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게임들이 정식 서비스 개시 혹은 정식 발매 전 임의로 사람들에게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행위.
어느 게임이건간에 처음부터 완벽한 게임은 없다. 제작진들이 나름 열심히 버그 및 오류들을 찾아내고 또 잡아내도, 일이 터지는 데에는 여러 경우의 수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진 몇명이서 그걸 다 잡아내기에는 무리이다. 따라서 게임 개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즉 소비자 그 자신이 될 수도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미리 시범성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를 베타 서비스(Beta Service)라고 한다.
어원은 당연히 그리스어의 두번째 글자 베타(β). 완전한, 즉 정식 출시 버전에 가장 가깝다는 점에서 일부러 두번째 글자인 베타에서 따온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사내에서 개발진끼리 하는 테스트는 알파 테스트라고 한다.
보통 온라인 게임에서만 쓰이는 용어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보통 이럴땐 '서비스'는 붙이지 않는 것이 차이이다. 이를테면 구글 베타, 알집 베타 등.
보통 베타 서비스를 할때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걸러진 소수의 인원들만을 추려내서 베타 테스터(Beta Tester)로서 선발하여 베타 서비스에 임하게 하는데, 이러는 이유는 사전 유출을 막기 위해서이다. 실제로도 베타 테스터에 의해 게임이 유출된 사례도 종종 있었으며, 그로 인해 갈수록 베타 테스터 선발 자격은 까다로워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의 경우 유출 문제는 덜하기에 이런 선발 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을 듯하지만 의외로 많은 게임들이 이런 소수 선발식 베타 테스터 작업을 거쳐 베타 테스터를 골라내는 편이다. 일단 많은 인원들을 한번에 소화할 서버 능력도 부족한데다가, 대규모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 만든지 얼마 안된 게임이 당장 대규모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베타 서비스를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1]라고 한다. 뜻은 문자 그대로 '제한된 베타 서비스'.
반대로 온라인 게임에 한정해서 '이제 문제거리는 잡을만큼 잡았다'라고 판단했거나 혹은 대규모 게임의 경우 시초부터 자격 그런거 없고 아무나 막 받아들이는 식의 베타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이런 것은 오픈 베타(Open Beta)라고 한다. 가끔 여기에 프리오픈 베타(preopen Beta)라고 중간에 베타테스트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오픈베타와 차이는 없다.
다만, 게임에 따라, 또 게임사의 입장에 따라 베타 서비스 후의 계정들에 관해서는 처리 방법이 다르다. 일단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의 경우 끝나면 100% 초기화 된다고 보는것이 옳다. 오픈 베타는 계정을 그대로 유지 시켜주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베타 서비스가 끝나면 다 초기화 시켜 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베타 서비스는 무료이기에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인 게임만 골라 플레이하고 상용화가 되면 다른 게임으로 옮겨가 버리는 오베족도 있다.- ↑ 국내 웹에서는 클로즈 베타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단순한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