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야고

拔野古
Bayarïqu

철륵의 부족 중 하나이다. 발야고(拔野固), 발예고(拔曳固)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고비사막 북쪽에 정착해 살았다. 거주지가 중앙으로 집중되지 않고 여러군데로 퍼져있었는데 범위가 약 1천리 정도 되었다. 현재의 몽골공화국 케룰렌 강과 내몽골자치구 후룬 호이다. 복골의 동쪽 경계 위치하며 정예 병사는 1만 명 정도 되었다. 주로 유목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 땅은 초원 지대여서 명마를 기르기 유용했으며 철을 생산 할 수 있어 유목민이 대부분 부유했다. 발야고는 사냥도 즐기며 농사도 조금 했다. 나무를 타고 얼음 위에서 사슴을 잡기도 했다. 풍습은 대충 철륵과 유사하나 언어가 사뭇 다르다. 발야고가 당에 조공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716년,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궐의 묵철가한에게 대패했다가 묵철을 살해하고 수급을 당에 보낸 후인 720년부터 당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