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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nd & Conquer 시리즈 중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 등장하는 인물.
본래 시간대에서는 서기장의 측근. 역사 변동 뒤에 일개 장교였던 아나톨리 체르덴코가 서기장이 되어서 입장이 뒤바뀐다. 소비에트 미션 내내 체르덴코한테 틱틱대고, 사령관한테도 트집을 잡고 늘어지면서 플레이어가 다 해놓은 거 자기가 했다고 우기거나, 한참 모아놓은 크레딧을 공동작전에 쓴다고 그 돈의 반절을 훔쳐간 뒤 배신하는 먹튀(…) 스타일 장군.
연합군 미션에서도 "조금만 기다리게 동무. 곧 동무는 강력한 소비에트 함대를 지휘하게 될게야."라며 시간을 질질 끌다가 역시나(...) 크레딧의 절반을 떼어먹고 뒤통수를 치면서 체르덴코의 속셈을 까발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는다.(...)
정말 나쁜 놈이냐 아니냐고 판단하긴 힘든 상황이지만 죽기 전에 플레이어도 이용당하다 죽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아나톨리 체르덴코와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기용된 플레이어에게 악감정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 자신도 체르덴코에게 이용당했던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마지막 미션에서 다샤는 크루코프가 배신한 게 아니라 체르덴코가 그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됐건 플레이어는 이 인간과는 질이 다른 능력자라서 역으로 체르덴코를 제거해버렸다.
로스트, 인디아나 존스 해골의 왕국 등에 출연한 앤드류 디보프가 크루코프 역을 열연했다.
전편인 레드얼럿2에서 보리스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 보리스가 그 보리스라면?나의 보리스는 이러치 아나!