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 연속극 | ||||
사랑해 울지마 | → | 밥줘 | → | 살맛납니다 |
밥줘 (2009) What's For Dinner? | ||||
방송 시간 | 매주 월요일 ~ 금요일 저녁 8시 15분 | |||
방송 기간 | 2009년 5월 25일 ~ 2009년 10월 23일 | |||
방송 횟수 | 106부작 | |||
채널 | MBC | |||
연출 | 이대영, 이상엽 | |||
극본 | 서영명 | |||
출연자 | 하희라, 김성민, 김혜선, 오윤아, 최수린 外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
국내등급 | 15세 관람가 |
박주영을 소재로 한 드라마밥줭?
1 개요
막장 드라마의 끝판왕, 희대의 괴작
2009년 5월 25일 ~ 2009년 10월 23일 동안 방송된 일일 드라마.
MBC가 KBS는 물론 심지어 SBS도 재미를 봤던 일일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별다른 재미를 못 보자 내놓은 본격 막장 드라마. 2009년 7월 7일에 공중파 3사 일일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7.7%를 기록했다.
'밥줘'라는 제목은 '가정-아내와 자녀에게 무관심한 남편'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 한다. 애초에 부부 간에 이 말밖에 안 나온다면 어떤 집안인지 뻔히 보이지 않는가? 그나마 '밥줘'라는 말도 초반에만 나왔지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이미 '밥줘'의 범주를 넘어섰다. 사실 밥 줄 정도면 아직 양호한 거 아니겠는가(…).
이 드라마 전에 방영했던 '사랑해 울지마'가 막장 드라마면서도 막장이 아니라고 죽어라 홍보를 했던 것과는 다르게, 별다른 언급 없이 오로지 막장 시나리오만으로 승부를 보는 드라마다.
전체 줄거리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작가는 빼고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는 드라마.
1.1 막장 센스
불륜 행각을 벌일 때 잔잔한 음악을 깔아주는 막 나가는 센스를 자랑한다. 작중인물에게 청부살인을 제의하는 남자가 등장하면서 이젠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질이냐라는 반응도 나왔으나 일부 시청자들은 솔직히 청부살인을 생각하지 않은 일반인이 몇이나 있겠느냐, 오히려 진솔해 보여서 좋다라는 괴한 반응을 보였다.
8월 25일 자 방영분에서 큰언니 아들인 배웅 군이 MBC게임에서 주관하는 아마추어 스타리그 결승전을 치루는 장면이 나오면서 스덕후들을 열광시켰다.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중계진인 강철승[1] 조합이 출연해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늘상 하는 일을 한 것 뿐이라 자연스러웠던 건지도? 참고로 25일 방영분을 보던 스덕들은 큰언니 아들 배웅군에게 웅신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참고자료
하지만 결국 아유의 아성을 넘어서는 듯한 엉망진창 막장 전개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대체 이런 막장 드라마는 언제쯤이면 멸종할 련지...하지만 아줌마들이 이미 중독되었잖아? 안될거야 아마
10월 5일 방영분에는 추석날에 남편인 선우가 아내 영란과 불륜녀 화진과 같이 차례상을 올리고, 10월 8일 방영분에서는 결국 죽은 선우 모친의 귀신이 스토리에 개입하면서 화진을 캐바르는 등(......), 하이퍼 울트라 막장 꼴을 보여주는 중.
막장 드라마에서 판타지 시트콤[2]이 된 아내의 유혹처럼 이 드라마도 막장 드라마에서 전설의 고향 같은 공포물이 되어가고 있다. 아니... 천사화가 된 화진까지 나온 것을 봐서는 판타지 요소도 들어갔다.
결국 요즘 드라마에서 쓰이는 막장 요소는 모두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순도 100%의 막장성을 자랑한다. 즉, 아내의 유혹이 그냥 커피라면 밥줘는 T.O.P인 셈. 게다가 남자 주인공이 정말로 밥줘!!라는 대사를 치며 끝나는 임팩트 있는 드라마 엔딩은 그야말로 시청자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혹자는 이 드라마에 막드(막장 드라마)를 넘어서는 또드(또라이 드라마)라는 명칭까지 붙여주기도 했다.하지만 2013년 새로운 또드가 등장했다.(...)
