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액션게임의 개념.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가드는 레버를 뒤로 하는 커맨드(←)를 입력한 상태에서, 적이 공격을 하면 발동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모방했던 이후의 대전액션게임에서는 이 "레버가드"가 일반적이었다.
3D 계열에서는 버추어 파이터에서 버튼가드를 채용한 이래로, 버추어 파이터를 모방한 많은 3D격투게임도 버튼가드를 채용했다.
레버가드가 좋은가 버튼가드가 좋은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논의가 많다.
일부 게임에서는 버튼 가드와 레버 가드 둘 다 채용하는 사례도 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는 2에서 F(프리)버튼을 누르는 것과 레버를 뒤로 하는 가드 두 가지를 채용한 적이 있고, 좀 마이너한 격투게임인 '어의견무용'시리즈에선 캐릭터 선택 후 버튼과 레버가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레버 가드는 가드 데미지를 입지만, 버튼 가드는 체력 대신 다른것이 데미지를 입는 형식(예를 들면 파워 스톡이나 스탠드 게이지가 줄어든다거나 하는것). 길티기어 시리즈의 폴트리스 디펜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블러디 로어 시리즈도 3편 부터 버튼가드와 레버가드를 사용하지만 조금 특이하다. 레버 가드는 라이트 가드라 하여 가드 경직이 적지만 몇몇 강한 기술을 가드하지 못하고, 버튼가드는 헤비 가드라 하여 가드 경직이 크지만 모든 기술을 가드 가능하다. 라이트 가드만 쓰다간 다른 강한 공격에 털리고, 헤비 가드만 쓰다간 가드만 하다가 비명횡사한다.
2D 대전액션 시스템을 가진 게임에서 버튼가드를 도입하고 있는 게임은 사실상 모탈 컴뱃이 유일하다시피한데, 버튼 가드를 이용해 화살표 위(점프) 입력을 하면서 지상에서 기술을 사용하거나 하는 등의 테크닉이 가능한 장점은 있으나, 역가드처럼 좌우 가드방향을 교란시키는 공격 옵션이 무용지물이 되는 특성이 있다. 이를 장단점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의 취향.
모탈 컴뱃에서 대전액션게임 사상 최초로 가드버튼(보통 'B'로 표기한다.)을 도입했으며, 레버의 방향과 상관없이 버튼을 누르면 가드포즈를 취하며 방어를 하게 되었다.
또한, 모탈 컴뱃에선 상당수의 캐릭터가 무시무시한 상하좌우 텔레포트로 이리 튀었다 저리 튀었다 하기 때문에(...) 레버가드였다면 상급자와 하급자의 갭이 엄청나게 커졌을 것이다. 반면 버튼 가드의 심심한 맛을 눈으로는 보고 분간이 불가능한(...)[2] 중하단 패턴과 잊을만 하면 나오는 가불기, 그리고 모든 공격에 붙은 화끈한 가드 데미지(...)로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