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이야기

Повести покойного Ивана Петровича Белкина
고 이반 페트로비치 벨킨의 이야기이게 풀네임인듯하다
Повести Белкина
벨킨 이야기

1 개요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금세기의 주인공, 러시아의 낭만주의를 완성하고 사실주의의 문을 연 알렉산드르 푸쉬킨이 완성한 첫번째 소설 작품이다. 작품 전체에 대한 제사(에피그라프) + 간행자의 말 그리고 5개의 단편작품이 실려있다. 각각의 단편 제목은 <발사>, <눈보라>, <장의사>, <역참지기>, <귀족 아가씨-농사꾼 처녀> 이다. 각 작품 앞에도 제사가 붙어있다.

1830년, 어머니의 영지인 볼지노에서 탈고되었다. 참고로 이 시기 정말 주옥같은 작품들을 쏟아냈다. 대표적으로 전무후무한 소설시 예브게니 오네긴도 당해에 완성되었다.

2 내용

이 시는 작품 전체에 대한 제사, 그리고 간행자의 말이 특징이다. 서두에서 작가가 죽었다고 밝히지만, 진짜 작가는 벨킨 이 아니라 푸쉬킨이다. 그리고 간행자는 정말 간행자가 아니고, 작가 본인이 위장해서 쓴 것이다. 간행자의 스펠링 А.П 로 알 수 있다. 왜 이렇게 했냐하면,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주된 이유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첫째로, 그 당시에는 낭만주의 시기였고, 소설에 대해 어떻게 써야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논의가 부족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천재성을 느낀다진짜로 혹평이 많았다고(...) 비평가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겠다는 걸 내가 잘 알겠다. 둘째로, 작가 본인도 첫 소설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러니까, 간행자의 말은 곧 작가 이 작품에 대해 말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간행자의 태도는 부정적인데, 그의 말은 모순 투성이다,

5개의 이야기는 벨킨과 가까운 신사의 증언으로, 역참지기는 9등 문관 А.Г.Н, 발사는 중령 И.Л.П 장의사는 점원 Б.В.,눈보라와 귀족아가씨-농사꾼 처녀는 처녀 К.И.Т 에게 들은 것을 벨킨이 실제 인물을 임의로 바꾸어 썼다고 간행자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5개의 단편 이야기의 주된 이야기는 각각 이러하다.
발사에서는 실비오와 백작의 결투 이야기, 눈보라에서는 시골 귀족 아가씨 마리야 가브릴로브나 R○○와 가난한 소위보 블라지미르 니콜라예비치와의 사랑의 도피 계획과 부상당한 기병대위 부르민과의 사랑이야기, 장의사에서는 장의사 아드리얀의 망자 초대, 역참지기에서는 말단관리이며 역참을 맡고 있는 삼손 브이린의 딸 두냐와 민스키의 사랑의 도피, 귀족 아가씨-농사꾼 처녀에서는 아버지끼리 사이가 그닥 좋지 않은, 대장장이의 딸 아꿀리나로 신분을 숨긴 리자와 알렉세이와의 사랑 중심을 이루고 있다

3 분석

간행자의 말과 단편 5개의 작품을 종합해서 보면 이 작품은 낭만주의에 대해 비판과 풍자가 주제이다.
오데사에서 바다에게라는 작품으로 낭만주의와 이별을 고한 푸쉬킨은 이후 사실주의 경향으로 볼 수 있는, 소설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직 완벽하게 낭만주의에 대해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이 소설에서는 낭만주의와 거리를 두어 위트있게 패러디를 하고 있다.
결투, 편지, 잉여인간, 감상주의와 낭만주의 소설읽기 테마 등 작품 전체에 각각 녹아들어 있는 낭만주의의 주요 재료들은 푸쉬킨을 통해서 낭만주의의 주요 클리셰에서 뒤틀리게 된다.

4 비판

이 소설에 대해서 과연 푸쉬킨이 완벽하게 해냈나 허점이 있나로 설왕설래한다. 혹자는 모든 게 다 푸쉬킨의 계산이라고 주장하고, 혹자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한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판가름 나지 않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