '오늘의 감촉, 절대 잊으면 안돼'라고 다짐한다. 이승명과 마찬가지로 이상용의 조언으로 인하여 환골탈태한 케이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트로쟌스와의 3연전 경기 중 2차전에서 팀이 4:5로 역전하자 등판한 이상용이 모자챙을 훑으며 공을 던지는 것을 본 이승명의 질문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는 애독자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트로쟌스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이현에게 선제 쓰리런 홈런을 맞았지만 그 뒤 타자들을 연속으로 처리하면서 1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1회말 돌아온 그분께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것을 비롯하여 진승남 등도 추가 득점을 올려서 스코어는 6:3이 되었고 이후에도 타선의 폭발로 본인말처럼 6실점했음에도 승리투수가 되었다.
블레이져스 3연전에서 1차전 이상용의 거침없는 몸쪽 승부를 보면서 감탄했다.명불허전 이상용 빠 그리고 2차전에서 정확한 기록은 안 나왔지만 중간까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왜 꼭 실점은 하는거지 우선 이후 역전되지 않았으니 승리는 챙겼다.[1]
539화에서 정인권의 타격 각성을 한 것을 보고 그거 만들어낸 놈 명치 치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 상용선배 패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