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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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줘의 등장인물. 조영심의 남편.

동서 정선우와 대조되는 매우 정상적이며 온화하고, 가정에도 충실한 개념 가장. 원래 작은 기업을 소유한 부자였으나 첫 아들을 뺑소니로 잃은 후유증에 이런저런 악재가 겹쳐, 재산을 거진 날리고 현재는 대리운전 기사를 하고 있다. 선우의 불륜을 안 후에는 죽빵을 한 대 날리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긴 했지만.. 뭐 워낙 어정쩡한 입지인 터라 이후에는 영란네와 선우의 충돌을 중재하는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

솔직히 등장인물 대부분이 막장인 드라마에서 이 사람이 나오면 마음이 평안해지기도 한다. 어쨌든 이 사람이 나오면 상황 자체는 평온한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진과 선우의 병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끝에 화진의 투자를 이끌어냈다(혹은 화진에게 돈으로 낚였다.) 그 이후는 그저 화진과 선우의 돈빨 앞에 데꿀멍하는 중. 이젠 선우/화진이 뭔 막장질을 한대도 다 웃으며 도와줄 기세. 초반의 그 개념남 아저씨 어디 갔나... 이제 이 드라마에서 개념이라는 것은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