참고로 이 드라마의 작가인 서영명 작가는 워낙 병맛인 이 드라마의 여파 때문인지 2013년까지 작품 활동이 없었다. [3] 작가협회에서 제명되었다는 설까지 나왔는데, 아니나다를까 2013년 JTBC 일일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로 복귀했으나 도중에 교체되었다.
1.2 방송 이후
워낙 범우주적인 막장성을 선보인 탓에 후폭풍이 상당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륜, 불법, 패륜 등 드라마의 비상식적이며 비윤리적인 내용을 문제삼으며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내렸으며[4], MBC 측은 '우리도 납득하기 힘든 드라마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 사회적 통념을 넘어선 말도 안되는 드라마를 만들어 죄송하다'며 반성의 입장을 밝혔다.[5] 하지만 4년뒤에 납득하기 어려운 또다른 작품이 나오는데 그것도 MBC에서 방송된다 아예 후속작인 '살맛납니다'는 제작발표회 시기부터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을 드라마 홍보의 포인트로 삼기도 했다.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이것도 막장
이후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TV에서도 허무개그로 패러디했다.
2 등장인물
- 영란과 선우의 딸. 중학생이란 설정에 걸맞지 않게 당차게 똑부러지며 칼같은 게, 무시무시하다(...). 말빨로 엄마든 아빠든 할머니든 다 바른다(…). 효과는 없지만. 일단은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 선우를 혐오하며 외할머니 집에 머물고 있는데 화진의 실종 및 숨겨진 아들의 등장으로 선우가 좀 개념을 찾은 듯하자 어느 정도 화해한 상태. 토미가 등장하자 바로 찾아가 대질심문(…) 끝에 토미가 사실을 실토하게 만드는 계기를 다지기도 했다.
- 그러나 정선우가 쓰러지자 정선우에게 마음을 돌렸고(응?), 차화진에게 포섭되어(어?) 조영란에게 막말을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뭐야 이건(…). 이 드라마는 친정어머니에 이어서 딸도 엄마 편이 아니다(…). 화진은 영란 입장에선 철천지 원수급인데 거 참......
- 이후에는 초딩급 반격을 해오는 엄마에 맞서 툴툴대다, 화진의 사고에 맞춰 어정쩡하게 엄마와 화해 비스무리한 상태가 되었다.
- 조영심(김혜선)
- 조영란의 언니.[6] 착하고 인정 많지만 열혈과격 무식한 아줌마 기믹. 화진의 존재를 안 후에는 폭력으로 화진을 여러 번 발랐다. 덕분에 화진은 실제 어느 정도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이 아줌마 공포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 차화진과 그렇게도 앙숙이었으나 결국 차화진이 사업자금을 내준다 하자 냅다 손잡고 영란을 엿먹였다. 이 드라마에서 가족은 든든한 아군이 아니다(…). 영란에게 널 엿먹이려고 이러는 거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시청자 중에 누구도 납득할만한 변명은 아닌 듯.
- ↑ 평상시 승의 포지션을 지키는 한승엽이 아니라 이승원이 투입되었다.
- ↑ 알고 있겠지만, 양은냄비로 사람 잡은 거 자체가 판타지다.
- ↑ 다만 2012년 종편에서 새 작품을 하려다가 제작이 무산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MBN 항목의 사건사고(…) 소목차 참고.
- ↑ '아내의 유혹'이나 '흔들리지마'나 '오로라 공주'나 '왕가네 식구들'도 달성하지 못한 위업이다.
-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제작PD는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막장 대본이 나와 결국 자신이 직권 수정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 ↑ 하희라와 실제로는 69년생 동갑내기다.
하희라가 동안이고, 김혜선이 노안인가보다. - ↑ 작가의 4년이나 지난 후의 후속작에서 백일섭이 맡은 배역 이름도 황종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