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칠불

方七佛

생몰년도 미상

북송 시기의 인물.

방랍의 부하로 1121년 1월에 6만의 군사를 이끌고 수주를 공격했는데, 얼마 후에 도착한 대규모의 송군과 함께 수주의 송군이 공격하자 9천 명이 죽는 피해를 입고 퇴각했다.

1 송사통속연의에서

항주를 지키다가 6만을 인솔해 숭덕현을 함락하고 수주를 공격했지만 왕자무의 수비로 함락하지 못하다가 유진수가 이끄는 군사의 공격을 받아 퇴각했다.

항주성을 공격하려는 송군과 싸웠지만 패하고 달아나려다가 무송의 추격을 받았으며, 무송이 자신의 부하와 싸우다가 왼쪽 팔이 잘리는 것을 보고 무송을 죽이려 했지만 갑자기 음산한 바람이 불어 넘어진다.

그 사이에 무송에게 사로잡히고 배를 갈라 심장을 꺼내는 것으로 죽임을 당했으며, 그의 염통은 항주성의 싸움에서 전사한 사람들에 대한 제사를 지냈다.

2 <수호별전>에서

방랍의 의형제. 방웅과 함께 전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는 용장으로 의협심도 뛰어나서 자만을 하며 만행을 부리는 방랍에게 거센 비판을 하기도 하고, 적장과의 싸움에서도 절대 물러나지 않는 등 흔히 볼 법한 무관형 충신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극후반부에는 이러한 의협심을 좋게 봐 준 관군 장수 신흥종이 그를 포섭하려고 했으나 거절하고 신흥종과의 결투에서 패배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